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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느낌으로 오늘도 랜트비를 벌러 맨하탄으로 출근하는 길..(사실 이렇고 왜 사는지 예전 한국에서 다니던 직장 엄첨 그리움…암튼 그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저지시티에서 패스 (허드슨강 통해서 뉴저지와 맨하탄 연결하는 한국 70년대 있을 법한 지하철)를 타고 가고 있는데 파보니아에서 동양여자아이 한명이 탔음..그리고 동양 남자아이가 탔는데…
참고로 아침 출근시간 지하철 안 완전 붐비고 움직이기 쉽지 않음. 인도아저씨들의 임김에 숨막히는 분위기..완전 불쾌상태..
나의 눈에 확 띈..동양 여자아이….머리는 포니테일에 키 한 170( 165+5 하이힐) 정도..옷은 약간 귀여운 옷차림 어깨쪽에 리본이 달려 있었고…) 차림은..가방이 없으니 학생같지는 않았음. 늘씬하였음.
여자아이인상은 선하게 혹은 착하게 생기진 않았는데 한 김희선이 약간 얼굴이 커진 느낌..ㅎㅎ 약간 요염한 느낌..결국 이쁘다는 얘기죠. 인상으로 봐서 한국사람이라고 대충 짐작은 함.
중간에 따라탄 남자녀석과 우연히 눈이 마주쳤는지 한번 피식 여자아이가 남자아이한테 인조웃음을 띄어줌. 난 지하철에 사람이 많아 그 남자녀석이 그 여자를 보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었음..
32번가 까지 가면서 계속 생각하는 나…저 정도면 미국에서 엄청 이쁘다. 말을 걸까 말까..오늘 내가 거울 보고 나왔나 안나왔나…내 명함을 줄까 말까..말을 걸까 말까…사람이 너무 많아서 움직이이 힘드니…일단 관망상태….
근데…우연히도 그녀도 32번가까지 가서 내리고….난 그냥 계속 관망하면서 뒤에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뒤따라탄 동양 남자녀석이 그 여자아이한테 달려붙더니 잠깐 말을 걸더니..
여자아이가 해브어나이스데이라고 말하고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또 뒤를 따라가서 얼굴을 쪼개면서 여자아이를 툭치면서 세워서 말을 거는 것…와….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더니..그 남자아이녀석 한 나보다 10살을 어려보임..여기서 태어났는지 조기유학생인지..발음이 본토 발음..옷차람..검정색바지에 하얀색와이셔츠..완전 한국신천역 근처의 삐끼 옷차림….남자녀석 인상 완전 객관적으로 비호감..ㅋㅋㅋ
암튼 놀랐것은 이 여자아이도 영어를 엄청 잘한다는 것..뒤에 가면서 영어하는 것을 들었는데….본토발음..근데..나의 주변에는 왜 이렇게 영어 잘 못하는 한국사람들이 많은지..그 여자아이보고 생각하길 당근 뭐…관광이나 학생이나 어학연수나..뭐..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음..
근데…암튼..그래서 32번가 지하철역에서 둘이 서서 계속 영어로 얘기함…이쁜데..길거리에서 저러케 말을 걸어도 ..받아주는구나……..@!@ 내가 먼저 말 걸껄..하하하하ㅏ..완전..아쉬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출근이 늦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재촉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