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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20여년 전에, 한국에서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왠지는 모르지만, 한국의 영어 교육이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가 화를 버럭 냈습니다.
그 친구가 영어선생이었습니다.
2.
한 2년전쯤에 이곳 free-talk에,
한국의 선생님이 많은 고생과,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월급에 관해 말하는 분에게
제가 ‘미국에 비하면, 방학때 놀면서도 월급이 나오며,
한국의 다른 직종에 비해 엄청난 대우와 월급을
받는다’는 내용을 올리자,
어느 분이 화를 냈어요.
그러면서, 그분 동생이 한국에서
선생님이라고 하더군요.
3.
항상 workingus에서 싸움이 자주 일어나는 내용들은
(사실 저는 싸움나면 재미있게 읽습니다.
싸움 말리는 분들이 미울 때도 있습니다.
진실이 보이는 순간이 싸울 때 아니겠씁니까?)
다음과 같읍니다.(1) 니 집값 내려간다 (US LIFE),
(2) 니 차는 똥차다 (CARS),
(3) 니 정당은 나쁜 놈들의 집단이다 (FREE TALK),
(4) 니 직업 비젼 없다 (JOBS),
위의 내용은 백이면 백, 싸움의 회오리를
몰고 오는데, 그 이유를 오늘 알았습니다.오늘 (CARS)에서 싸움을 말리며, 어떤 분이 하는 말씀이.
“차는 누구에게든지, 큰 재산에 속하는데, 그게
잘못되었다면, 속이 편하겠느냐…..(참아라)” 였지요.
문득 예전에 집값 내려간다는 내용의 싸움의 끝에
또 누군가가 하신 말씀인,
“집이 전 재산인데, 값 떨어진가고 하면, 누가
좋아 하겠느냐…………(참아라)” 이
생각이 나며, 무릎을 쳤습니다.우리는 모두 이성을 잃을 수 있고,
fact는 보이지 않으며,
말도 않되는 무모한 공방을 할 수도 있구나….
만일 그것이 바로 “내 일이라면”.
“내 생업에 직접 연관이 있다면”.
나도 내 돈이 걸린 문제라면, 결코 이성적인
토론이 가능하지 않겠구나,
역으로, 이유없이 열내는 사람은 필시
그 일로 먹고 사는 사람이거나, 또는 엄청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당사자일 수 있겠거니
하며, 이해해 주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는
비가 오는 토요일 아침입니다.어쨌든, 그동안 재미있었고 기대도 컸던,
(JOBS)의 ‘결혼하면서 갑자기 super-효자 로 돌변하는
한국남자 이야기’도
(CARS)의 ‘현대는 무조건 똥차 이야기’도,
(FREE TALK) 의 ‘놈현 개놈 이야기’도
이제는 다 끝나가는 분위기이군요…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어디선가, 누군가가 또 시작하겠지요..
캘리 집값 내림니다…..개소리마5…
저.. 회계사라는 직업은 놀고 먹는게 맞3?..
택도 없3…..RN 이라면 몰라도..
쓰벌, 연봉 10만이면 먹고 살만 한가여?…
이러면서, 또 즐거운 workingUS의 하루가
시작하겠지요..
사랑합니다 여러분 모두….
(e-bay에서 이기는 법 같은 것도 있는데,
workingUS에서 싸움에서 백전백승 전략 같은것도
한번 생각해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