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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814:42:18 #98436주방장 71.***.246.159 4491
한 DOB 왈”아니 집에서 한국말을 쓰면 어떻게? 잉글리쉬를 써야지, 이집은 아이 교육에 무관심해서 어떻하니, 우리 토마스? 이번에 하바드갔잖아.”
하바드가 좀 부럽기는 하지만 하바드+잉글리쉬보다는 주립대+모국어를 택하겠음.
시간이 가도 아이의 모국어는 도미시절 수준에서 맴도니 참 답답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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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4.***.159.148 2006-02-1816:18:30
부모가 준 native 수준으로 영어를 한다면 몰라도, 안 그런 경우라면, 아이들은 한국말 잘 못하고 부모는 영어 잘 못하는 상황이 되는데(많은 한인 가정이 그렇듯),
애들 크면 부모 개무시합니다. 말도 제대로 못하는 저능 노인 취급 받죠. (실제로 크게 틀린 상황해석도 아니고)
이런 집들 주위에 많이 봅니다. 아들이 유명 대학에서 박사받고 대단한 직장에서 대단한 일 한다고 자랑하지만, 실제로는 아들한텐 말도 제대로 못 붙이고 상전 모시던데.. 잘 해보라고 하세요. -
치즈 68.***.65.19 2006-02-1900:34:49
ㅋㅋㅋ… 웃음 밖에 안 나오는 군요…
그 집은 계속 자기집 자식 교육이나 신경쓰지 왜 남의 자식 교육에 신경쓴대요??
그런 집 경험있어서 아는데, 자식이 부모를 얼마나 챙피해 하는지…. -
지나가다 70.***.204.120 2006-02-2007:03:00
엄마: 우리 토마스? 이번에 하바드 갔잖아.
토마스: 우리 엄마? 말(영어)도 잘 못해. -
ㅏㅏ 131.***.206.75 2006-02-2016:44:03
매 여름방학마다 아이를 한국에 보내조시죠..한국에서 돌봐줄 사람만 있으면 그러면 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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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216.***.98.226 2006-02-2111:32:05
영어를 잘한다고 하버드 가는건 아니겠죠.
하버드 갈 정도면 한국어도 잘 할 수 있어야 되는거겠죠. -
매뜌 66.***.112.80 2006-02-2113:32:57
미국에서 영어 잘하는게 자랑이 될수 없지만 영어와 한국어를 둘다 유창하게 구사한다면 자랑이 될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한국인이면서 한국말을 못한다면… 창피한겁니다.
위에 분 말씀처럼 한국어를 안쓰고 영어만 해서 하버드 간게 아니죠. -
SOBDOB 24.***.17.186 2006-02-2123:57:39
SOB는 뭐고 DOB는 뭔가요? 나만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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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24.***.17.186 2006-02-2200:03:13
요즘 세상에 자식교육을 핑계대면서 집에서 영어를 쓰는 사람이 많은가 모르겠네요. 20년전쯤의 교민사회는 대부분 그런 것으로 아는데, 요즘에는 거의 안 그런 걸로 아는데…. 이건 그 시기의 사회분위기와도 많이 관계가 된다고 봅니다. 그때는 diversity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아니었거든요. 부모들도 영어못해서 한 맻힌 사람도 많았고 (대학교수를 한다 하더라도 말이지요). 그런 와중에서 집에서 영어 아닌 다른 언어를 쓴다고 하면 좀 쪽팔리는 그런 면이 없지 않았지요.
요즘에는 옛날보다 이민1세대의 평균 교육수준도 훨씬 높은 것 같고, 또한 사회분위기가 diversity나 ethnic background의 identity를 중시하기때문에 집에서 부모가 자기 모국어를 쓰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하나도 이상한 게 아니지요.
원글님 말씀은, 아마 그런 20년전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 아직도 간혹 눈에 띤다.. 이정도 인 것 같네요.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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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203.***.167.46 2006-02-2219:56:33
UN 주재 체코대사였던 아버지를 둔 매들린 알브라이트는 아버지가 미국에 망명함에 따라 1948년에 미국으로 이민왔습니다. 알브라이트의 부모님은 항상 집에서 체코말만 쓰게하고 음식도 체코음식만 먹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알브라이트가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는 집에 보내는 편지도 체코어로 쓰면 아버지가 빨간 펜으로 틀린 부분을 교정해 주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알브라이트처럼 망명한 외교관의 자녀인 예일대학 로스쿨의 고홍주 학장은 우리말 구사를 거의 못합니다. 그 분의 어머니인 전혜성씨는 사회학, 교육학의 두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엘리트인데도,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에는 등한시했나 봅니다. 그런데, 설사 집에서 어렸을 때 우리말을 배우지 못했더라도, 고홍주 교수는 본인이 원했다면 얼마든지 우리말을 배울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체코말은 완벽하게 하나, 작문솜씨가 약간 서툰 것을 아주 부끄럽게 생각하고 평생에 걸쳐서 체코말 학습에 게으르지 않았던 알브라이트 전 장관과, 충분히 존경할만한 분이지만 우리말을 거의 하지 못하는 고홍주 교수와 비교할때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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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DOB2 158.***.225.229 2006-02-2310:20:56
나도 SOB, DOB가 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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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7.***.40.44 2006-02-2313:43:34
SOB : son of bitch
DOB : daughter of bitch -
… 160.***.43.65 2006-02-2817:07:36
저두 애 키우는 입장에서 고민이 되는 부분이긴하지만. 공부는 쫌 못해도 남을 배려할줄 알고 이해심많은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내요. 물론 저두 영어공부 더 열심히해서 선생님들 학부모들 만나는 자리 피하는 일 없도록 해야겠지만, 집에서는 계속 한국말 열심히 가르치고 싶습니다. 자주 뵙 지도 못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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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71.***.149.136 2006-03-0116:57:09
저도 아이에게 한국말을 가릋치고 싶은데요..참 그게 힘들더군요..한국말 아무리 집에서 해도 국민학교만 가면 안되고 저도 100% 한국말 사용하기도 어렵고요..생각해보면 한국에서는 영어배우려고 어떻게 합니까? 매일 학원보내고 외국보내고 그렇게 시갅적으로 금전적으로 투자해야 겨우 영어 배우지요..미국에선 반대로 한국어 배우기에 투자해야 할것 같아요..한국에서 영어배우는 투자 반만하면 자녀들 한국어 늘것 같은데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저는 매 방학때 한국에 보내서 어학당 다니게 할 생각입니다. 지금시대는 영어만 잘해서 되는 시대는 아닌것 같구요..제 욕심으로는 영어는 기본이고 한국어, 중국어를 잘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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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43.65 2006-03-0119:44:13
좋은 생각 이신 거 같내요. 방학 때 한국에가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시간도 보내고, 한국말도 배우고. 근데 단기간 다닐만한 교육기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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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131.***.206.75 2006-03-0209:43:58
요즘 한국에 각 대학에서 섬머 어학당이 있으니다. 집에서 가까운 대학 서치하시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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