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B

  • #8124
    궁금이 67.***.9.209 6155

    안녕하세요~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안타는 차를 찾다가 E34 BMW M5(1991~1995)를 사고 싶었는데 비싸기도 하고 부품값이 너무 바씨다고 하여…고민하다가 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전 일본차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과연 이 삽은 어떨까하는데…사람들이 많이 안타더군요 삽은…물론 많이 타는 차가 좋은 차인건 아는데요, 왠지 다른거 한번 타보고 싶어서요.

    혹시 삽 소유하신분 계시는지요? 1997~1999 9-5 이나 9-3 이 괜찮아 보이는데….잔고장이 심한가요?? 고장나면 수리비도 많이 나오나요? 왠만한건 제가 고치는데 솔직히 90년 시빅이나 인테그라는 고치기가 쉽거든요, 근데 유럽쪽은 복잡하다고 하는데…

    추천 과 비추천 부탁 드리고 이유도 좀 알려 주세요.

    • 아시에 75.***.100.190

      사브 900s 수동 컨버터블 타고 있습니다. 98년식이구요.

      99년부터 이름이 9-3, 9-5로 바뀐거로 알고 있습니다. 정비는 뭐 간단하구요.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900의 경우는 98년식부터 클러치가 케이블 방식에서 하이드로백방식으로 바꼈는데 제 차가 9-3직전 차량이라도 여전히 무겁습니다 ㅋㅋ. GM계열이 원래 무겁단 소리가 있더군요..

      정비 메뉴얼도 사브 자체 WIS(workshop information system)프로그램이 있어서 음 편하구요. 배선도, 부품도, 정비방법, 유의사항, TSB, 조임토크 다 나와 있습니다. 포럼 잘 뒤지면 좋은 자료도 많구요. 저도 직접 정비하고 있습니다. 부품값은 비싸구요, 대신 리빌트나 폐차부활 부품을 많이 씁니다. 어차피 유럽차 타면 부품값이야 다 비슷비슷할껍니다. 대신 BMW나 이런건 부품을 쉽게 구하겠지만요. 괜찮고 유명한 사브 부품사이트랑 포럼알고 있는데 궁금하시면 남겨주세요 ㅎㅎ.

      복잡한건 없고 뭐 똑같은 구조입니다 뭐.. ㅎㅎㅎ. 직접 정비 하셨다면 뭐 한번 차 까서 보세요 ^^; 경험이 없다 뿐이죠. (아우디 같이 정비하기 뭐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건 차가 복잡하니까 어쩔 수 없고..) 다만 정비사들이 사브 자체를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경험이 부족한건 있더군요. 제가 옆에서 정비를 가르쳐 드립니다 ㅎㅎㅎ. 가끔 도구가 없어서 못 하는 정비가 많잖아요? ^^

      사브도 전륜구동만 만들어 온것으로 유명한데, 음..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 전 곧 e46 330 수동으로 넘어갈준비 중이구요. 서킷 탈려고 부품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 제 사브가 컨버라 서킷탈려면 롤바를 세워야 하는데, 그렇게 까지 하긴 싫었거든요.

      암튼 궁금한거 있으시면 더 남겨주세요 ^^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선택2 67.***.238.56

      왠지는 모르지만 10년전 형이 나에게 했던말.
      “형,나 싸압 타고 싶어”
      “삽질 하지마.”

    • well 198.***.222.126

      SAAB joke…

      Swedish Automobiles Always Breakdown
      Sorry Auto, Always Broken
      Shape Appears Ass-Backwards

    • s9 68.***.5.85

      제가 99년 s3 타고 있습니다. 속된말로 운전하는 맛은 묵직하고 끝내주는데 잔고장 많고 수리비도 꽤 비쌉니다. 새차라면 모를까 중고 사브는 웬만하면 피하세요. 차가 아무리 좋고 마일리지 낮다고 해도 10년 이상된 차들은 수명이 거의 다 된거 아닐까요.

    • 9000cse 121.***.246.167

      사브 좋은차입니다.
      많이 접해보지않은 분들은 잘 모를겁니다만, 명차인것만은 장담합니다.
      그렇게 고장이 많은편도아니고요.
      사용자가 적다보니 가치가 저평가되어서 그렇지 이베이나 이런데 시간나면 검색해보세요. 국내에서 생각하는만큼 허접한차 아닙니다.
      제차는 14년 됬구요. 얼마전 인터넷에 사브900모델 17년 된 차로 160만km주행했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저압터보방식이고, 전륜, 타이밍 벨트는 교체걱정없는체인, 순간가속력, 안정감, 안전성, 코너링, 제동력, 뭐 하나 흠잡을데 없고 타면 탈수록 빠져드네요. 전주인이 막 굴린것같기는 한데 (29만킬로미터니까) 모든 부품이 순정 인데도 잡소리하나 안납니다. 오일 비치는데도 없구요. 구할 수 있으면 오래된 사브라도 저렴하게 구해서 타보시고, 점점더 업하세요, 사브로….ㅎㅎㅎ
      전 9000cse검정색 타는데, 너무맘에 들어서 친형한테 기증하고 같은모델 희색으로 또하나 구해볼려구요. 아직 업하기에는 이녀석의 매력을 다 모르겠거든요.
      새차라고 다 좋은거 아니고, 국산차 탄다고해서 애국자 소리 듣는거 아닙니다.
      95년도에 4,900만원짜리차를 지금 500만원 이하로 굴려본다는건 재밌지않을까요.
      지금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비얌봐”나 “말이새됐어 봤지” 이런 차들도 명차겠지만 제가 타는 사브도 10대 명차중의 하나죠.
      겨울나라에서 만든 안전성높은 좋은차입니다.
      UCC로 주행하는거 보고 처음에 질렀는데 대 만족입니다.
      참고로 전 사브 판매원 아닙니다. 차전문가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사브클럽 회원도 아닙니다.
      좋은 사브 만나서 흠뻑 매력에 젖어보시길 권합니다. 나쁜 사브는 타지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