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간호사) + MBA career에 관해서 궁금합니다.

  • #147704
    UpperEastSide 24.***.51.189 7455

    안녕하세요… 저는 흔히 말하는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학교에서
    MBA 1학년 학생입니다… 한국에서는 생물학을 전공했고, 제약회사서
    직장생활하다가 작년에 유학왔는데 요즘 진로를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요즘 먼저 졸업한 한국 선배들 같은 경우 대부분 한국에 있는 대기업에
    취직을 하더군요. 요즘 한국 기업들 중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시겠지만 서울소재 외국계 컨설팅회사나 투자은행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한국기업이 많아졌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기왕이면 미국에서 취직을 해보고 여기서 영주권 받고 살아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있는 학교에 간호사 RN 공부하면서 MBA를 같이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3년짜리 프로그램인데 저같이 생물을 했으면 MBA하면서 간호학을 들으면 RN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MBA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데
    제가 관심이 가는 것은 RN + MBA를 하면 시간은 좀 더 걸려도 졸업 시
    취업이 거의 100% 되더군요… 학교 취업센터에 가보니깐 평균연봉도 평균
    16만불 정도인데 저희 학교 졸업하면 컨설팅이나 투자은행(가기도 무척 힘들지만요…) 평균 연봉이 9 ~10만불이고 그나마 외국인은 들어가기 힘들거에 비하면 1년 정도 더 투자해서 공부해볼만한것 같습니다.하지만 제가 간호사도 아니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제가 간호사가 되리라고 생각해본적도 없지만 병원경영이나 헬스케어 컨설팅 분야가 취직도 잘되고 연봉도16만불이면 저로선 꿈도 못 꾸는 연봉인데 혹시 RN+MBA dual을 하신분 조언 좀 주세요..
    주로 병원이나 health care기관 경영 분야에 취업을 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취업이 잘되는지(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궁금합니다… 그리고 병원 경영이라는데 애매한데 도대체 뭐하는 건지요?
    지금 MBA 하고 있으면서도 과연 어떻게 진로를 정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국내 대기업에 입사할바에는 왜 MBA 하러 미국에 비싼 아이비리그 학교에 왔나하는 생각도 들고요…선배님들 좀 도와주세요… 간호사나 의사분 계시면 혹시 이 전공이 저같은 외국인이 했을때 괜찮은지 좀 알려주시고요…

    아 참 dual로 하는 프로그램 중에 MD(의대) + MBA하고 JD(변호사) + MBA도 있는데 이건 제 career하고 약간 안 맞는것 같은데 이 분야도 해 보신 분 있으면 글 좀 남겨주세요…

    • 아-디 66.***.250.105

      대단하십니다. RN공부도 쉬운공부가 아닌데 MBA까지 같이 하신다니.. 대부분 병원의 경영진은 간호사출신입니다. 간호생활하다가 MBA를 하시는 분들위주. 차지너스가 경력이 되면 디렉터도 되고 하지요. 같이 해서 경영쪽으로 가시겠다면 궂이 RN을 하실필요가 있을지 의문이구요. 안정된 직장과 영주권을 원하신다면 정식적인RN공부를 하시는게 빠를듯.

    • kman 64.***.238.114

      윗분말씀대로 RN+MBA는 대부분 병원생활 좀 하신분들이 관리자 쪽으로 빠지기 위해서 듣는거 같은데요. 그러니 연봉 고액이죠..아무 경력도 없는분에게 RN+MBA를 했다고 고액연봉을을 줄거 같지는 않네요. 간호사들이 워낙 모자르니 취직은 잘될겁니다.

    • 156.***.83.99

      아이비 MBA 나와서 네이티브같이 영어를 못하면 미국 대기업, 특히나 금융권쪽 취업은 거의 불가능입니다. 미국에서 취직을 하시려면 RN+MBA을 하셔야 할 것 같네요. MD+MBA는 유학생에게는 불가능하니 (의대에서 안받아줍니다. 캐나다 유학생은 의대 다니는 것 본 적 있지만 한국 유학생은 불가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option도 아닙니다. 간호학 쪽으로는 영주권 스폰서도 잘 해주죠. 미국 대기업 취업에 대한 생각을 접으시고 미국에서 취업해서 영주권 받고 싶으시면 RN+MBA로 가십시오.

    • 66.***.14.2

      1. 미국 병원은 대학 부속 병원이 아니면 RN이 대장입니다. 왜냐면 병원의 정식 직원은 소수의 의사들 빼고는 다 RN들이고 병원의 주요 비지니스 모델은 일반 개업이들에게 병원 사용권을 팔고 제반 시설과 간호사 지원 서비스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RN + MBA가 잘 팔린다고 봅니다.

      2. 병원쪽 경력이 좀 부족하면 administrative or managerial position보다는 어떻게던 RN으로 취직을 일단하고 몇년 지나면 결국은 MBA학위도 있으니 승진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MBA만 달랑하는 것보다는 미국 내 체류 확률을 높여 줄 것 같기는 합니다.

      3. 특히 RN은 당연히 H1이 됩니다만 managerial position의 경우는 RN을 관리하려면 당연히 RN이어야 할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H1 position이 아니라고 옛 INS에서 결정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N부터 해보는 것도 아주 나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upperEast 24.***.51.189

      답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위에 쩝님게 감사드리고요. 이 분야에 대해 정통하신 분 같군요… 제가 다니는 학교 MBA 랭킹은 항상 Top 5인데 결국 Healthcare management로 갈려면 간호대학부터 가야한다는 말씀이군요… 여기 RN/MBA 하는 교포 학생한테 물어보도 일단 간호대 마치고 큰 병원에서 몇 년 일하면 병원에서 MBA학비는 지원해준다고 하네요… 그런데 senior 레벨로 올라갈려면 일반 기업에서 Executive로 승진하는 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리더십도 있어야 하고… 왠만한 의사들보다는 연봉은 높지만 보통 간호학 석사 + MBA는 필수라고 하는데.. 하여튼 쉬운게 없네요… 일단 남들이 잘 안하는 분야니깐 좀 더 알아보고 해볼려고 합니다… 그냥 두루뭉실하게 파이낸스나 마케팅 concentration하는 것 보다는 취직도 확실히 하고 제 전공과 비슷하기도 하고 연봉도 제일 높은거 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추후 한국에 들어가면 어떻게 대우 받을지는 모르겠지만요… 한국에 health mangement나 health 관련 컨설팅 같은 개념이 아직 없거든요… 제가 제약회사 다녀봐서 알죠.. ^^ 답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 66.***.186.90

      궁금한건데요. UpperEast님. 혹시 이름이 Upper East인걸 보니, 뉴욕의 Uppereast를 말씀하시고, 학교는 Columbia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Uppereast는 북동부…즉 보스톤쪽을 말씀하시는건지.. MBA에 관심은 많은데 어떤식으로 시작할지 좀 막막해서요. Top5라고 하시니 더더욱 조언을 좀 받고 싶네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danshim75 at yahoo.com 으로 연락을 좀 주실 수 없을까요?

    • ANGEL 208.***.15.129

      저는 한국에서 간호학을 하고 여기서도 했습니다. 그리고 MBA, DBA를 이제 마지막 박사논문 준비를하고 있습니다.사실 병원일은 봉사이기 때문에 돈으로 계산될 수 없는 보람이 있고, 본인이 전문 경영인이 도시길 원하신다면 MBA를 하시면 , 구지 벼원이 아니라도 MBA마치면 자신의 경력이나 실력에 따라서 많은 취업의 기회가 있습니다. 본인이 봉사를 원하는것인지. 전문경영인이 되기를 원하는것인지를 잘 판단 하셔서 봉사를 원하신다면 간호사 하나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전문 경영인이 되어서 더 넒은 의미의 사회구현을 원하신다면 둘다 배워놓는것이 좋습니다. 벼원 경영에 포커스를 둔다면 두 부분을 다 공부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MBA를 마치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