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warming을 정치 및 돈벌이 대상으로 삼아서 가짜다, 조작된거다, 사람이 없어도 일어나는 일이다 등등 물타기를 하는데, 정말 한심한 일이다.
저 사건이 global warming 때문이라고 짖는게 아니라, 날씨의 “작은” 변화만 와도 인간의 삶이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좀 깨달으라는 것이다. 해변가 집이 없어지고, 날씨고 좀 덥고 그런 차원이 아니다. 인류가 멸종은 안하겠지만 많이 죽을 것이다. 현재의 농작물 경작, 목축업 등은 약 15,000년 전 지금과 같이 너무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환경이 찾아와서 시작된 것이고, 인류의 문명은 그로부터 발전했다.
현재 온실가스 레벨은 최근 백만년 (정확히는 90만년) 사이의 최고 수준을 우습게 넘는 수준이고, 그 증가는 가속되고 있다. 항상 자연적으로 오르고 내리는 패턴이 있었고, 생태계는 그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나마 지금 수준 비슷한 때는 3.5백만년 전에 있었다. 그 당시 지구 생태계는 매우 달랐다. 많은 포유류들은 당시 사이즈가 작아졌다. 열을 발산하기에 유리하니까.
하여튼, 우리가 아는 지구의 삶과는 매우 다른 환경과 생활 방식이 찾아올 것이다. 내 생각에는 탄소 중립, 화석 연료 사용 자제 등의 노력은 잘 안될 것이다. 인간들이 스스로 그렇게 할 놈들이 아니다. 서로 나쁜 놈이라고 싸우다가 후두둑 죽어갈 것이다. 나는 뭘 어떻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인류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고, 스스로 가져온 재앙으로 많은 이들이 죽어갈 것이라는 걸 야기하는 것 뿐이다.
뭐 우리가 사는 동안은 아주 나쁘지 않을거다. food production이 세계적 문제가 되고 국가간 갈등도 고조될테지만, 나중에 정말 문제가 커질 때에 비하면 아주 행복한 환경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