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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슷한 분야에 있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고, 퀀트쪽 전망은 장기적으로 정말 좋다고 봅니다. 퀀트 지식/기술을 필요로 하거나 중요하게 사용하는 분야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더이상 derivative쪽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고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뉴욕의 잡마켓은 정말 지난 1년동안 정도는 근래 유례없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회사간의 인력이동이 무척 활발했고 아마도 새로운 일자리도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경우도 워낙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서 저처럼 영주권 때문에 붙어있는 사람들이 우리는 뭔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
한국과 비교해서 수입을 무척 좋은 편입니다만 뉴욕쪽 물가를 감안하고 저처럼 영주권이 없어 떠도는 인생이라면 집을 아직 사지 않은 경우가 많아 렌트비 나가는 것만도 장난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한국쪽 잡보다는 포지션, 직급에 관계없이 나은 편이라도 말씀드려도 될 듯 (저는 미국 오기전 한국 금융쪽에서도 일했었기 때문에 정확한 편일 겁니다)…
뉴욕쪽은 금융회사다 하면 직업의 안정성 같은 것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물론 워낙 금융관련 잡이 많아 본인이 적극적으로 찾고 경력이 있다면 비슷한 잡을 다시 잡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금융시장이 2000년 초처럼 무너지면 어찌될지는 모르는 일이죠… 여러가지 감안하십시요… 영주권 생각하신다면 조금 안정성위주로 잡을 찾으실 필요가 있을 겁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회사 옮기다보면 (최근 몇년간은 좋은 이유로 옮기는 사람들이 월등히 많았습니다만…) 6년 후딱지나고 정말 영주권이 아쉬운 신세가 되기 쉽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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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학과에서 금융수학 석사 공부하고 잡 알아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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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quant 잡 전망은 어떤가요?
>주로 뉴욕에 지원했는데 좋은 소식이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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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비교해서 salary도 알고 싶습니다.
>OPT중인데 한국에 있는 증권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나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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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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