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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을 보는순간 눈물이 나네요. 저도 첨에 그런 용어를 몰라서 혹은 사람마다 정보가 조금씩 달라 헷갈리기도 하고, 그래서 딜러들에게 당하고 물리고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외람됩니다만, 지금부터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부지런히 한단계씩 밟고 올라서세요. 적어도 터무니없이 당하는 일은 줄어들것입니다.
각설하고,제가 아는한도 내에서 설명드리자면(인테넷보면 알수 있는 정보)
MSRP :Manufacturer Suggested Retail Price즉 우리식으로 권장 소비자가격쯤 됩니다.
invoice : 딜러가 제조자에게 지불한 비용입니다. 우리나라는 딜러가 소비자오더 받으면 제조사에게 주문하는 식이지만 이곳은 딜러들이 아예 몇십대 몇백대 한번에 물량 확보해 놓고 팔더군요. 그때 지불했다고 공시하는 가격입니다.
문제는 미국은 “대부분의 차 회사와 모델”에 대해서 정찰가가 아니기 때문에(사이언, 새턴등은 정찰제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가격표시에 혼돈이 되고 바가지 쓰기 쉽상이라는 점입니다. 위의 두가지 어느것도 정확한 정보라고 보기 힘듭니다.
쉽게 말해 MSRP는 차제조회사가 소비자들에게 “이쯤 정도는 주고 사야 우리회사와 딜러가 잘먹고 살만하다”는 가격이므로 실제 소비자가 사는 가격보다 높습니다.
invoice 가격또한 몇몇 개별 딜러 홈페이지 등에서 알아볼수 있지만 대락적인 지표이지 “실제로 정확히” 딜러가 제조자에게 지불한 금액은 아니기 때문에 100% 신뢰는 어렵습니다. 단 보통 알려져 있는 인보이스 가격으로 세금포함해서 사면 잘사는 것이라고 사람들이 애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딜러십 가보시면 위두가지 금액보다 훨씬 높은가격 즉 새차뒷문 유리창에 붙은 가격 스티커 가격이라고도 합니다면 그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실랑이 좀 하면 MSRP 근처까지 오면서 많이 깎아준 척합니다.
솔직히 좀 여유있으시고 딜러와 논쟁하며 ‘더러운꼴’ 보기 싫으시면 걍 웃으면서 이쯤에서 딜하시면 됩니다. 단. 그가격은 잘사신 분들과 비교하면 3-5천불 차이는 쉽게 나는 가격입니다. 허걱 (3만불이하 차량의 경우를 예를 든경우입니다. 소위 럭셔리로 불리는 3만불이상의 차는 딜 안해봐서 분위기는 모르겠습니다. 그런차 사러가면 우리나라처럼 왕대접해줄라나…)
정작중요한 것은 현찰로 한번에 사는것이 아니라면 세금포함 총 지불해야하는 차가격(보통 out the door 가격이라고 합니다)도 중요하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중고차를 넘기는 가격(trade in), 할부이율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도 아직 이해안가는 개인 신용점수라는 것이 할부이율을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물론 이것도 네고합니다) 차가격 싸게해주는대신 이율을 높여버리면 결국 차를 비싸게 팔수 있으므로 끝까지 정신차리고 위의 3가지 사항에 대해 개별적으로 협상을 해야합니다. (CNN 기사참조함)
주마다 도시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실제적인 구입가격을(모델, 옵션, 트레이드인, 이율) 이곳에 정확이 올려주시면 그것을 참고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참 새차, 인기차종은 MSRP도 힘들수 있습니다. 해가 넘어가는 연말쯤까지가 좋은 딜 할수 있다고들 합니다.
미국오셔서 좋은차 좋은 가격에 사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