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9살 어린 여자와의 관계에 대해 글 쓴 사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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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derstand 72.***.196.118 4440

    제 경우보다 많이 심하시네요. 비슷한 경우인데 제 경우는 제가 시골사람이고 여자쪽이 서울 사람이였죠. 사람 착한거 이용해먹는 사람 꼭 있거던요. 좀 도와주고 시간을 주면 좋아지겠지 했는데 점점 심해지죠. 사람 좋을 수록 인간관계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그에 대한 책임감도 크게 가지잖아요. 헤어지는게 참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인연인데 팔자려니하고 살아갈려고도 생각하면서 다독거리고 혹은 화도 내보고 해도 사람 바꾸는거 싶지는 않더군요. 양보하고 양보하면 끝없이 요구만 해오니까 마지막엔 내 자신을 잃어버리죠. 저렇게 사는거 가엽다는 생각도 들고, 나없으면 어찌 살아 갈려나 걱정도 되고… 근데 더 젊고 순진한 청년 만나서 살아가더군요. 아마 그 남자는 모르겠죠. 아직은…잘 정리하기길 바랍니다. 님도 살아야죠. 사랑하는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으니 그 분들 생각해서라도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 사람 만나세요. 힘들지만 시간 지나니까 잊혀지데요. 2년 걸렸어요. 전..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죠. 전 성선설을 믿어왔는데 요즈음 인간 본성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고 있지요. 힘내시고 잘정리하는 쪽으로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님의 self가 죽어버려요. 자아가 점점 시들어가버리죠

    >잠깐 운동하고 온 사이에 엄청난 양의 댓글들이 달렸네요…
    >
    >일단 절대 낚시글은 아니고요…
    >
    >제가 중간에 빠트린 설명이 꽤나 있네요…
    >
    >동갑내기 여자친구에 관해 설명 하자면,,,,
    >
    >저 만나기 전까진….거의 인간 쓰레기 같은
    >
    >생활을 해왔습니다…
    >
    >지금이나 튜터나 서빙 알바하지…
    >
    >예전엔 페이가 쎈 분위기 야리 꾸리한 한국 술집에서 일했습니다…
    >
    >제가 공부하라고 학비도 대주고 해서 지금 사람 만들어 놓았지…
    >
    >그전까진 예술 한답시고….대마초도 피고….
    >
    >이 남자 저 남자 만나 원나잇도 하고….
    >
    >저랑 동거하는 동안에도 새벽 중간 중간에 벼래별 놈들한테
    >
    >전화오고,,,, 전 일일히 그전화 받아서 싸우고…
    >
    >그래서 그거 막을려고 동거 시작했습니다…
    >
    >제 주변 몇몇 측근들은 잘 압니다…
    >
    >정말 착한 남자가 악마같은 여자 만나서
    >
    >제대로 고생하다가,,,지금도 뒷바라지 하면서 살고 있다고….
    >
    >이 여자 미국으로 공부하러 오기전에
    >
    >저같이 착한놈 하나 제대로 물고 즐기다가,,,
    >
    >그냥 순식간에 차 버리고 온 여자입니다…
    >
    >단물을 다 빨아 먹는건 제가 아니고 그여자 입니다….
    >
    >겨우 회사에서 엔트리 레벨 막 벗어나고 있는 놈이 연봉이 얼마나 된다고…
    >
    >여자친구 그것도 예술공부 하는 여자 학비를 주고, 용돈을 주고 합니까?
    >
    >제가 학교 다니면서 일한돈 그리고 회사 다니면서 모은돈 해서
    >
    >무려 10만불 가량 그 여자한테 다 쏟아 부었습니다..
    >
    >제 주변에서 넌 벌써 X5 몰고 있는거다…라고 놀리는 식으로 말합니다…
    >
    >이 여자 겉모습만 보면 현모양처에 미인이라 사람들이 전혀 과거를 의심 안합니다…
    >
    >만나는 동안 중간 중간 전 꼭 복수 할거다 라고 수없이 다짐 했습니다…
    >
    >제가 피눈물 정도가 아니라 자살 생각을 할 정도로 고민을 했습니다…
    >
    >제가 이 여자를 만나고 나서,,,얼마나 많은 친구들과,,,
    >
    >헤어졌고…욕을 먹었는지….상상도 못할겁니다..
    >
    >그렇게 2년이 지나고….이제 좀 잠잠하게 사람들과 연락 다 끊고
    >
    >조용히 살다가…..
    >
    >정말 “좋은사람” 을 만나게 된 겁니다…
    >
    >그 친구가 9살 어린게 문제지만…
    >
    >그 어린 친구가 먼저 저랑 결혼 하고 싶다고, 말했고…
    >
    >저한테 평안을 줍니다…
    >
    >어떤 분들 그 어린 여자분이 절 이용해서 단물만 빨고 버릴려고 한다는데…
    >
    >제가 그 정도로 회사에서 잘나가고,,,또 그 여자 분이 간절하게
    >
    >취직자리 알아보는 수준이 아닙니다…
    >
    >전 이제 막 안 시켜도 혼자서 일할줄 아는 수준이 된 군대 일병 급입니다…
    >
    >지금까지 근 2년을 나쁜여자한테 휘둘러 지내다 보니…
    >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겁니다…
    >
    >주변에서 동갑내기랑 헤어만 지면 여기 저기서 시민권에
    >
    >괜찮은 미모 가진 여자 소개 해준다고 정말 1주일에 몇번씪
    >
    >제안을 받아도 제가 뿌리 쳤습니다…
    >
    >하지만 이젠 역겨움이 목 끝까지 올라왔습니다..
    >
    >사람이 참는것도 한계가 있지….
    >
    >그 여자친구의 불 같은 성격 + 고집 때문에…
    >
    >전 너무 힘듭니다..
    >
    >여러분에게 몇가지 조언을 얻고 싶었는데…
    >
    >글쎄요…여기 계신분들이
    >
    >다들 좋은 분들이라 나쁜 여자를 만나보지 않아서 그런것 같은데…
    >
    >제 심정 당해보지 않으면 이해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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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착하고 순수하고 교육 바르게 받고 자란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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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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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단지 행복하게 조용하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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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상 여자에 휘둘리고 그리고 앞으로도 휘둘리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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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아침 교회 나가서 예배하고 그러고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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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갑내기 여자친구 같이 대화의 90% 이상을 세상에 온갖 불평불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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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란들 욕하는것에 쓰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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