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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33살의 나이로 늦은 유학을 갔습니다.
뉴욕이 엘에이 옆인줄 알고 갔습니다. 토플이 뭔지 뉴욕 도착 한달지나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의상학과를 전공해서(제 학번에서 남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FIT라는 곳이 저에게는 꼭 가야하는 인생의 목표였으나 준비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직장생활 바쁘게 하다가 어느날 더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 때까지 직장에서의 기득권, 결혼문제 다 포기하고 떠났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겨우 2001년도에 어드미션 받게 되서(토플 공부 처음 뉴욕 한인타운에 있는 토플학원에서 죽어라 외워서 겨우 600점 받고는 거의 기절상태로 지냈습니다) 학교를 갔더니 학부인지라 10년 이상 어린 동생들하고 “이장”님 소리 들어가며 학교 다니고, 한국에서의 경력이 있어서인지
이름있는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문제는….
저희 팀12명에 나 포함 4명만 남자인데 그 3명이 다 게이였습니다….ㅠㅠ
옷회사라 이거죠……..
이 답글을 쓰는 이유는 주변에 이성이 많아도 아무 소용 없지 않느냐라는 의견입니다. 저는 제 전공과 직업의 특성상항상 주변에 여자뿐이었으나(그나마 있는 남자도 딱히나 남자는 아닌…) 싱글입니다 아직도.ㅠㅠ
주변에 남자건 여자건 아무리 많아도 인연이 아니면 소용없으니
단 한명의 이성이 있더라도 잘 찾으셔서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만나셨던 분들은 어느정도 작업남의 소질이 있는 분들 갔군요.
같이 즐기실 생각 아니라면 만나서 좋은 관계 같기는 힘드실 분들 같습니다.
제 경험으론 뉴욕은 절대적으로 여자분들이 남자들보다 살기 좋다 라는 생각입니다. 외로움 잘 극복하시고,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하세요>제 주위는 남자는 눈 씻구 찾아봐두 없고 죄다 여자들 뿐입니다..
>머 직장에 가면 남잘 볼수 있죠.. 그러나 이미 30대를 넘어선 저에게는 20대 아가들이 왔다리 갔다리 귀염떠는 녀석들로 보일 뿐이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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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격이 직장에서는 일만 죽어라 하는 스타일이니 남들 사내 연애 어쩌고 저쩌구는 달나라 야기임다.
>이눔의 성격은 고쳐지지도 않아 한국에서도 일중독으로 일하더니 미국 와서도 오직 일 일 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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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만나는 남자들도 왜 이리 이상한 사람들과 꼬이는지..
>며칠전 미국친구가 자기 직장동료라며 소개시켜준 사람을 만났는데..
>이건 머 껄덕쇠가 나왔네요..
>일본에서 5년인가 군인으로 살다가 와서 아시아 여자를 좋아한다며 어찌나 들이대던지..
>지금 소개 시켜준 미국친구까정 사이가 틀어졌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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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인가여
>친한 친구의 신랑이 저에게 과하게 친절하게 한다며 어느 아즘이 제 친구에게 야기를 했나봅니다.. 친구가 고민하다가 저에게 전화로 더이상 자기 집에 안왔으면 하네여,,
>하..현재 그 친구와 연락을 끊은 상태입니다. 저 증말 상처받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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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학교선배를 한인 수퍼에서 만났죠.
>처음 넘 반가와서 같이 커피마시며 수다를 떨었구여 2번째는 멀 도움받아서 제가 밥을 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훈 저두 바쁘기에 전화통화만 간간히 했죠
>또한 전화통화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결혼생활의 불화와 장인 장모집에서 눈치 보고 사는 야기 미국생활의 불평불만.. 듣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전화만 하면 불평불만을 후배에게 해대니 저두 전화를 가끔씩 받지 않게 되더군요.
>그게 문제가 되는지 나중에는 하루에 10통씩 전화가 오고 메세지 남깁니다.
>한국에서는 참 좋은 선배인줄 알았는데 미국이라는 곳에 와서 사람이 달라졌는지 원래 그런 사람인줄 몰랐었는지..
>어떻게 알았는지 집으로 불쑥 찾아오기도 합니다. 연락두 없이 띵똥해서 나가봤더니 술먹고 집으로 들어올려고 하더군요..
>어찌나 놀랬던지 경찰부른다고 협박과 이웃집의 도움으로 해결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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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싱글남으로 살아가긴 쉬울지 모르지만 싱글여로 살기에는 넘 험한 세상이네요.
>이런 일들 당하고 나니 증말 결혼을 하고 싶네여 하지만 어디 주위에 남자가 있어야 말이져..
>오늘은 우울해서 잠두 안오구,,,
>걍 밤이라 투덜거려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