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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사님,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어떠신지요?
가족 친척 친지가 한국에 계실 젊으신 분처럼 느껴지는데요. 미국서 다시 일어나서 성공해보겠다고 생각하시고 계신가요…아니면…비행기삵이나 이런 현실적인 이유 때문인가요. 건강잃으시면 모든것들이 쉽게 잃어집니다.플로리다에 계시니 아직은 견딜만 하시겠군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나무이미타불이나 송학사라는 아이디로 볼때 적어도 오십대 이상 되신 분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부모님도 한국에 안계시다면 한국에도 별로 가고싶지 않을수도 있겠네요…
제가 사는곳이라면, 주무실 자리라도 주련만…
지금의 처지에서 죽음이라는 것이 더 마음을 착잡하게 하는게 당연하겠지요.
그러나 죽음이후의 세상을 믿으시면 (저는 천국을 믿습니다만) 이 세상사는것도 저세상으로 가는것도 두려움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겠지요. 게다가 천국(원글님께는 극락)이라는 곳이 이세상과는 다른 눈물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곳이라 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