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한국이 좋다는 사람들은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 #1260774
    다른생각 41.***.222.111 3281

    이것도 하나의 개인 생각이오니 다르더라도 그냥 얘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미국이 한국보다 더 행복을 가꾸는데 적합한 토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론으로 말하는 겁니다.
    특히 이민 1세대인 자신 말고, 내 자식들이나 미래 후손들의 삶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하죠.

    서로 간에 누가 더 키가 큰지는 불문가지이죠. 육안으로 서로 다 아는 사실을 구태여 꺼낼 필요도 없지요. 그런데,
    왜 이민에 논란이 되냐면, 한국과 미국이민자들의 행복이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말들이 많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안 보인다고 해도, 누가 더 공부 잘하는지 누가 더 힘이센지 계량화를 할 수는 있는거지요.
    항상 A+ 성적인 사람이 있고, 늘 B or C에서 오르내리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또는 IQ 수치로 얘기할 수도 있겠네요.

    미국이민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냥 안 보이니 당신 IQ나 내IQ나 똑 같다고 우기면 딱히 반박하기도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지적능력에 차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머리 나쁜게 아니라 노력을 안 했다 그렇게 믿고 싶은거겠지요.
    예로 북한과 남한은 행복을 가꾸는데 차이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또는 북한과 미국은 어떻습니까. 분명 있다고 봅니다.
    그럼 한국과 미국은 차이가 있을까요. 일반론적으로 그렇다고 봅니다. 차이가 있죠.
    아주 특수한 경우처럼, 북한의 김정은이와 평범한 미국사람 비교하자는게 아니라는 건 아실겁니다.

    일반적으로 국가 행복토양을 점수로 평점 가능하다고 가정한다면, 북한 30, 한국 60, 미국 90점 이런 식으로 된다고 봅니다.
    그러면 대게 한국보다 미국이민이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 행복에 더 가깝다는 일반론이 성립한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차에 따른 처한 사정, 환경을 무시한다는 말은 아니죠. 한국이 좋을 특수한 상황은 있을 수 있겠지요.
    일반적으로 미국이 더 행복하다가 맞을 것 같다는 겁니다.
    특수한 상황을 들어 일반론을 무력화하려니 서로 말이 길어진다고 봅니다.

    결국엔 다들 더 행복한 땅을 찾아서 오는 미국이민일 테고, 그게 성립한 선례 신화가 있었기에 이어지는 것일 수도 있지요.

    그래도 아니라고 하고 싶다면 딱히 할 말 없죠.
    그냥 한국으로 돌아 가시든, 가서 세월호 속에 딸려 들어가든, 본인이 선택할 문제니까요.

    • Zxggb 75.***.109.227

      으미, 커플방에 이런 주제가…이혼 주제가 아니고…
      세월호속에 들어가라고? 뭔넘의 사고방식이 도데채 무슨 셍각으로 저런식의 표현을…

    • 보헤미안 198.***.251.48

      북한 30, 한국 60, 미국 90점

      북한 인민이 남한에가면 60이 되는것이 아니라 이민자부담으로 그냥 30
      한국사람이 미국에 가면 90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민자부담으로 그냥 60

      이민후의 삶의 질은
      이민자부담을 얼마나 줄이냐 하는 개인의 노력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데,
      동일한 노력이면,
      이민가지 않아도 현재 있는 곳에서도 삶의질을 기대치 만큼 높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 ㅍㅍ 99.***.194.10

        삶의 만족도는 개인의 성향에도 달려있지요. 아마도 친일기회주의 세력을 지지하는 빠쇼화된 머리들은 북한에 가서도 삶의 만족도가 높을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 다른생각 41.***.3.126

        미국이민 간다는 것은 본인 1세대 뿐만아니라 자식들도 미국에서 아주 눌러 살라고 가는거죠.
        1세대 자신만에 국한된 문제일까요? 이민자부담으로 그냥 60이라는 것은 1세대만 얘기하는 건가요.
        영어를 모국어로 훨씬더 많은 세월 미국인으로 살 후세들 행복을 빼고 이민을 말할 수는 없을겁니다.

        그리고 어떤 한 인생이란 것은 님 말씀대로,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인생의 50% 정도는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나머지 50%는 그 사회적 토양에 뿌리를 두고 열리는 열매와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미국 토양이 낫다는 생각이에요.
        한국에서도 ‘나는 노력해서 내 인생 내가 100% 다 바꿀 수 있다.’고 자신하신다면 딱히 반박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그냥 세월호 같은게 생각나기는 하네요.

        그래서 위에 가정이었지만, 사회적 토양을 고려해서 전체적으로, 한국 60점, 미국 90점이라고 해 본 것입니다.

    • 간단 70.***.79.183

      간단한거 같은데. 물론 이민 1세들 기준으로..돈있으면 한국 돈없으면 미국이 살기 좋은것같음

      • ? 75.***.109.227

        애냐하면 찌질거리고 살아도 눈치볼사람없어서?

    • 간단 70.***.79.183

      찌질거려도 인간취급 안하지 안코 당당 하게 살수있으니까… 나처럼.. 나도 돈없이 매일 찌질거리는데 모라하는사람 하나없고 부자들이랑 맨날 맛짱뜬다.. ㅋㅋㅋ

    • 미국 162.***.125.230

      여전히 기회의 나라라고 봅니다.
      인종적으로 이런 다양성의 나라도 드물죠. 무조건 어느 한 인종만 대우받는 사회도 아니구요.
      시간적으로도 다음번의 기회라는 것이 있는 나라죠. 한국은 대학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봐도 틀린 말이 아니구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고, 가족들과 시간을 지내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권하는 사회입니다.

      굳이 미국에 한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
      한국을 따라가려는 발상들이 사회 곳곳에서 (학문, 기업활동, 관료사회) 일어나고 있습니다.
      행정의 신속/편리/정확함만 배우면 되는데, 이상한 효율의 잣대로 좋은 가치들을 놓치고 뻘짓하게 될까봐 그거 하나 걱정입니다.
      다행히도(?) 느려 터져서 아마도 재빨리 따라가지는 못하겠죠.

      그래서 여전히 더 나은 사회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