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펌]고등학교서 뭘 배웠기에 … 대학마다 이공계 신입생에 보충수업 추진

  • #100186
    SD.Seoul 137.***.208.33 2373

    먼저 미국과 한국의 math 시험 문제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미국 대학원 입학 math 시험 (GRE 예제).
    http://www.ets.org/Media/Tests/GRE/pdf/gre%20practice%20general%20test.pdf

    1번 문제
    다음 중에서 더 큰 수를 고르시오.
    (a) 3^4
    (b) 4^3
    (c) equal
    (d) can’t be determined

    2번문제
    다음 중에서 더 큰 수를 고르시오.
    x = 2y +3
    y = -2
    (a) x
    (b) -1
    (c) equal
    (d) can’t be determined
    __________________________
    ***한국 대학 입학 수학시험 (수능 2007 기출문제)
    http://www.kice.re.kr/kice/article/m013/list

    1번 문제
    8^(2/3) + log_2 (8)
    (a) 5
    (b) 6
    (c) 7
    (d) 8
    (e) 9

    2번문제
    두 행렬 A = (1 -2 /3 0), B = (2 0/1 -1) 에 대하여 A = 2B -X 를 만족시키는 행렬 X는?
    (a) (3 2/-1 -2)
    (b) (3 -2/1 2)
    (c) (-1 -2/3 2)
    (d) (-2 -1/2 3)
    (e) (-3 1/-2 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미국의 대학원 입학 수학시험문제는
    한국의 중학교 3학년의 대다수(?) 는 풀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 대학 입학 수학시험문제는
    미국의 대학교 4학년의 대다수(?)가 풀 수 없는 문제입니다.

    (결론은) 미국의 수학교육은 total disaster 입니다.
    기사중의 서강대 관계자는 KIN…..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section_id=102&
    >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025&article_id=0000695100&
    >date=20080117&seq=4&m_url=%2Flist.nhn%3
    >Fgno%3Dnews025%2C0000695100%26sort%3DgoodCount
    >
    >간만에 이상한 글을 보길래 한번 퍼옵니다.
    >
    >일전에, 한국에서 교육직 다 버리시고, 미국와서 허드렛일 하시는 한 부부를 봤습니다.
    >
    >이런 생활 하실꺼 왜 이민 오셨냐고 하니, 이유는, 자기 딸내미가 미국에서 학교갈때랑 갔다오고 나서 웃는걸 한국에서는 볼수 없었다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
    >이래저래, 교육 때문에 미국으로 오신분들이 많은걸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덜 돈 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의외로 늦은 이민은 자녀들의 교육과 사교육 등살이 한몫한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
    >위의 글을 읽고 나니, 대학에서는 고등학교에서 제대로 수리영역을 갈키지 않은걸로 이야기가 묘사 되서 참 기분이 아프카니스탄 스러운데요.
    >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사립입니다. 저는 고등시절 이과를 선택했기에 정석 1,2를 다 배워야 했는데요, 태반을 이해 못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에서 이렇게 강하게 국영수를 중심으로 교육을 시켰던 이유는 학생들을 위해서라기 보다는,’명문사립’으로 거듭날려는 욕심이 한몫했던게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
    >현재 미국와서 수학을 다시 공부하고 있는데요..
    >
    >일전에, 수학과 관계자을 찾아가서, college algebra 란건 뭘 갈키는것이며, trigonometry는 뭐며, calculus 는 또 뭐고, 왜 이렇것들은 다 나눠서 갈키는것이며, 왜 이런 과정을 칼리지 또는 대학과정에서 갈키냐.. 라면서 한 2시간 이야기 한적이있습니다.(한국에서도 미적분은 대학 1학년 과정에 갈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그냥 저는 저렇게 질문을 해봤습니다.)
    >
    >수학과 관계자께서, 미국은 수학을 갈키는데 많은 시간을 들인다라고 이야기 하셨던것 같습니다..
    >
    >근데 한국은 좀 후딱 후딱 갈키고, 공식을 암기해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 버려라 라고 갈키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교육이 선택되어진건, 수능 점수를 중심으로 해서 대학을 들어갈수 있게 만든 제도와 , 이 제대로를 지원했던 대학이 책임을 약간 갖고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을 합니다.
    >
    >근데 가끔, 이런 기사를 보고 있노라면, 대학은 고등학교 탓이고, 고등학교는 대학 탓이다 라고 이야기 하고, 중간에 낀 월화수목금금금 생활을 한 고등학생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생각 하다 보면, 좀 끙한게 있기는 합니다.
    >
    >다덜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
    >중국인 일본인 태국인 등에게 물어봤는데, 위의 사람들은 월화수목금금금의 생활을 절대 이해 못하더군요..
    >
    >저는 아침 6시에 기상해서, 집에 밤 11시에 들어오는걸 고2부터 시작했습니다.
    >
    >
    >기사 내용 일부 입니다.
    >
    >…..
    >
    >”서강대 관계자는 “전문교육을 해야 할 대학이 선진국에선 고교 때 다 배우는 기초 교육을 반복해야 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며 “공교육 부실화의 책임을 대학이 떠안고 가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
    >
    >”실 제로 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가 지난해 2~3월 수도권 11개, 지방 9개 대학의 이공계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 기초학력 평가에서 고교 수학I은 30점 만점에 평균 14.4점, 고교 수학II는 15.4점에 그쳤다. 중학교 과정도 25점 만점에 평균 18.9점에 불과했다. 상위권 대학 합격생 중에도 고교 수학ll 분야에서 0점을 맞는 학생들이 나왔다고 한다.”
    >
    >–>이부분이 딱 제 이야기 같네요.
    >….

    • NetBeans 76.***.42.236

      정답은 따로 덧글에 알려주시려구요?
      ㅋㅋ.. 잘읽었습니다.

    • 알버트 217.***.222.100

      맨날 하는말이 학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쓰죠. 도대체 그 학력이 뭔진 잘모르겠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닭장같은 학교에 오래동안 가두어 두고 보충수업 까지 해가며 공부해도 채워지지 않는 학력이라면….

      더욱 한심한건 미국까지 와서도 한국에서 처럼 엘리트로 만드는데만 혈안이 되어 애들 잡는 한인 부모들이 꽤 많다는 거죠.

    • ISP 206.***.89.240

      저는 미국과 한국에서 고등학교 교육, 대학교 교육을 조금씩 받아 보았습니다.

      밑에 한국 수학문제도 미국에서 고등학교 2학년 혹은 3학년수준이면 다 풀수 있는 문제들 입니다. (precalculus 를 고등학교 2학년 혹은 3학년때 택하도록 하고, 그걸 안택한 친구들은 대학에서 택하게끔 합니다.)

      다만 얘들이 공부를 지지리 안해서 못푸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미국 수학문제의 보기 재미 있지 않습니까?

      답이 같거나, 답을 알수 없다가 있군요.

      한국수학문제는 답이 저 중에 반드시 하나는 있군요.
      같은 객관식이라 하더라도 미국 문제가 참 고민 많이 하게끔 하는군요.
      답이 없다니요 –;

      뭐가 됐건, 한국 교육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문제 있지 않습니다.
      그정도도 공부 안해서 어떻게 살아 갑니까?

      미국애들 고등학교때까지는 일반적으로 널널히 놀아도 (하지만 공부 하는애들은 정말 열심히 합니다) 대학가서 피터지게 공부 합니다. (뭐 제가 한국에서 고등학교때 공부를 아주 잘하는 학생이 아니였어서 (겨우 10등안에 들었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미국 대학생들이 공부 열심히 하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나이 먹어가면서 공부 하다 보면, 자기가 공부 하던건 언젠가는 다시 해야 하는걸 느끼게 됩니다.

    • SD.Seoul 137.***.208.33

      ISP/님
      “미국 수학문제의 보기 재미 있지 않습니까?
      답이 같거나, 답을 알수 없다가 있군요…”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

    • 타고난혀 38.***.223.45

      알버트님 말씀 많은 부분 공감이 갑니다. 특히 ‘닭장’ 이란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네요.

      좀 큰도시에는 어김없이 한국인들의 학원이 있다고 하는걸 듣고, 좀 씁슬한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 치우 74.***.165.208

      푸하하..미국엔 닭장없나요?ㅋㅋ

    • Chu Chu 198.***.214.36

      전 미국에서 컴퓨터사이언스를 7년동안이나 공부했엇읍니다. 지겹게..
      그리고 처음 수학을 미국에서 배우면서 충격을 받았지요. 물론그때 내중간고사 점수가 100점 만점에 38점이기도 했지만……. 그리고 낸 결론은 난 산수만 한국에서 배워왓구나…..였죠..
      그리고 모든 저의 전공에서 수학(descrete math, logic,relation ship, 증명…language, turing machine…NP, resoning, language and machine,…..) 물론 나열한 부분을 수학이 아니라고 할분도계시 겟지만…전 컴사가 수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근데. 요새 제 큰아이(third grade)의 수학을 가르치면서 또다른 충격이 저에게 오더군요…제가 대학원에서 배웟던 수학의 기본을 요 큰아이 학년에서 다루는 거에요…..예를 들어 증명하여라, 물리적의미와 수학적 의미 사이의 관계, 추론 등등….물론 어려운 수준은 아니지만..제가 한국에서 구구단 외울때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수학공부…
      부러웟읍니다….. 그리고 분명 한국의 교육체계에 대한 어떤 문제점이 …너무 많아서…말로다하긴 어렵습니다만….바꿔야 합니다…. 안그러면 애들때문에 외국으로 이민가는 웃지못할 상황이 계속되지 않을까요…

      그냥 퓨념합니다.

      추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