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큰아들 Pre-K conference

  • #83895
    Manager 71.***.85.160 3630

    저는 대부분의 한국 부모님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제 집사람과도 다르구요. (맨날 싸우는 주제중 하나입니다)

    일단 우리 가족이 미국에 뿌리를 내리려고 이민을 온만큼 제 자식들이 영어를 외국어라고 생각하고 배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이 미국이란 사회에서 자라고, 또 커서 이 사회의 주류가 되려면 모든 생각을 어려서부터 영어로 할 줄 알아야 된다고 믿고 있구요. 그래서 두 살때 pre-K 들어가기 한 6개월 전부터 전 집에서도 애들한테는 영어만 썼습니다. 물론 저도 native speaker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아이들 영어가 늘 수록 어려움이 더 많아집니다. 하지만 제 영어가 느는데 도움도 되죠.) 덕분에 영어를 다른 또래 한국 아이들보다 훨씬 빨리 배우게 됐구요, 지금은 많이 미국 아이들 수준과 가까워졌습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영어를 빨리 배웠다고 칭찬하구요.

    물론 그만큼 한국어가 어눌하긴 하지만 그 아이들이 살곳은 한국이 아니니 부모한테는 아쉽지만 아이들에겐 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서도 제 의견과 다른 생각이 있으신 분들도 많이 계신 것 알지만, 사람마다 가치관이 서로 다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옳다고 얘길 하려는 게 아니고, 이런 사람도 있다는걸 말씀드리는 거지요.

    • sb 128.***.114.10

      저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두가지 언어를 다 잘하게 할 수 없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 상황을 잘 몰랐는데, 이글을 보니 대부분의 한국 부모님도 저랑 같은 생각이신가 보네요. 하지만 결론은 이게 무지 얼렵다는 거겠군요.

    • Manager 71.***.85.160

      물론 두 언어를 모두 잘한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어지간히 언어에 소질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는 두 말을 다 native 처럼하기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리 어릴때 배워도 말이죠. 다들 자기 자식은 잘 해주리라 믿고 싶지만, 냉정히 현실을 보면 쉬운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차라리 영어라도 잘 할 수 있는 길을 택한 거구요. 둘 다 어정쩡하게 하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말이죠.

    • lms 69.***.217.250

      Manager님이 아이와 영어로 정서 정신등을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뭐 그럴수도 있고 미국에 사는 미국 아이로, 미국에 살지만 한국인임을 기억하는 아이로 뭐 그런 가치관의 차이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아이가 완벽한지 안한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모르면 이담에는 더 어려울것 같아서 지금 한국말 가르치고 지금 한글책읽히고 그런 부모이구요. 때가 지나면 배우고 싶어도 언어로서 받아들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행인지 저희 아이는 첫사랑 할머니와 말하고 싶어서 모르는 한국말은 엄마에게 영어로 묻고 한국말 알아서 그 말 넣어서 한국말로 문장을 만들더군요. 지금 7살. 영어를 완벽하게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책을 너무 많이 읽고 좋아하고, 한해 월반하고 제일 똑똑하다는 말을 들으며 학교 다니고 있고, 한글 책도 열심히 읽고 매일 한글 일기를 쓰며 두개의 언어를 비교하면서 자라고 있네요. 미국에 살면 영어가 어정쩡해질까요? 한국어가 어정쩡해지겠죠. 그렇지만 안하고 못하는 것보다는 지금 하는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 미시가미 99.***.195.218

      제 남편의 친구 중에 이태리 이민가족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미국에서 태어난 케이스고요, 영어가 mother tongue이죠. 언젠가 그 친구한테 이태리어 할 줄 아냐고 물어보니깐 모른답니다. 아주 몇 단어 정도만 안답니다. 그래서, 식구들과 만나면 어떤 언어를 쓰냐고 물었더니 온 식구들이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한답니다.
      부모님과 친척분들이 미시민권자가 된 후로 당신들은 이제 미국인이라면 영어로만 대화를 시작하셨답니다. 그래서 이 친구는 이태리어를 아예 할 줄도 모르고, 이태리에 가서 일한 적도 있는데 아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네요.
      아직 애는 없지만, 이 친구랑 얘기하고 나서 언어교육에 좀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각각 다른 교육방침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자연스럽게 바이랭귀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인 소견을 살짝 적어봅니다.

    • 꿀꿀 136.***.158.153

      그래도 Manager 님께서 저의 고민을 젤 정확히 짚고 계신거 같아요,, 맞습니다,,전 사실 지금도 울 아이의 First Language 가 한국어이길 바래요,,그래서,,현재 4살에 한국에서처럼,,한국말이 잘 발달하고 있습니다,,다만,,걱정인게,,영어도 Pre-K 에서 워낙 좋은 Program 으로 교육을 해주니 말 자체는 엄청 늘었는데,,
      가만보면,, 머리가 완전히 영어로 생각하고 정리해서 말하는게 아니고요,,
      저처럼,,자꾸 영어를 한국말로도 해석을 하고,,
      그러면서,,학교서 Teacher 가 생각이나 의견을 물을때,,
      한국말로 처럼,,빠르게 또는 다양하게 생각을 잘 얘기를 못한다는게 문젠데요,,
      어제 고민좀 해보고,,전 그냥 현재 제 생각대로,,
      영어가 좀 늦게 발달한다해도,,꾸준히 한국말은 1st Language 로 키워볼까 합니다,,
      제가 영어가 안되니,,나중에 얘가 고민있거나 커가면서,, 대화가 단절되거나,,
      좀더 맘속에 있는 대화를 부모와 하는게 필요한거 같아서요,,
      전 영어론 도무지 자신이 없어요,, 그냥 일상 대화는 하겠지만,,
      다만,, 원글에서와 같이, 영어로 생각하고 의견을 얘기하는 그런 능력은 꾸준히 학교의 도움도 받고,,
      저도 방법을 찾아봐서 노력을 꾸준히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벌써,, 울 아이가 미국 TV Program 보믄서 웃기다고 배꼽잡을땐,,
      저넘이 내 아들 맞나 싶을때가 있어요,,전 도무지 영어로 들으면요,, 머가 웃긴지 몰라요,,
      근데,, 큰아들은 원글처럼,, 완전 한국애가 영어공부 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둘째는 약간 다릅니다,, 얘는 두가지 말 다 느린대신,,
      두가지를 정말 아무생각없이 섞어버려요,,즉 크면서도 말그대로 두개 언어를 쪼개서 사용할거 같은데요,,
      둘째가 더 걱정인듯도 하네요,,
      나중에 영어로도 한국말로도 맘이 안통하면 어떻게 할까 하고요,, 머 그땐 몸으로 때워야죠,, 말없이 안아주면 내맘 알아줄려나,,

    • 꿀꿀 136.***.158.153

      참,, 저도 원래 Manager 님과 다른 생각이지만,,그 래도 Manager 님 의견도 매우 중요한 점이라 생각됩니다,,저도 늘 고민하는 부분이고요,,

    • 세아이엄마 72.***.106.41

      아이들 마다 다른 것 같아요. 울 첫째 남자아이는 언어자체에 어눌해서 한국말도 영어도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알기가 힘들어요. 반면 둘째 딸은 한국말도 영어도 넘 잘해요. 물론 반에서도 아주 똑소리 나게 공부하지요. 세째 아들은 한국말은 아예 포기하고 의사소통을 위해서 영어라도 좀 할줄 아는 놈이 되는 것이 소원입니다. 세째 아들이 아주 느려서 언어치료를 많이 받고 있거든요.
      결론은 아이들을 보고 한가지 언어 혹은 두가지 이상을 가르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 꿀꿀 136.***.158.153

      세아이엄마님,, 원래 애들마다 다르기도 하지만,,또 가만보면 딸내미덜이 눈치도 빠르고,,적응도 잘하고,,공부도 더 잘하지 않나 싶긴 하네요,, 저도 셋째는 딸인데,, 셋째는 맘고생 안시키고 자기가 알아서 한국말이던 영어던 다 잘했으면 하는 맘이 드네요

    • joe 157.***.98.204

      11살, 9살, 그리고 7살 난 세아이의 아빠로서 이런 주제에 빠질 수 없지요..
      첫째가 네살 때 미국에 왔고요. 와서 돈이 없는 관계로 pre-k제대로 못 보냈습니다. 당연히 학교 다니기 시작해서 무지 힘들어했지요. 학교 ESL선생님은 1년만 지나면 괜찮다고 했는데, 큰애는 3년 걸렸습니다. 왜냐면 집에서 한국어 읽기, 쓰기를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물론 무척 힘들어했습니다. 집에 오면 죄다 한국말 하다가 학교에 가면 영어를 사용했으니까요. 하지만, 저희의 목표는 한국말을 Native로 만드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그냥 저희와 그리고 저희 부모님들과 의사소통만 되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한글 가르칩니다. 그러나 애들은 모두 이미 영어가 Native입니다.
      큰애와 대화가 되면서 부터 매년 큰애에게 물어봤었습니다. 영어와 한국어중 어느것이 더 쉬운지와 생각할때 어느말로 생각하는지 였습니다. 지금은 물어보지 않습니다. 둘다 영어이기 때문입니다. 애는 좀 힘들었지만, 그리고 상대적으로 오래 걸렸지만, 저는 두개의 전혀 다른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 저의 애들에겐 큰 장점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큰애이야기만 했는데요, 둘째는 훨씬 빨리 영어에 익숙해졌고 상대적으로 한글이 큰 애만 못하고요, 세째는 그게 더 심하고요.
      한국에 있는 부모님들이 애들과 통화하실 때 무척 좋아하십니다. 말이 통한다고요. 필라에 있는 조카들은 한국말이 전혀 안되서 전화통화를 할 수 없다고 하시면서요.

    • eb3 nsc 98.***.14.48

      저의 첫째딸은 한국서 유치원을 다니고 와서 여기 와서 초등학교 입학부터 지금 7학년… 한국말 아주 잘 합니다.. 읽는것도 하는데…어려운 한자는 이해를 못하구요… 영어도….잘하는편입니다.. (한국애 별로 없는 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둘째딸은 여기서 태어났는데… 할머니와 한국말로만 대화를 하고… 언니랑은 영어로만 할려고 합니다.. 지금은 영어가 더 편안해 하는것 같아요… 영어만 쓰면 제가…”한국말” 그러거든요..그럼… 엄마 그럼 … 어떤 단어를 주면서..이건 한국말로 뭐야?? 그래요… 그렇게 하나씩 갈켜 주니깐.. 또 늘고…그렇게 아직까지는 그럭 저럭 둘다 하고 있네요…

    • Quality 67.***.96.10

      한국에 있는애들에게 밤낯으로 아무리 영어공부 많이 시켜도
      한국어 실력 줄지 않습니다.
      영어건 한글이건
      사실 중요한건 머리속에있는 논리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한국애들 수준으로 한국말 아주 잘합니다.
      그렇다고 영어가 안되는것도 아니고요
      여기 미국애들은 외국어에대한 필요성을 너무 간과하고있습니다.
      특별히 강조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요.
      나이 드신 이민 1세들이 항상 후회하는것이
      너무 바빠 애들 한국말 못가르친게 너무 아쉽답니다.

    • …. 76.***.183.20

      ‘한국 사람이니 당연히 한국말을 해야 한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국말을 조금이라도 하는 게 본인한테 좋았으면 좋았지 손해 볼 건 없지요. 나이 들어서 뒤늦게, 왜 진작에 한국말을 공부하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하는, 한국말 하나도 못하는 교포를 주변에서 많이 봤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물론 본인의 자녀에게 무엇이 가장 좋을 지는 부모님이 가장 잘 아시겠지요. ^^

    • .. 66.***.240.192

      이건 단지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아이를 미국인으로 키울것인가 한국인으로 키울것인가의 문제인것 같네요.

    • 꿀꿀 129.***.33.25

      저도 미국인으로 키울것인가 한국인으로 키울것인가 묻는다면,,평생 미국에서 산다 해도 ,,, 한국인으로 키우고 싶긴 한데요,, 그렇다고 미국인들 사이에서 저처럼 꿀리게 하고 싶지 않으니 걱정이 좀 되네요

    • 미륵장군 68.***.38.250

      개인발언을 하려 합니다.
      일단 검은머리 아시안으로 태어났다면 그 사람은 절대로 아시안 아메리칸이지
      네이티브아메리칸으로 살기 어렵습니다. 50% 섞여 있다면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100% 토종인 한국아이라면 아무리 미국식으로 영어를 한들 그 아이가 자라면서 느끼는 그런 감정은 부모들이 모를일 입니다. 그러니 미국인으로 키운다는
      것 그것은 아마도 한 낮 꿈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어학자들의 말을 빌자면 어려서는 어떤 언어든 잘 수용하고 배운다는 겁니다.
      그럼으로 어릴 때 언어를 가리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연히 이중 삼중 언어를
      가리킬수 있는 조건이라면 가리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미래 사회는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사회입니다. 영국의 오만함이 오늘날의 영국을 만들었습니다. 현재
      미국도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인들이 이중 언어를 사용하지 않게
      된다면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보다 정보와 지식에서 떨어지게 될 것이고
      그렇게 시간이 흐려면 그들 보다 못한 상태카 될 것이라 추측하게 됩니다.

      현재 한국의 이상열기라는 영어공부는 도가 지나치다고 합니다. 말 배우기
      시작하는 애기들 부터 영어를 가르치려는 극성 엄마들 때문이지요. 학자들이
      말합니다. 애기때 부터 모국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좋지 않은 교육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럼 여기서 교육방식에 대해서 생각해 해
      볼까 합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고 합니다. 그런데 좀 성급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공부라는 단어에 대한 스크레스를 아주 어릴적 부터 은연중
      주게됩니다. 아이들은 그것이 공부라는 단어와 어렵다 지루하다 큰소리가
      난다는 이런 개념으로 흡수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서 아이들은 공부자만
      나오면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하기 싫다는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니 말에서 부터 모든것을 놀이라고 하던지 놀자고 해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놀면서 산수를 배울 수 있는 게임을 하는 것, 책읽기
      놀이를 하자고 하거나, 단어 암기 놀이 누가 많이 암기하나? 뛰어놀기
      만들기 놀기(손을 자극하면 머리가 발달된다 함) 글 쓰기 놀이 등
      아이들에게 놀이를 하면서 배워가게 한다면 아이는 배우는 자체가 놀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놀이가 공부가 되는 현상을 받아 들이게
      될겁니다. 여기에는 부모님들의 노력이 매우 많이 필요하겠지요.

      당신 자신의 어린시절과 지금의 당신의 자식을 비교하면 답이 나오리라 봅니다.
      당신의 부모님이 얼마나 노력을 해서 당신을 길렀는지 생각해 본다면,
      아실 것이라 봅니다. 이런 말이 있죠 뼈대있는 집안 손, 가풍이 있는 집안,
      집안 내력이~, 등 이런 말들은 그 집안에서 어떻게 자식 교육을 했는가를
      알려주는 알려주는 말들입니다. 자본주의 시대가 되면서 지금은 부자들에게
      쓰여지고 있기는 하지만, 가정교육을 말해주는 말들입니다.

      훌륭한 부모밑에서 멍청한 자식 나오지 않습니다. 훌륭한 자식을 만들기 위해
      그 보모들의 한없는 헌신의 노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이 없기 때문이죠.
      한가지 특이한 점은 어쩜 그렇게 작은땅에서 살아서 그런지 조급한 맘을 다들
      똑 같은지 조금 말하기 시작하면 끝을 보려고들 합니다. 그러지 들 마세요.
      언어는 세월과의 싸움 입니다. 반복의 결과물이라는 거죠. 반복 반복 반복이
      언어를 이기는 지름길 입니다. 얼마나 많이 반복을 했는가 어떻게 연상하게
      하는가? 연상과 반복으로 암기하는게 언어 입니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 먹게 되는 겁니다.

      몸으로 배우는 것은 죽을 때 까지 잊어먹지 않습니다. 그러나 머리로 배운
      것은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 먹게 됩니다. 그러니 항상 사용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면 쉽게 배우게 된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자전거, 수영 같은 것은 한 번 배우면 잊어 먹지 않지요. 왜냐면
      몸으로 배우는 것은 배우기가 어렵습니다. 몸으로 기억한 것은 몸이 움직여
      모든 동작을 암기하는 과정이 더딘대신에 오래 기억을 합니다. 하지만
      머리로 기억하는 것은 빨리 기억하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빨리 잊게 됩니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너무 조급하게 어떤 결과를 보려고 하는 것은 성급한
      한국인들 부모들인거 같습니다. 놀면서 가르치고 천천히 단계를 밟아 간다고
      생각하고 기다려 주세요. 당신의 아이들은 해 낼 겁니다. 당신이 노력한다면
      당신의 노력에 따라 아이는 네모, 세모, 동그라미 등 다양한 형태로 자랄 겁니다.
      그러니 조급하게 결과를 보려는 것은 우를 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적성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모두가 다 똑 같은 높은
      지식수준을 가그럼 이만…
      지는 것은 아니며 태어나는 시점에 부모의 태교나 환경에
      따라 아이도 영향을 받고 태어 납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머리도 각양각색의
      수준을 갖고 태어나게 될 겁니다. 그 아이의 적성을 빨리 부모가 찾아 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 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 아이에게 맞는
      교육방식을 적용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예능방면의 아이에게 수학을 강요
      하거나, 수리능력이 우수한 아이에게 예능을 가르치려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 잘하는 거는 없습니다. ‘옛말에 열가지 재주 가진
      놈이 굶어 죽는다’. ‘열가지 재주 가진 놈이 한가지 재주 가진 놈 보다 못하다.’
      이런 말들이 있으니 한가지의 재능을 발달시켜 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눈이 감겨서 앞이 보이지 않내요 아뭏든 교육은 ‘맹모삼천지교와’ 같이 해야
      합니다. 그런 부모들이라면 어찌 아이가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지 않겠습니까?
      너그럽게 기다려 주는 부모들이 되어 보는 것 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