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진정한 삽질이란 바로 이런 쥐를 말하는 것이다.

  • #101993
    헛삽질 92.***.164.157 2593

    예전엔 경쟁하느라 돈을 많이 쓰면서 달따먹기 했는데 먹고나니 개뿔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그냥 빈땅으로 놀려 두고 있다.
    그러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너도 나도 달에 위성만 보내고 사진 몇장 찍고 그냥 위성을 달에 버린다.
    내가 보기엔 돈이 많아서 일회용 쓰면서 돈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철석같이 밑어달라고 쥐쥐하는 놈도 있고.

    >일단 지나간 이야기 자꾸 끄집어 내서 죄송.
    >밑에 링크에 걸린 글을 다 읽고 나서도
    >40년전에 가본후 왜 여태 안가고 있냐고
    >하신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그냥 꿀밤을 한대씩 선물로 드리고 싶은 생각듭니다.
    >그림 파일이라 로딩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립니다.
    >시간이 나시면 유투브에서 BBC space race라는
    >다큐멘타리 4부작으로 된거 한번 보세요.
    >미국과 쏘련이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우주 탐험에 얼마나 피말리는 경쟁을 했는지
    >잘 보여줍니다.. 쏘련이 가가린을 우주로 보내면서
    >미리 유언까지 하는 비장한 장면이 나오는데
    >음모론자들은 이것도 뻥이라고 주장합니다.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 달의 존재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는…
    >
    >다시 한번 말하지만 믿거나 안믿거나 자유입니다만
    >안 믿더라도 좀 수긍이 가는 논리로 안믿으시고
    >하늘에 별이 안보인다라는 초딩학교 수준은
    >좀 졸업하시길 바랍니다.
    >
    >http://blogfile.paran.com/BLOG_965641/200907/1248338936_%EB%8B%AC.jpg

    • 사대강 81.***.141.137

      사람들이 나의뜻을 몰라주니
      계몽해서 나의진심 알려보세
      불철주야 증거검색 하다보니
      내컴퓨터 캐쉬쌓여 설설기고
      없는살림 카드긁어 컴바꾸고
      이제서야 나의진실 밝히려니
      나의삽질 사대강과 다름없네
      삽질하다 카드빛만 남겼도다.

    • .. 24.***.162.195

      단순한 경쟁이 아니고, 국가적/이념적 자존심이 걸린 경쟁이었고,
      개뿔 아무것도 없는 곳이 아니라, 그 당시 기술로는 경제성이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중단했고,
      무슨 바람이 분게 아니라, 핵융합 기술의 발달로 달에 있는 자원(Helium-3)의 경제성이 보이기 시작했고, 화성에서 물(얼음)이 발견됨으로써 화성 유인탐사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으며, 달은 그 전진 기지로써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관심을 갖는 것이다.
      달탐사선이 가서 수집한 방대한 자료중 인반인이 이해/감상할 수 있는 몇장의 사진을 언론에 배포한 것을 보고 그것이 다라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착각이고 무지의 소산이다.

      아내가 시장가서 늦게 오면, 정상적인 사람은 “혹시 무슨 사고라도 생겼나” 하는 “의문”을 가지고, “전화라도 걸어볼까”(확인 시도)라고 생각하지만.
      약간 이상한 사람은 “혹시 딴 놈이랑 놀고 있는게 아닐까” 하고 “의심”을 하고… 그래도 이 단계의 사람은 확인을 해보려 시도는 한다.
      진짜 이상한 사람은 “틀림없이 딴 놈이랑 놀아나고 있을거야. 내 이 년놈들을…” 하면서 무작정 칼을 간다. 이런 사람은 의처증이라 하여 정신병자로 취급한다.
      달착륙 음모론자들은 세번째와 아주 흡사하다.

      이성적인 의문은 과학에 필수적이지만, 무조건적인 의심이나 음모론에 대한 맹신은 미신적이며 과학에 대한 모독이다.

    • 사대강 192.***.226.206

      자네 말대로 달에 물이나 다른 귀중한 자원이 있어야 말이 되는 거지 그래야 달기지 건설 프로젝트 명분도 생기고 떼돈을 투입할 수 있는 것이지.

      일단 돈을 왕창 때려 박고 나면 뭐가 올지 짐작이나 해둬라. 시중에 돈 많이 풀린다고 하이퍼 인플레이션 저절로 오는게 아니다, 누군가 공급을 줄여서 수요에 문제가 생기게 만든다, 이어서 연쇄반응이 일어나게 경제에 진짜 위기가 온단다. 그리고 나면 뭔지 알겠니, 달기지 건설 프로젝트는 하다가 말게 되는 것이지 아폴로 처럼.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달탐험이 성공인지 아닌지는 문제가 아니고, 점돌이가 진실싸움을 하는 사이에 돈 놀이 하는 사람들은 다른 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성동격서 말이다, 알아 듣겠니.

      그러면 이번 달탐험 프로젝을 성동격서의 관점에서 즐겨보도록 해봐라라 점돌아.

    • .. 24.***.162.195

      달에 있는 자원은 helium-3 라고 달았는데, 빠뜨리고 못 읽었나보다.
      달에 helium-3 가 풍부하게 있다는 것은 확인된 사실이다. 그래서 인도의 달 탐사선도 helium-3 관련 장비를 많이 싣고 있었고, 중국은 달 탐사의 목적중 하나가 helium-3 채취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그래, 국가적 이벤트를 만들어서 성동격서 식의 기회를 노리는 정치인도 있을테고, 젯밥에 관심이 더 많은 인간도 있을테지. 하지만 그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은 대부분 순수한 열정으로 일하고, 정치인이나 사업가들은 그들을 이용해 먹었다고 생각하겠지만, 결국 인류를 발전시키는 것은 그들이다.
      물론 도덕적 부패속에서 과학 기술의 발전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회의가 들기도 하지만, 그쪽은 그쪽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으리라 믿는다.

    • 사대강 83.***.86.29

      점돌아 그렇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지.
      모두 똑똑해서 상황판단 잘 되면 전쟁터에서 자기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는 사람이 많지 않겠지.

      625전쟁발발시 일본에 주둔한 스미스부대 겨우 일개 대대가 참전해서 몇개 군단급 북한군하고 붙었다가 전멸했다. 이것을 두고 미국이 북한을 앝봤다 어쨌다 말이 있지만 미국은 스미스 부대 때문에 시간을 벌었다고 말한다.

      스미스 부대처럼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용장이 없으면 세상 골때려 진다. 그래서 적당히 멍청한 놈들도 쓸모가 있고 취직이 되는 것이다.

      달프로젝하면 대부분의 과학자는 혼신의 힘을 다바쳐 일할 것이다, 덕분에 열쉬미 믿는 사람도 생기고 너무 믿는 사람이 많다 싶으면 음모론도 흘리고 서로 싸우게 만들고 그래야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는게 세상이란다.

      그리고 말이다, 내가 “달에 물이나 다른 귀중한 자원”이라고 말한건 않읽었나 보군. 혹시 이번에 힐륨-3말고 다른거 발견했다고 떠들까 싶어 자원이라고 말한 것인데, 남의글 안읽는 버릇은 자네 버릇인듯 하이.

    • .. 24.***.162.195

      “사대강”의 답글을 내가 의도를 잘못이해했다. 첫문장을 “자원이 없으니까 말이 안되고 돈을 투입해서는 안되는데 정치적 목적으로 돈을 투입하려 한다”로 이해했다.
      그럼 니말은 “자원이 있기는 하지는 별로 현실성도 없는데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달의 자원에 관심을 가지는 러시아, 인도, 중국은 왜 그러는 걸까? 미국의 달탐사 음모에 동참? 아니면 순진해서 그걸 믿고 놀아난다? 첫번째라면 미국의 국제적 리더쉽을 너무 과대평가 한거고, 두번째라면 러시아,인도,중국을 너무 과소평가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나는 가까운 미래(러시아는 2020년까지 달에서 경제성 있는 helium-3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에 실현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너의 글을 보니 정치인이나 사업가들이 과학자나 엔지니어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시한번 적나라하게 확인하게되어 씁쓸하다.
      하지만 그들을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을 잘 모르는 것이다. 그들은 하고 싶었고 보람이 있는 일을 할 기회가 되어서 열심히 하는 것이지, 단지 시킨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정치인 사업가 보다는 훨씬 돈에 덜 얽메여 살기 때문에, 돈만 준다고 시키는 대로 다 하지는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상명하달의 위계질서가 필수적인 군대와는 많이 다르다고 본다.
      그리고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좀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적당히 멍청한 놈”으로 매도하는 것은 많이 심하다. 실제로 veteran 들 앞에서는 그런말 못하겠지.
      어부지리 잘 찾아서 자신의 배만 불리며 산 사람과, 가끔 이용당하더라도 자기 신념에 따라 산 사람, 어느쪽이 제대로 산 사람일까.

    • 사대강 85.***.108.226

      점돌아 각박한 세상 살아가려면 나름대로 신념이 있어야 하지 않겠니.
      달나라 음모론 반박하는 증거도 파대면서 내가 옳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남들이 바보라는 것을 아는 재미도 느끼며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