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라님: 216.223.62.x
>선진국이라면서 복지부터 형편없는것보면 알수있죠. 미국이 결코 살기좋거나 시민의식이 높거나 이런나라가 아닙니다. 이곳이나 한국이나 부자이면 일수록 유리한 나라죠. 거기다가 별에별 인종이 다 성공하러 모인곳인데 치열한 경쟁으로 그렇게 성공하기도 만만치 않고 그렇게 치열하게 살다보니 시민의식도 나아질게없죠. 북유럽이나 복지잘되있는 유럽국가가시면 이런 환멸안느끼실겁니다.
지금 유럽에서 살고 계시면서 쓰신 건지요? 제가 만난 유럽인들의 경험과는 틀려서 물어봅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유럽사람을 많이 만나는 데, 그중 몇명의 얘기를 해보겠읍니다.
1) 이태리 신랑과 독일 신부: 이태리 사람이라도 (생물화학계통의 박사) 독일에서 직장을 얻을 수없어서 이태리로 이사를 갔읍니다. 유럽전반적인 나라의 실업율이 세기 때문에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직장을 가질 수없다고 하더군요. (터키에서 만났음)
2) 인도신랑과 오스트리아 신부: 신랑이 PhD in chemistry이고 오스트리아 여자와 결혼해서 시민권을 땃는 데도 직장때문에 미국으로 다시 이사를 왔읍니다. 아내는 모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데, 직장도 없고, 너무 백인만 있어서 싫다고 하더군요. (손님의 회사에서 만났음.)
3) 요르단 신랑과 독일신부: 신랑이 독일 유학을 갔다가 만나서 결혼했는 데, 직장을 얻을 수없어서 신부가 간호사와 다른 직장 서너개를 병행하고 있더군요. (요르단에서 만났음.)
4) 덴마크여자랑 저녁을 먹었읍니다. 다짜고짜 미국인들은 인종차별이니하면서 말을 하더군요. 그러다가 중동에서 덴마크로 간 이민자 얘기가 나오니까, 자기가 열심히 벌은 복지연금을 타먹는 기생충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왜 이민자들이 일을 하지 않고 복지연금을 받는냐고 물어 보았더니, 대답이 걸작이었읍니다.
자국민에게도 돌아갈 직장이 없는 데, 왜 외국인을 주느냐고? 오히려 우리에게 물어 보더군요. 그래서 나도 이민자로서 말하지만 미국이 인종차별이니 하여도 아직까지는 외국인에게 기회를 주는 유일한 나라라고 했읍니다. (페루에서 만났음.)다른 유럽사람들도 오픈마인드였다가도 직장얘기와 중동이민자 얘기가 나오니, 주제가 달라지더군요. 제가 이상한 경험만을 한걸까요? 아니면 유럽의 분위기가 그런가요? 대답을 부탁드립니다. 다른분들의 의견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