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원글 작성자입니다.

  • #409673
    Emmy 72.***.148.227 3407

    처음엔 답글수가 많아 놀랐고, 지금은 그 내용에 놀라고 있습니다…

    ‘낚는 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말씀드린 이외의 의도가 없었고

    글 잘 읽고있다고 어느 게시자의 이름을 언급한것도 이 글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그분께는 개인적으로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여자인척 하는 남자도 아니구요. 낚는 글도 아니었습니다…

    워낙 주위에서 서로간의 궁합도 중요하고, 어린 나이가 아니다보니,

    잠자리에서 얼마나 코드가 맞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하고 겪게 된 일인데도

    답글을 보니 왠지 마음이 그렇습니다.

    연세 있으신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도 있는 느낌이구요.

    무슨 말을 더 하고싶은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어찌되었든 답글 감사드립니다…

    • 댓글 67.***.223.144

      28살에 이런생각을?
      이글보니 왜 정말 낚인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오는거지? (키득키득거리는소리가 저편에서 메아리지고 있어…) 나 그냥 낚시바늘빼고 다시 놔줄거지용? 먹잘것도 없는뎅~

    • 낚시가아니면 206.***.21.246

      두번째 만나서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말은..
      그 친구가 만약 한국남자 였더라도 두번째 만나서 속궁합 확인한다고 잤겠습니까? 만약 답이 “예스” 이면 당신은 헤픈거고.. “노” 이면… 뭔 말인지 알죠? 된장

    • zzz 12.***.235.74

      하하하… 이분 재미있으신 분이시네요.
      궁합도 중요하고 잠자리 코드도 중요하다는건 일단 인정..

      근데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잠자리 코드부터 일단 맞춰보는거랑, 그냥 인조이 하는거랑 대체 뭐가 다른건지.
      일단 코드부터 맞춰보니까 잘 맞아서 이제부터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려는거?

      햐.. 이대로라면 앞으로 소개팅/선은 모텔에서 하게 되겠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고릴라 98.***.1.209

      나이만 먹었지 개념은 같이 자라지 않은 분 같군요.
      왠만해선 악플달지 않는데, 스물아홉에 정신 좀 차리세요. 좀 욕을 버는 스타일이신거 같애.

      그 남자도 님하고 속궁합 맞춰 볼려고 같이 했을까요? 아닐까요? 지금 그 사람 맘이 헷갈린 다면서요..일 저질러 놓고 사람들이 뭐라 하니깐 자기 합리화는 굉장하네요. 그냥 차라리 몸이 끌려서 일을 내긴 했는데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고 하시는게 맞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호감 가는 사람마다 속궁합부터 맞추고 하실려면 사는게 힘드실 거 같네요.

      댓글 단 사람들 글 내용이 달갑지 않으니깐 나이 많은 사람들인 거 같다구요. 떼끼~ 예의가 정말 없군요. 인생 공부 더하고 오세요. 속궁합을 맞추던 말던 나랑은 상관 없는 얘기지만.. 왜 어머니 아버지 한테 여쭤보지 그러세요. 속궁합은 대강 맞는데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당장 아마 후들겨 맞고 집에 들어 앉히실텐데요.

    • 악플아님 149.***.234.146

      사람을 사귈때 이른바 속궁합이라는 것은 가장 마지막 단계라는게 일반적이죠 (원나잇스텐같은 인조이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속궁합부터 맞춰보고 사귀기 시작하는게 일반적이라면 윗분들 말처럼 젊은 청춘남녀들 발에 땀나게 모텔 들락거려야 하겠죠. 그것도 매번 상대를 바꿔 가면서요.

      이게 내 취향이고 내가 살아가는 방식인데 왜 그러느냐고 말한다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런분께서 여기에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이의 조언없이도 본인들 개성대로 고민없이 사는 사람들이거든요.

      저는 원글이 낚시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낚시라고 느낄 정도로 조금 황당한건 사실입니다.

      제 여동생이 그랬다면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렸을듯.

    • Esther 69.***.123.164

      ㅋㅋㅋ
      저한테 죄송해 하실필요 없습니다..
      저는 제이름이 언급되어있길래, 그냥 물어봤던 것 뿐이구요..
      글 내용이, 제가 올린 글과 상관이 없는데..왜 잘 읽고 있다고 하셨는지..
      혹여..제가 그 연애에 무슨 도움???을 줬나 해서 놀랬습니다…^^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신중하게 사람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대화를 먼저하시는게 순서가 아닌가 생각해요
      취미, 생각, 가치관, 이런게 다 맞다 싶을때,
      원글님이 말하시는 속궁합 맞추어도 늦지 않습니다…^^

      마음의 상처받지 마시고,
      좋은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 원글 72.***.148.227

      감사합니다, Esther님.

    • 댓글 67.***.223.144

      “그 친구가 만약 한국남자 였더라도 두번째 만나서 속궁합 확인한다고 잤겠습니까?”

      ==> 제가 답해드려도 되겠습니까.
      조물주께서 아마 한국사람끼리는 속궁합을 확인할 필요도 없이 맞게 만드셨을테니 당연히 확인 안해봐도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바꿔 생각해보니, 원글님이 어느면에서 현명하신것 같습니다. 다른 인종끼리야, 그 속궁합을 미리 맞춰보지않고서야 어떻게 그게 맞는지 안맞는지 알겠습니까? 그래서 다른 인종끼리는 이거 맞춰보는게 다른거보다 먼저일것 같습니다…헤헤. 아닌가요? (잼없는 장난, 죄송)
      근데 살아가면서 또 속궁합이 달라질수도 있을텐데 그때는 또 어떻게 해야 하는겁니까. 그때마다 궁합맞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겁니까.

      제 생각엔 서로의 passion 또는 아껴주는 마음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궁합도 그러면 신기하게 맞아 질것같습니다.

    • 지나가다 75.***.30.53

      원 나잇 스탠드..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 그게 좋다 나쁘다 결론 내리는거는 각 개인에 맞기고요. 하기사 10대도 아니고 20대도 훨 지났는데.. 솔직히 본인도 원 나잇 스탠드라는거 해 본적도 있고 하니..

      그렇지만 원 나잇 스탠드를 하고 나서도.. “어마, 저는 그런 사람 아니예요. 저는 진심으로 그 사람을 더 알아가고 있는 중이예요”라고 말하는거는 좀 논리가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다른 분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한눈에 뿅가서 심각하게 사귀어 보고 싶었다면 진짜로 단추를 잘못 끼운것 같습니다.

      또 다시 그 남자가 당신을 만나자고 하고, 저녁도 같이 먹고.. 또 술도 한잔 먹으면 그 다음에 어떤일이 일어날지는 ..
      그때 의문이 들지도 모릅니다. 이 남자는 나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니면 원 나잇 스탠드의 상대로만 생각하고 있을까??

      서로를 만나서 알아가는 과정이 좀 정상적인(?) 순서를 지켰다면 적당한 시간이 지났을때..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서로간의 감정이 무르익었을때라고 해야겠지요. 1달이 될수도 있고, 3달이 될수도 있고, 6달이 될수도 있고, 1년이 될수도 있고, 아니면 영영 안올수도 있겠네요. 하여간 그 순간이 되면 최소한 이사람이 나를 원 나잇 스탠드의 상대로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은 안들것 같습니다.

      그냥 만나고 즐기는거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다 다를테니까.. 그래도 safe sex는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