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울 신랑 오퍼 좀 봐주세요…

  • #148507
    혜원아빠 71.***.128.190 5228

    아직 오피티 기간 끝나지 않았으면 미국인 엔지니어링 회사를 알아보세요.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여긴 캘리포니아 베이지역인데 시립대 학부 출신
    애들도 45000-50000 정도 받습니다. 혹, 오피티기간이 거의 만료가 되어
    시간이 급한 경우, 일단 다니면서 다른 회사를 찾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이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 베이지역 뿐만 아니라 대도시에는 엔지니어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도시에서 좀 떨어진 지역에는 엔지니어가 더 부족하지요.
    만약에 영주권이 필요하시면, 도시에서 좀 멀리 떨어진 회사에 어플라이를
    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제반비용 문제로 도시에서 좀 떨어진
    지역에 대형 엔지니어링 회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플라이 하실 때
    샐러리 닷 컴 뒤져서 관련 전공자가 연봉 얼마나 받는지 조사해 보시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님 남편이 캘리포니아 지역에 어플라이를 하는 경우 미니멈
    60000입니다. 그럼 에치원 비자+ 베네핏(가족의료보험, 휴가-10일, 병가 등등)
    + 제대로 된 연봉 등등을 다 같이 받으실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영주권이 나온 다음에 대도시에 잡을 잡아도 늦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듭니다.

    영어는 외국인이 잘해봐야 얼마나 잘하겠습니다. 여기서 마스터 졸업하신
    정도면 미국인 회사에서도 충분히 일 하실 수 있습니다.
    아시다 시피 엔지니어는 혼자 컴 가지고 일하는 시간이 많으므로 영어
    쓰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할 때 당당하게 에치원비 필요하다고 하시면, 회사측에서
    몇주에서 삼개월 정도 인턴과정이 있는데 그때 써보고, 맘에 들면 다
    해줄거란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자기들도 안정된 노동력 수급이 필요
    하기때문에 에치원 수속 해주면 영주권 나오기 전까지는 노동력 수급을
    보장을 받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근데 한인 회사들은 생색 다내면서
    저임금 노예계약을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주권을 빌미삼아…

    만약 지역이 엘에이 이시면 북가주 쪽에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엘에이는 한국 사람들이 워낙 몰려 있어서 엔지니어링
    단가가 북가주의 절반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제네럴 콘트랙터 분들이 단가 아끼려고 엘에이까지 가서
    설계 의뢰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쓰다보니 두서가 없습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잘 정착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인 오너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미국에서 석사했고 토목설계회사인데(학부는 토목,석사는 환경) 인턴 3개월 동안 28000 이고 그 뒤부턴 36000 주겠다고 했답니다.그리고우리가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 h1 과 영주권 스폰서 해주기로 했답니다.단 비용은 우리쪽에서 부담하고…. 울 남편 영주권 스폰서 해주겠다는 말에 연봉작아도 일 해야겠다고 결심했답니다.근데 h1 도 그렇고 영주권 신청에 드는 비용이 알아보니 장난 아니던데 이거 잘한 결정인지 어떤건지 정말 찝찝합니다. 워낙 한국회사가 좋은 말 보다는 나쁜 말들이 많고 약속도 안 지키는 경우도 많아 순진한 울 남편 속아넘아간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 회사를 가는게 맞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영주권은 주변에 혼자 준비해서 받은 사람이 있어서 비용을 좀 줄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어떤분 말로는 회사에서 쓰는 변호사 아님 스폰서 안해준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h1 서류준비도 혼자서 할 수 있나요? 혼자서 해 보신분 계시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시면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 지역 65.***.44.2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라는 말씀에 토를 답니다. 그렇게 말을 할수는 없어요.. 작은지 안 작은지… 모른다는 겁니다.

      미국은 지역이 다르면 완전히 딴나라 처럼 다를수도 있는데, 지역을 말씀 안하고 질문한 분이나… 지역을 말씀 안하고 많으니 적으니 하는 분들이나 나 똑같네요… 여기 혜원아빠님이야 지역을 말씀하긴 했지만, 그 지역(CA 베이지역)의 실정은 죄송하지만 다른 곳에서 참고를 하기가 제일 힘듭니다. 돈 값어치가 다른 곳과 달라도 이만 저만 달라야 말이죠.

      베이지역에서 10만불 받아도 맞벌이 안하면 4인가족 그냥 모기지 내고 근근히 먹고 사는 경우 많지만, 다른 도시에만 나가도 7만불만 받아도 4인가족 풍족하게 먹고살고 저축까지 할수도 있습니다 (꼭 시골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샐러리 비교해주는 싸이트가 몇개 있기는 하지만, 꼭 실정을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않아요. 돈을 쓰는 느낌이랄까.. 그런게 각 지역마다 다 다르니까요. 꼭 한국 10만원하고 미국 100불하고 비교하기 힘든 것 처럼 말이죠.

      때때로 보면 베이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자기들 기준으로 나는 이정도 받는데 다른 데서는 저정도는 받아야하지 않냐… 는 투로 말씀하시는데, 좀 말이 안될때가 많습니다.

    • 혜원아빠 71.***.128.190

      지역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는 원글님이 LA에 거주하는 것으로 생각을 했었네요.

    • 혜원아빠2 67.***.165.58

      저희 둘째 딸 이름도 혜원입니다. 그냥 반가와서요..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