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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접하니 참으로 부끄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도 서울대를 갔지만 여태까지의 삶속에서 노력하기보다는 요령 위주로 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고등학교때도 요령 위주로 공부했었지요. 시험에 안 나오는 건 쳐다보지도 않구요….. 정말 이런 점에서 저는 창의성을 강조하는 미국교육이 자라나는 우리 2세들에게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또한 제가 서울대 간 것도 님말마따나 사춘기 시절 별 고민없이 공부할 수 있었던 가정환경 덕분이지,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미국생활 앞으로도 계속 승승장구하시어 저같이 부족한 서울대 출신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