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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배관공” 이란 직업 그렇게 무시할만한 것 아닙니다. 그것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물론 다년간의 학교교육을 통해서 배관공이 길러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신에 다년간의 실제경험을 통해서 좋은 배관공이 길러지는 것이지요. 어느 배관공이 연소득 10만불 이상 번다고 해도 충분히 믿을 수 있겠는데요?
그게 그냥 첫인상에 보이는대로 그렇게 막무가내로 “아무런 기술없이 할것 없어서 하는 단순 노가다” 정도의 직업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미국에서도 직업의 귀천은 있지요. 대개 아무런 경험이나 기술의 축적없이도 그냥 할 수 있는 일들은 대개 돈을 거의 최저임금만 받고 사회적으로도 좀 쳐지는 경향이 있지만, 배관공은 확실히 그런 수준의 직업은 아니라는 겁니다.
배관공에 대해서 그런 선입견을 가지신 분들은 실제 살면서 중요한 기술을 가지고 그걸로 밥벌이 하는 사람들을 경시하는 사람들이죠… 꼭 조선시대 앙반이 기술을 경시하듯 말이죠.
과연 자동차 미캐닉을 무시하고 그 앞에서 “나는 너보다 잘났다.” 하고 세상을 사시나요? 그 사람들 맨날 손에 기름때 묻혀가면서 밥벌이 하고 사는데 그래서 무시할 수 있나요? 설마 님께서 그러시나요? 제발 안 그러시길바라겠습니다. 그사람들은 특별한 기술을 가진 사람입니다. 당신은 그런 기술이 없는 것이고요, 그래서 돈을 지불하고 그들의 서비스를 사야합니다. 당신이 그런 기술자앞에서 특별히 거만한 자세를 부릴 이유가 조금도 없습니다.
배관공이 남의 집 하수도 뚫어주고 상수도 고장나면 고쳐주고 그러는데, 그사람들이 궂은 일을 한다고 무시할 수 있나요? 만약 그런다면 그건 당신이 무식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사람의 특별한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maintenance뿐 아니고, 집이나 건물을 지을때도 중요하게 들어가는 부분이지요. 배관공을 무시하면 왜 배관공만 무시합니까? 집 설계하는 사람, 현장감독들… 그런 사람들 다 무시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당신처럼 깨끗한 오피스에서 첨단 금융업에 종사하지 않는, 그냥 일반 기술자(처럼 보이는사람들)는 다 무시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기술 가진 사람을 무시하지 맙시다!!
>코리아타운에서 경리로 일하고 있나보군요
>죄송합니다. 코리아 타운에서 돈이나 세고 있으니 보이는것도
>아는것도 없는거죠.
>
>저는 회계사와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다만 비지니스분야에서 일하고 있고 제친구들 중에서도
>big4다니는 분들 많죠. 그렇지만 님처럼 무지한 사람은 없네요
>
>님의 미국에 10년동안 경리로 일했는지 배관공으로 일했는지 모르지만
>지금 제가 미국에 온지 5년 되었지만 님의 연봉의 2배는 벌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저의 IP를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전 뉴욕에서
>commodity trader로 일하고 있습니다. 님같이 무지한 분이
>derivative나 commodity trading이 무었인지도 모르겠죠.
>
>그게 바로 무지죠 ㅋㅋ
>
>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
>>캘리포니아에서 유학한 학생들 중 UCLA와 UC 버클리를 두고
>>어느 학교가 좋느냐는 논쟁이었죠. 사실 논쟁꺼리가 안되는겁니다.
>>두 학교 다 좋은 학교이고 전공에 따라 다르니깐요.
>>
>>하지만 같은 하버드 예일, NYU, 스탠포드 같은 사립대를
>>나온 유학생들은 이런 논쟁을 하는것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오히려
>>한 단계 수준 낮은 UCLA나 UC 버클리를 졸업한 주립대유학생들이
>>서로 과격하게 게시판에서 논쟁하고 인신공격하고 야단이었습니다.
>>무슨 잡지에서 나온 각종 통계를 제시하면서…. 심지어 무슨
>>연구논문 인용 통계까지 들고 나오더군요…
>>
>>밑에 회계사님이 쓴 글을 보면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은근히
>>회계사를 의사, 변호사와 같은 레벨이 놓으시는데 사실
>>미국에선 회계사는 말 그래도 accountant입니다. big 4에 근무하든
>>코리안타운에서 근무하든 accountant입니다. 좀 솔직해지세요.
>>
>>한국에서도 요새는 회계사 초봉이 대기업 계열 금융권 들어간
>>대졸 신입사원보다 낮습니다. 이게 거의 3~4년전부터입니다.
>>한국의 경제가 미국을 따라간다면 아마 회계사의 프리미엄은
>>더 낮아지겠죠. 변호사의 프리미엄도 더 낮아지겠지만
>>미국의 회계사 정도 취급은 안 받을겁니다. 미국의 변호사는
>>숫자가 많아도 변호사의 나라인만큼 받지만, acocuntant는
>>그 숫자만큼 별로 알아주지 않는 직업인게 사실입니다.
>>아니 직업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고 변호사나 의사처럼
>>”와”하는 직업이 아니고 배관공분들 처럼 그냥 직업 중에
>>하나일뿐입니다…(제가 미국에 10년 산 경험으로 말씀
>>드린겁니다만..)
>>
>>아마 글 쓰신 회계사님은 예전 90년대 한국의 회계사를
>>생각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말 그래도 ‘사’자가 들어간
>>직업… 의사, 변호사, 그리고 회계사… 한국에선 예전에
>>그랬죠…
>>
>>하지만 미국에 오시니깐 많이 다르시죠? 한국 사람이야
>>CPA라고 하면 알지만 미국에선 doctor, lawyer라는 직업은
>>일반 사람이 알아도 CPA는 말 그대로 accountant죠?
>>실망이 클꺼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특별한 의미 없이 올린 글에도 발끈하시죠… ^^
>>
>>원래 열등감이 조금 있으면 그렇습니다. 그러니 이제 제발
>>그만 인정 좀 하세요.. 아니 인정 안 하셔도 좋으니깐
>>
>>”회계사 캡 좋은 직업이고 배관공보다 월급은 비슷한것 같지만
>> 그래도 캡 캡 좋은 직업이고, 사회에서 엄청 인정받는다!!”
>>라는 구호 좀 이제 그만 외치세요. 여기 방문하시는 분들
>>정도면 다 압니다…
>>
>>그리고 인정해줄께요. 회계사 참 좋은 직업입니다. 뭐라고 하지
>>않을테니 제발 그 발끈하는 성질 좀 죽이세요…
>>
>>위에 제가 이야기 했죠.. 꼭 어중간한 학교 졸업한 학생이
>>한국에 가서도 자기학교가 더 좋다고 우긴다고요….
>>
>>여기 변호사나 의사 그리고 금융공학 등등을 공부하신 분들은
>>이런 논쟁하지 않습니다. 의사가 자기 직업 캡 좋다고
>>하지않습니다… 변호사도 자기가 배관공보다 돈 많이 번다고
>>하지 않습니다… 왜 회계사분만 배관공보다 많이 벌고
>>통계가 좀 잘못되었다고 발끈 발끈 하시는지요…
>>
>>열등감이 많으신지 모르겠는데 그냥 인정하세요…
>>아니면 변호사, 의사 하시든가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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