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 실..

  • #98632
    박정희의 나라 211.***.37.137 5440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 실이라…

    어떤 사람들은 박정희의 ‘공’이 너무 커서 그 ‘실’은 무시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의 ‘실’이 너무 커서 그 ‘공’이 무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자의 입장에서 본 글 하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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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의 나라, 당신은 이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 당신은 헌법을 고치자고 말만 해도 감옥으로 잡혀가고 잘못하면 15년의 징역을 살 수도 있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당신의 머리칼이 길다고 경찰의 가위에 잘리거나 치마가 짧다고 즉결에 넘어가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혈서로 일본에 충성맹서를 쓰고 일본군 장교노릇까지 한 자를 우리의 대통령으로 모시고 존경하며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대통령선거에서 질 것 같은 상황이 되자 상대방을 암살을 하려고 했던 자를 대통령으로 모시고 살고자 합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윤보선이 박정희에 암살을 당할 뻔 했다)

    – 당신은 권력자가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수백 곡이나 노래를 금지시키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1975년 한해만 233곡을 금지시켰다)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체육관에서 한 사람만이 후보자로 나설 수가 있고 그 한 사람이 전체 대의원의 99.99%의 지지로 당선되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정적에 대하여 초산테러를 가하고, 정적을 바다에 수장시켜 죽이려는 자가 대통령으로 있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북한의 대표가 UN에서 연설했다는 내용을 책에 실으면 반공법위반이 되어 감옥에 가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일본으로부터 6,600만 불이나 되는 뇌물(또는 정치자금)을 받고 단지 3억 달러에 한일협정을 맺은 대통령이 통치하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권력자가 관공서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서 10%를 공식적으로 떼 가고 모든 외자도입에서 5%의 돈을 공식적으로 떼어 가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한해에 국가예산의 10%가 넘는 돈을 정치자금 뇌물로 거두어들이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국가의 돈으로 매수하여 미국의 시사주간지『타임』지의 표지사진으로 게재되려고 시도한 자가 대통령으로 있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국민에게는 항상 막걸리만 마시는 서민의 대통령으로 선전하고는 거의 밤마다 비밀의 집에서 젊은 여자들과 양주를 마시며 방종한 생활을 한 대통령이 통치하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한여름에도 선풍기를 틀지 않고, 물을 아끼기 위해 청와대 침실변기에 돌을 넣고, 구멍 난 러닝셔츠를 마다않고 입을 정도로 근검절약한 대통령이라고 선전을 하고는 수도꼭지까지 금으로 만든 안가에서 뭇 여성들과 방종한 생활을 하고, 천문학적인 뇌물을 받고, 스위스의 비밀구좌에 거액을 예치한 대통령이 통치하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권력자가 협박으로 개인의 재산을 빼앗아 자신과 부인의 이름을 달아 정수장학회라는 명칭을 붙이고 그것을 자식에게 넘겨주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남로당군사총책으로 있다가 발각이 되어 사형에 처할 위기에 당하자 자신의 부하들의 이름을 전부 밀고하여 죽게 하는 그런 자가 지배하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반공을 국시로 하는 나라, 즉 어떤 것에 반대하는 것이 나라의 목표인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인류 역사상 박정희 뿐이란다)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권력자의 부패를 비판하는 시를 썼다는 이유로 반공법위반이 되고 무기징역이 내려지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김지하의 ‘오적(五賊)’필화사건)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여성 근로자들이 노조활동을 한다고 “이 X년들아, 똥이나 먹어라” 외치며 분뇨를 뿌리고, 입에다 억지로 집어넣은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당신이 읽거나 쓰는 책도 죄가 되고 잘못하면 용공분자로 몰려 감옥에 갈 수도 있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10월 유신은 김유신과 같아서…” 라는 식의 박정희찬가를 학생에게 가르치고 ‘대통령각하 어록’을 복도에 액자로 게시하고, 대통령각하 지시사항을 따로 모셔 놓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어느 날 갑자기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 고문을 당하고 그 다음날 시체가 되어 나올지도 모를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불의한 정부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빨갱이로 뒤집어 씌워 단숨에 처형해버리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정부에서 보낸 비밀정보요원이 초산세례를 퍼 붙고 납치, 폭행당하여 쥐도 새도 모르게 바다에 수장될 수도 있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TV에서 대통령의 사진에 얼룩이 있다고 기관원이 담당자를 메쳐 내동댕이치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당신은 중앙정보부를 만들어 밀고, 도청, 미행, 고문, 조작 등의 용서할 수 없는 인권 침해적 악행을 저지르는 자가 대통령으로 있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그럼 박정희를 찬양하십시오.

    ▶ 이런 나라가 박정희가 지배하는 나라였습니다.
    박정희는 개인적인 출세를 위해서는 무슨 거짓과 변절과 배신도 저지르는, 인권, 자유, 민주 등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송두리째 뽑아버리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 지나다 141.***.149.151

      우습군요. 특히 “박정희는 개인적인 출세를 위해서는 무슨 거짓과 변절과 배신도 저지르는, 인권, 자유, 민주 등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송두리째 뽑아버리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송두리째 봅은 사람은 히틀러 김일성 등등 입니다. 박정희씨는 약간 뽑았지 송두리재 뽑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배가 고프면 정의 민주 같은거 다 소용 없습니다. 배가 안고파봐서 잘 모르시는것 같군요.

    • mat 68.***.113.18

      송두리째 안뽑혀서 다행인듯 ^^

    • mat 68.***.113.18

      하긴 히틀러도 전쟁 지기 전까지는 영웅이었고 우상이었죠 뭐 -_-

      히틀러를 비롯하여 그 주위 사람들이 죽는 것도 끔찍하게들 죽었더군요.
      이기고 성공하고 정권 잡고 있으면 우상, 실패하고 패전하면 전범이나 매국노, 나쁜 지도자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시와 히틀러의 다른점이 무엇인지도 모르게 되는군요 점점 -_-

    • 좌파 204.***.101.194

      한국적 밤문화(?)의 창시자 이기도 하죠.
      그 이후 두 똘마니가 계승발전 시켰지만서도….

    • 좌파 204.***.101.194

      관공서 같은 곳에 사진액자가 붙어 있던 것도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습죠.배부르면 한번씩 올려다 보고 고마워 했을라나?

    • 좌파 204.***.101.194

      향후 최저 출산율국가가 될 것을 예지 하시어 장기간
      통행금지를 실시, 효과적인 인구정책을 실현 하셨죠.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그 혜택(?)을 보았습니다.

    • accord 70.***.159.196

      글쎄.. 지나다님.. 가족분중에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약간”뽑힌 분이 있어도 같은 이야기를 하실 자신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 66.***.78.218

      좌파/ 얘야. 정작 깔걸 안까고 너처럼 엉뚱한 거 붙잡고 삽질하면 아니깜만 못하니라. 니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는 있다만 그게 다 니네편한테 마이너스로 작용한단다.

      아하! 한국 남자들이 거래껀수만 생기면 어떻게 한번 접대받아쳐먹으려고 난리치는게 다 박통때문이었구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것 같지…니 대가리에서는…

      쯧쯧쯧…박통 깔것도 많을텐데 그런거 붙잡고 있냐…

      박통이 천명을 따먹었던 만명을 따먹었던 그건 대부분의 사람과 별 이해관계가 없단다.
      그런데 엔엘꼴통이 욕하는 이승만하고 박통이 뽀글이 아빠하고 뽀글이 밑에서 안 살게 해준건 엔엘꼴통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아주 지대한 이해관계가 있지.

      어떻게 생각하냐?

    • 지나다 141.***.149.151

      accord님.. 가족분중에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약간 뽑힌분이 있나보군요. 그래도 그분은 살아 있을테지요. 아니면 굶어서 돌아 가셨을텐데. 그치요?

    • 좌파 68.***.5.77

      헉””” ‘흠’님께서 박정희 한테까지 애정이 있을줄이야….

    • 66.***.78.218

      그리고 나름대로 잘 좀 바꿔보겠다고 게기다가 좀 뽑힌 집안 애들이 박통 저주하는거….우리 이런건 또 다 이해해준다.
      참 안됐네………다음부터 사람봐가면서 게겨라…뭐 이정도지..더 뭘 어쩌겠냐.

      근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통부터 영새미 유동성 위기전까지 살림살이 좋아졌단다. 어쩌겠냐? 그게 사실인데.

    • 좌파 68.***.5.77

      ‘흠’님
      대다수 사람들이 피해 다니는 상황 이젠 좀 느끼시겠죠?
      제가 그나마 인간대접 해 드려서 저한데 이러시는 것 이해는 하지만…

      ㅎㅎㅎ 말한다고 알아 들으려나…에휴

    • 66.***.78.218

      좌파/ 넌 그래서 안되는거야….삽질하는거 지적해주면 시정할 생각은 안하고…또 헛소리 하잖니?
      너 같은 애가 까고 다니면 아이큐 세자리인 사람들은 니네 진영 전체 주장에 대해 갸우뚱하게돼…까는것도 기본적인 머리가 있어야 깔 수 있는거란다. 너는 저기 “놀라워” 사이트가서 점수질이나 열심히 하는게 니네편한테 도움을 주는것이야.

    • 한국인 24.***.103.196

      헉, 내가 대학시절때까지 북한 김일성같은 레벨의 박통 치하에서 살았나?

    • 좌파 68.***.5.77

      ‘한국인’님 그 시절 미국에서 대학 다니셨으면 잘 모르시죠.

    • 한국인 24.***.103.196

      한국에서요.. 데모한적은 있는데 공부하기싫어서…
      우리 같은 일반사람들은 저정도로 느끼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 한국인 24.***.103.196

      그때 동아일보도 한때 정간인가 됐었는데 박통이 민간기업광고막는바람에..

    • 좌파 68.***.5.77

      동아일보는 왜 갑자기??? 동아일보가 그 만큼 정론을 지켰다는 말인가요? 아님 대통령이 언론통제에 직접 개입했다는 말인가요.

    • 날달걀 69.***.0.166

      제가 느끼는 박정희의 제일 큰 잘못은 지 부하한테 총맞고 죽었다는 사실입니다.

      쪼금 더 살아서 6.29 선언같은 걸 시민혁명으로 끌어 냈다면 전대머리같은 살인귀가 발붙이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민주화도 그만큼 빨라졌겠죠.

      그리고 역사책은 지도자만 기록하지만, 그래도 한국의 산업화의 공을 모조리 박정희가 독식하는 것도 맘에 안듭니다. 그 아저씨가 잘 한일도 있겠지만, 그 당시 기업인과 노동자도 박정희의 반만큼이나 찬양해 주셨으면 합니다.

      얼마전에 무슨 사관학교 교장이라는 사람이 쓴 글이 인기였는데, 거기서 박통이 독일 광부 때문에 울었다고 박통팬들이 난리가 났었는데, 그 당시 광부들이 애국했다고 칭찬하는 댓글은 정말 단 하나도 못봤습니다.

      땅은 광부가 팠는데 칭찬은 울기만 한(사실이라고 치죠 뭐) 박통이 존경을 받는지 알 수가 없네요.

    • mat 68.***.113.18

      흐…”살인귀”라는 단어가 끔찍하군요.
      우리 역사에 또 이런 망측한 지도자들이 또 나올런지 걱정되는군요.
      자기 국민을 죽이는 멍청하고도 끔찍한 짓을 하는 지도자 말이죠…

    • 한국인 24.***.103.196

      그때 어린이대공원에 아이큐재는 기계가 있었는데 전두환이 아이큐테스트 할려고 그기계에 머리집어너니 그기계가 어린이 여러분 돌을 집어너서는 안됩니다라고하는
      우스개소리도 유행했었지요

    • 한국인 24.***.103.196

      동아일보가 한번 독재에 대들었었죠. 70년도 중반에….

    • ByteClub 69.***.201.121

      70년대 집회법 위반하고 아들 돌잔치 했다가 경찰서 가서 며칠동안 얻어맞고 나온 내가 아는 형 생각이 나는구만요… 박정희 전두환… 참 살벌한 독재자 들이었죠.. 그런시절을 아직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참…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 타고난혀 71.***.184.242

      흠님만 들어가면, …뭔가 이상해지네여….이건 아니다 싶은데 말이죠..

    • 좌파 204.***.101.194

      ^^ 박홍과 비슷한 존재죠.박홍이 알면 기분 나쁘겠지만….

    • 타고난혀 71.***.184.242

      아직은, 실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기 인가여?? 개인적으로, 경제 부흥 시킨점 깍아 내리고 싶은맘은 없습니다.. 단지 좀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한 공과 실을 보고 싶었는데 아직은 시기가 아닌거 같네여.. 개인적으로 “기아”에서 벗어나게 해준점만 해도 그 어떤 “정치”보다 훌륭하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 합니다..하지만 아직도 정확히 뭐가 옳고 그른지 모르겠습니다…

      “굶어죽지”않게 해준 댓가로 앗아간 “인권” “민주주의 후퇴” “독재정당성” 등등..어느쪽이 좀더 비중이 높게 될런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 타고난혀 71.***.184.242

      혹시, 제대로된 “역사관”심어 줄수 있는 “책”알고 계시면, 추천좀 해주셨음 합니다.. 영어든, 한국어든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답변 올려주신분들 감사 드립니다.

    • …. 64.***.125.93

      최근 10 여년간의 정권들을 보면서도 박대통령이 얼마나 잘 했는지 모르나?

    • 좌파 204.***.101.194

      박정희 운구차가 시청 앞을 지날 무렵 땅바닥에 주저 앉아 눈물을 훔치던
      소복차림 이셨던 어느 할머니 한분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18년이란 세월은 많은 것들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시간들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18년까지도…..

    • 좌파 204.***.101.194

      만약 어느날 아침 현역 장성의 이름이 신문에 등장하고 곧이어 청와대 입성소식이 들리며 국민의 어떤 동의도 없이 18년이란 세월이 그에게 주어 진다면 이해가 되실런지…..
      헐벗고 굶주린 세월이라해서 모든게 정당화 될 수는 없지요.

    • 같은소리 24.***.83.55

      박정희 대통령이 18년 안하고 제대로 민주적으로 차기대통령 뽑고 또 그렇게 하고 했으면 ….. 결과적으로 더 잘사는 나라..김영삼대통령때 경제위기도 없었을 나라… 재벌과 서민만 있는 나라가 안되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제가 이상한 건가요?

    • 그래… 67.***.158.229

      천지도 모르는 이상한 소리지….
      잘 생각해 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