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런 혜안을 가진 사람이 누구란 말입니까? 이회창입니까? 최병렬입니까? 박근혜입니까?

이회창.. 독재 정권에 빌붙어서. 딴엔 원칙주의자인척 하지만, 복지부동하면서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최병렬.. 누구나 다 알듯이 조선일보에서 편집장 하다가 정권에 협조해서 결국 정치권 진입한 사람입니다..

박근혜.. 이미지만 남은 박정희 딸이라는 프레미엄으로 님의 말대로.. "아무것도 이룬것없이" 한나라당 대표 된 사람입니다..

도대체.. 위 정치인 중에서 뭔가 이룬것이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누구 뭘 이루어냈죠? 노무현? 이룬것 많습니다.. 지금까지의 기득권 세력 부수려고 노력하고 있고,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난 한국에서 만연한 학벌주의, 지역주의이런거 보기 싫어서 미국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누구 한사람이 고군 분투하면서 이런거 깨느라고 고생하는것 보니, 안스러워서 그나마 심정적으로나마 돕고 싶은 사람입니다..

난 회사에서 부동산 투기, 주식 투기, 작전이런것으로 돈 번거 버젓이 자랑하면서 그것도 능력이라고 뻔뻔스럽게 말하는 사람들과 살기 싫어서 왔습니다.. 아마 님은 그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노무현을 싫어하나본데, 꿈 깨십시오.. 한국도 바뀝니다.. 정정 당당하게 사는 사람이 그나마 나은 세상이 될겁니다..

김대중이 대통령 되었을때, 싫어하던 사람들이 누군지 잘 압니다.. 나 회사 동료.. 아버지가 경상도 사람이었죠.. 명문고출신.. 연줄로 대기업 하청 받아서 엄청난 수입을 올리다가 김대중 되고나서, 소위 전라도 출신이라는 사람한테 밀려서.. 김대중 엄청나게 욕하더군요.. 사실 경쟁력에서 밀린겁니다.. 그동안 연줄로 엄청나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켰던 거죠.. 이제 그 배경이 사라져서.. 치열한 경쟁으로 떠밀린겁니다.. 그러니 김대중 욕하더군요.. 전라도 사람 편만 든다고.. 승복할줄 모르더군요..

지금 노무현이 잘 나가면 기분나쁜 사람들이 누굴까요.. 지금까지 부정하고, 불공정하게 경쟁해서 잘 먹고 잘 살던 사람입니다.. 여기 계신분들은 다 그런거 보기 싫어서 미국 온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위 개혁 바람에 힘을 보태줘야 하는데, 이런 정신 나간 사람들이 다 있군요..

밑에분 말씀대로 지금은 서로 화합하고 나가야 할때지만, 반성과 자기성찰이 없는 화합은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지금 우익으로 치닫고 있는 일본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