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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갖고 있는 영어로 된 고백성사 가이드를 첨부합니다. 제가 예전에 다녔던 성당에서 신자들 도움되라고 성당에 비치해 놓고, 성당 웹사이트에 올려 놓았던 파일입니다. 원래 고백소에 들어갈 때는 긴장되지만, 영어로 볼 때는 더욱 긴장이 되는터라 저는 기도문을 들고 들어갑니다. ;
제가 다녀 본 미국 성당에서는 한국처럼 성사표를 신자들에게 나눠주지 않고,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부활과 성탄 전에 성사 보기를 권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순과 대림 마지막 시기에는 평소때 보다 성사 볼 수 있는 시간을 늘이고, 동네 신부님들 초청해서(품앗이 ^^) 많은 신자들이 성사를 볼 수 있도록 배려도 해 주시구요 (이건 한국과 비슷하죠?).
미국 성당들은 주일이 아닌 평일 미사 전이나 토요일 오전/낮시간에 성사보는 시간을 정해 놓은 곳이 많은 듯 합니다. 제가 맨 처음 미국 성당에 성사보러 가서는 고백성사 보러 온 사람들 줄이 길어서 놀랐습니다. 마치 천국의 문에 들어가는 사람들 같다는 착각을… ㅎㅎ
보스톤 근처이면 한인 성당/신자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미국 성당에서 영어로 보시더라도 용기 내셔서 좋은 성사 보시길 바래요. 고백성사를 통해 하느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나면(그래서 sacrament of reconciliation 이라고도 하더군요), 감사과 기쁨, 그리고 미사 시간이 기다려지게 되더군요.
멀리서나마 후원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