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난 무조건 교수로 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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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 만세 69.***.214.120 3920

    왜냐면 제고향이 군산이거든요. 아, 고향이 그립다. 부두에서 먹던 회도 생각나고. 정말 왜 나한테는 그런 기회가 안오는 지… 한국에 계신 부모님 댁에 전화 할 때마다 언제 돌아올 거냐고 물어보시는 어머님의 목소리가 밤마다 아른 거려서 베겟니에 눈물을 적신 적이 수백번.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어디서 사는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사는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 늦었다. 빨리 컴퓨터 끄고 골프치러 가야지. 잘못하면 늦겠다.

    >전 지금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작은 규모 회사지만, 9시출근해서 5시 칼퇴근하고 근무 여건 좋은 회사라서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경력 하나도 없이 박사 졸업해서 2년정도 되었는데, 연봉은 9만불 정도됩니다. 아내랑 2살된 딸래미가 하나 있구요.
    >이번에 집도 하나 장만해서 이제야 미국에서 자리를 잡나보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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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군산에 있는 국립 ks대학교 공대 교수 지원했다가 임용이 결정 되었네요…
    >이 시점에서 한국으로 갈지 미국에 남을지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정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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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꿈이 교수인지라 전 한번해보고 싶지만, 아내는 교수 마누라 보다 미국에서 아이 좋은 교육시키면서 사는게 체질이라고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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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기야 지방대 교수보다 미국에서 여유롭게 사는것도 괜찮겠다 싶지만, 참 결정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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