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그런데 미국은 왜 이리도 조용할까

  • #99689
    H 157.***.193.26 2651

    이번 상황은 한국 사람이 잡혔다고 미국의 입장의 차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얼마전 독일 사람이 잡혔을 때도, 이라크에서 이탈리아 사람이든 일본사람이 잡혔을 때도 심지어 미국 사람이 잡혔을 때도 공식 입장은 항상 같았습니다. 협상은 없다 이거지요. 미국 사람이 잡혔을 때의 차이라면 인질이 죽든 말든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벌인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아프간에서 미국 인질이 잡혔다면 미국은 인질과 탈레반 포로를 교환하는 것이나 돈을 주고 빼내오는 것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고, 똑같이 군사작전을 감행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나 언론이 조용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부에서는 사실 원칙대로 한다(포로 석방은 없다), 탈레반을 비판하는 것말고는 할 말이 없고, 군사작전은 우리 쪽에서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이니까요 (군사작전 들어가면 지금 상황이라면 다 죽이고 튈 것 같습니다). 이 일은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고 (한국 일이라고 비중있게 안다뤄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관심은 있지만, 미국이든 한국이든 아프간 정부 모두 선택의 여지가 너무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무사히 풀려나오기를…

    >오늘 또 한명이 죽어 나갔다고 하네요.
    >참 지대로 걸린 모양입니다.
    >그 많은 테러범 중에 아주 몹쓸 것들에게 걸린 듯 합니다.
    >도대체 답이 않나오는 형국이네요.
    >(제가 지금 아프칸에 사람 잡혀 있는 얘기를하고 있는 중입니다)
    >
    >한편 괘씸한게 미국싸람들 너무 조용한거 아닌가요. 뭐 크게 달라지는건 없겠지만, 그래도 미안해 하는 척이라도 해야 옳을 것 같은데.
    >(저도 간 사람들이 더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
    >미국 정부야, 많이 난처 할테니까 어떻게 보면 이해해 줄만도 한데,
    >- 오해가 없으시길, 몇년전 전쟁 시작한일은 참 나쁜일, 하지만 미국 사람들 아프칸에서 마무리 동작이 가뜩이나 안되고 있는 판에 어디서 노란것들이 겁도 없이 떼로 들어가서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해서 더 난처하게 되었으니 가그적이면 애써 외면하고 싶겠지요.
    >
    >언론 것들도 참 조용하네요. 어찌 이리도 평온한지.
    >지들하고 관련이 없는 일이 아닌데
    >얘네들도 외면하고 싶은 모양인가 봐요.
    >
    >거기다 미국이 한국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것도 작용을 하는 것 같고요.
    >이런 생각해 보았어요.
    >만약 일본 사람들이 한 7명 잡혔어도 이리 조용했을까?
    >
    >잡혀있는 한국사람 20여명이 미국에서는 어디 네팔 혹은 필리핀 사람 20명 정도로 취급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네팔, 필리핀 엔 미안 하지만 사실이니까)
    >

    • 미국은요 216.***.71.163

      한국보다 필리핀,네팔 더 좋아합니다.
      미국이라면 눈에 핏발세우고 덤벼드는 인간들을 왜 좋아하겟습니까.
      그저 좋아하는 척 이겠죠.
      계속 중국이나 좋아하면서 살아가면 되지.

    • done that 208.***.122.16

      왜 미국이 개입을 해야 하나요?

      작년엔가(?), 미국여자 두명이 선교하다가 납치된 적이 있지요. 그 둘은 회교도의 전통의상을 입고도 납치가 되었고, 그후 선교하시는 분들이 많이 자제한다는 소리를 들었읍니다. 스스로 결정한 일이고 로아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을 듣지 않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납치된 분들의 안전귀환과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