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공부에 정말 흥미 없는 아이,, 공부에 대한 자세를 좀 바꿔 줄만한 방법 없으까요?

  • #83878
    Kevin 24.***.143.228 4107

    ㅠ ㅠ 정말 어제밤에 무지 길게 댓글을 썼는데, 클릭하는 순간 정상적인 접근이 아니라는 메시지와 함께 장문의 글이 몽땅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냥 관둘까? 하다가 그동안 이곳에 꿀꿀이ㄴ ㅣ ㅁ께서 마음으로 올려두신 글들을 생각하면서 오늘 다시 쓰기로 했습니다.

    꿀꿀이ㄴ ㅣ ㅁ과 가까운곳에 살았다면 참 좋은 친구가 되었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전 뉴저지에 살고 있고 4살, 2살 여자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큰애는 수줍음을 많이 타고 넘 조용하고, 둘째는 천방지축으로 설쳐대서 항상 고민입니다.
    어찌보면 평범(?)하지 않아서 항상 고민이 되고, 어찌해야하는지가 저에게 제일 큰 숙제지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두가지 내용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째는 homeopathy라는 것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homeopathy 전문 의사가 있구요, 아이를 검사한 후에 처방전을 통해 homeopathy 약을 살 수 있습니다.
    약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아이에게 맞지 않는 약을 사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거의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신기한데요,
    제가 아는 미국집에서도 이 처방을 통해서 아이가 변했답니다.
    아래 웹사이트 주소를 보면 homeopathy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구요, 사시는 지역에 practitioner도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http://nationalcenterforhomeopathy.org/

    둘째는 책을 통해서인데요,
    도서관에서 아이 관련 서적을 가져다 보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유행하는것처럼 “이것 위해서는 아래 10가지를 해라” 뭐 이런게 없습니다.
    아이를 이렇게 만들어라가 아니라, 부모가 어떻게 바뀌어라가 대부분이더군요.

    아이는 한 집에 사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주위에 사람들의 모습을 흉내 내거나, 자기가 경험을 한것을 토대로 어떤 행동을 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아이는 작은 성인(Little Adult)이 아니라, 큰 아이(Big Kids)가 아니라, 원시인 (Caveman)이라고 표현을 했더군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어른의 기준으로 아이를 바라다보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대하는것이 없어지니, 좀 더 냉정하게 아이를 대할수 있떠군요.
    그리고 작용과 반작용입니다.
    부모가 변하니 자식도 어떤식으로든 변화를 하더군요.
    (꿀꿀이ㄴ ㅣ ㅁ 아이가 4/ 2/ ? 셋이라고 하셨죠?
    아래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The Happiest Toddler on the Block / Harvey Karp, M.D )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지만,
    제가 알고, 경험한 내용에 대해 조금 적었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 Kevin 24.***.143.228

      여기에 글 올기기 정말 어렵네요.
      위에 글 하나 올리려고 7차례 시도했는데,
      “ㄴㅣㅁ아” 라는 글 때문에 올릴수가 없답니다.
      몇번을 다시 찾아도 그글이 없는데 싶어서
      MS Ward에 가서 글찾기로 찾아보고,
      없다고 나오는데도 계속 그래서
      님이 들어간 글을 모조리 ㄴ ㅣ ㅁ으로
      분해를 했더니만 글이 써지네요. ㅎㅎ

    • 꿀꿀 129.***.33.25

      네,,여기요 답글에 길게 쓰면,, 스팸글로 오인받아 안되는경우 많아요,,님 조언 정말 중요한 말씀입니다,, 님도 셋째 아들하나만 낳으시면,, 저랑 딱 반대 조합이 되네요,,전 4살 2살 아들하고 올 2월에 셋째 딸이 나오거든요,, 암튼,,, 저도 울 아이들을 위해서 제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제가 가르치는 그 아이도 어느정도 집안 분위기가 좀 영향은 있는듯 합니다,, 두분다 엄청 인간미 넘치고 좋은 분들인데,, 왜 애들은 그리 살갑게 안대하시는지,, 그래도 엄마는 좀 낫지만,, 그래서 갸 엄마께선 아버지때문에 과거에도 지금도 엄청 상처받고 있다고 또 갸 아버지를 탓하시지만,,제가볼땐 그런 탓 하는거 자체도 애한테는 엄청 안좋은거 같아요,, 두분다,, 경상도 분들이라,, 성격이 욱하고,,급하고,,좀 불같은 면이 있어요,, 어른의 눈으로 볼땐 정말 좋은 분들인데,, 사실 애들한테도 악하게 대하는게 아닌데,, 첨엔 조용히 얘기하다,,조금만 말안들으면,,완전 악지르고,, 강요하고 이러드라고요,, 저도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막 들면서,, 좋은 교훈이 되고 있답니다,, 다만,, 갸도 엄청 착해요,, 이제 한달 되가는데,, 머 저한테 생일 선물을 사주네 어쩌네,, 맨날 가면 오히려 음료수 직접 막 챙겨주고,, 근데,,막상,, 싸우는거,,총쏘는거, 전쟁무기 관련 책이나,, 폭력적인거만 좋아하니,, 이거 참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현재 ADHD 약이나,, 병원치료는 갸 부모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제가 어찌할게 없지만,,
      좀더 부모가 욱하지 않고,, 애를 믿어주고,, 강요 안하는 분위기가 됬으면 하는데,,
      갸 부모님이 연세도 지긋하시고,,제가 나서서 부모님이 바껴야 한다니 어쩌느니 할 입장이 아니라서요,,
      울 애들을 위해서 저라도 노력해야죠,,

    • tracer 198.***.38.59

      homeopathy는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는 pseudo-medicine으로 알고 있습니다.
      h ttp://en.wikipedia.org/wiki/Homeopathy#Medical_and_scientific_ana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