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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등학교때 이성친구를 교통사고로 잃었죠. 애인이 아니라 그냥 친구사이였는데도 어릴적에 겪은일이라서 그런지 후유증이 무척오래갔습니다. 사실 20년이상이 지난 지금도 그때 함께지낸 시간들과 벽제 화장터에서 화장을 지켜보던 일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지금은 그저 ‘기억’으로서만 생생합니다). 하물며 약혼녀께서는 그 후유증이 얼마나 깊을지 짐작이갑니다. fiance님이 약혼녀 옆에 가장 가까이 계시니까 그럴수록 약혼녀옆에서 그 상처가 잘 아물수 있도록 보듬어 주세요. 이것저것 머리로 따지자면 여러분이 말씀하신것처럼 포기하는게 낳을수 있겠지만 fiance님의 심장은 그걸 용서못할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계속 모든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약혼녀의 빈곳을 채우려 하지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지내시면 될것같구요…. 결국 그게 사랑아니겠습니까? 이미 겪고있는것처럼 많이 힘들고 외롭겠지만 바보처럼 좀더 참으시고 잘 견디시길 응원합니다. 결국엔 약혼녀도 옛일을 ‘기억’으로만 간직하게 될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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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A Fool To Want You – Billie 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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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a fool to want you
I’m a fool to want you
To want a love that can’t be true
A love that’s there for others tooI’m a fool to hold you
Such a fool to hold you
To seek a kiss not mine alone
To share a kiss that Devil has knownTime and time again I said I’d leave you
Time and time again I went away
But then would come the time when I would need you
And once again these words I had to sayTake me back, I love you
Pity me, I need you
I know it’s wrong, it must be wrong
But right or wrong, I can’t get along without youI can’t get along without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