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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716:53:46 #840140xd055 64.***.211.64 3966
요렇게 생긴 토끼입니다. 먹거나 싸거나 들어가 쉬고 싶으면 자기가 알아서 cage에 들어갑니다.
>곧 사십대로 접어드는 부부입니다.
>
>아이가 없습니다 (안생깁니다).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습니다만..
>
>생활에 변화를 주려고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워볼까 하는데요.
>
>강아지와 고양이 중에서 고민입니다.
>
>저와 제 처가 일때문에 많이 바빠서 강아지 산책시킬 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
>고양이는 애정(?)이 강아지보다 덜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게 좀 걸리구요.
>
>강아지 고양이 장단점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 싶네요.
>
>아 참 콘도에 살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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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149.***.125.216 2009-05-0717:00:20
토끼라고 하면 어렸을때 보던 귀가 쫑긋하고 입이 튀어나온 흰색 혹은 검은색 토끼만 생각했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토끼는 오히려 강아지쪽에 가까운 모습이네요. ㅎㅎ
리터 트레인은 어떻게 시키나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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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xd055 64.***.211.64 2009-05-0717:11:54
애완용 토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house rabbit society 홈페이지에 가보세요. http://www.rabbit.org입니다. litter train에 대해서도 설명이 나올겁니다. 보통 스스로 한 곳을 골라서 하기 때문에 거기에 litter pan을 놓으면 되는데요, 위치를 바꾸고 싶으면 최악의 경우(일반적인 training이 안먹히는 고집센 토끼의 경우)는 조금씩 매일 매일 litter pan을 원하는 방향으로 옮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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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갇 138.***.35.60 2009-05-0717:34:10
0xd055님,
1. 출장이나 여행으로 집을 비울때 토끼는 그냥 집에 놔둬도 괜찮습니까?2. 토끼하고 노는 재미가 좋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놀죠? 상상이 안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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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질문요 97.***.32.14 2009-05-0718:54:15
밖에도 데리고 다닐 수 있나요? 개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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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xd055 64.***.211.64 2009-05-0719:24:47
1. 집을 비울 때는 맡기거나 아는 사람에게 하루에 한 번 집에 와서 돌봐달라고 해야 합니다. 여행에 같이 대려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토끼에 따라서 여행을 잘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대리고 가지 않는 쪽이 더 많습니다.
2) 토끼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제 토끼는 일단 다가와서 개처럼 핥습니다. 그리고 뛰어 다니며 놉니다. 신이 나면 binky라고 폴짝 뛰며 곡예 점프를 하기도 하고요. 가만 있다가도 주인이 오면 따라 다니고요. 침실까지 올 수 있게 하면 아침에 침대에 뛰어들기도 한다는군요. 하루에 몇 시간은 운동을 해야되서 보통 저녁 때 놀아줍니다. 아이들도 물론 좋아하고요.
you tube에 찾아보시면 신나게 노는 토끼들 비디오가 있을겁니다.
guinea pig같은 것과는 달리, 책임감이 모자란 어린 아이들이 맡아서 키우는 것은 안되고 어른이 돌봐야 합니다. 그냥 애들이 간단히 키울 수 있는 동물인줄 알고 토끼를 들였다가 나중에 쉘터에 넘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네요. 특히 매년 Easter가 되면 뭣모르고 입양하고서 여름이 되면 포기한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제 슬슬 토끼 입양의 최적기가 다가옵니다. animal shelter, humane society등에 토끼가 늘어날겁니다. 거기서 찾는 종류를 발견하지 못하면 breeder에게서 사는 수도 있습니다. show grade가 아니면 많이 비싸지 않고요, 보통 breeder에게서 구하면 pedigree가 있으니 그 때문에 좀 비싼 면은 있겠지요. 사실 breeder가 아닌 이상 pedigree는 쓸모없으니 생각해보면 좀 낭비일 수도 있겠네요. 그대신 breeder는 temperament도 생각해서 하기 때문에 건강이나 성격 면에서 더 좋은 토끼를 제공해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shelter에서 마음에 드는 토끼를 만나는게 가장 이상적인 것이겠죠.
leash를 채우고 밖에 대리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개처럼 끌고 다니는 것과는 물론 다릅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대리고 다닌다기 보다는, 토끼가 가고 싶은 쪽으로 따라간다는게 더 맞겠죠. 주인도 운동하면서 대리고 다니려면 토끼보다는 개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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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갇 71.***.209.192 2009-05-0720:43:52
똥오줌은 가리는 건 강아지 같이 훈련을 시켜야 하나요?
아님 고양이같이 천성적으로 가리나요?
만약 훈련을 시켜야 한다면 훈련시키기가 쉽나요? -
꿀꿀 69.***.193.173 2009-05-0801:49:39
헐,, 완전 애완용 토끼네요,,넘 귀엽고 이쁜데요, 아예 강아지처럼,, 진짜 가족같은 관계를 원해서 기르는게 아니라면 고양이보다는 훨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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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69.***.193.173 2009-05-0801:52:06
그래도 지나간 얘기지만,,제가 어렸을때 완전 촌에서 살아서리,,
집에서 기르던 토끼를 다 자라면,, 잡아서 껍데기는 벗겨서 말리고,, (엇다가 쓰셨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만,,) 고기는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생각만 해도 소름 끼치는데 말이죠,,
물론 시골에선 개도 먹었었지만,, 좀 크고,,애완견들 보고,, 이젠 아예 강아지는 애완견이지 먹는게 아니고나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ㅋㅋ -
roundone 68.***.253.159 2009-05-0802:22:59
토끼에대한 몰랐던 사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가지 부정적인 면이라고나 할까, 자녀를 위해 토끼를 키운분 말씀듣곤 영 토끼는 아니라고 생각했지요. 한마리면 외로울 것 같아서 암수 한쌍을 키웠는데, 그만 생산능력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정신없이 자손이 번창하더랍니다. 시도 때도 없이, 아이가 보던 어른이 보던 관중은 아랑곳 하지않고 당당히…
그런데 어미가 낳은 숫컷 아가가 조금 자라면서 그 어미와 또 작업을 수시로 하더랍니다. 지네들 가족보는 앞에서… 등등으로 도저히 아이때문에 처분했다고 하네요. 물론 동물의 세계에 있어서 그나름대로의 법칙을 존중해야 하겠지만, 아직은 제가 옛날 사람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거부감이 있게되더군요.
딴지거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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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3.176 2009-05-0803:41:11
아하! 그래서 미국애들이 ‘토끼같이 어찌어찌하다’ 이런 표현을 썼구나! 그때는 그표현이 잘 이해가 안ㄷㅚㅆ는데.
그런데, 사진속의 토끼 넘 구엽다!
(토끼고기 아주 어려서 먹어봤던거 같은데, 전혀 맛이 없었음.) -
0xd055 64.***.211.64 2009-05-0812:01:02
토끼의 번식력은 엄청나죠. 약 3-5개월이면 번식이 가능할겁니다. ㅅㅐ끼를 배고 있는 기간도 비교적 짧고요. 일년에 4번 정도 ㅅㅐ끼를 나을 수 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이 나아야 다른 동물들에게 잡아먹히는 숫자를 커버할 수 있겠지요.
이런 이유도 있고, 또 다른 건강상의 이유로 토끼는 애완용의 경우 불임수술을 합니다. (암컷은 spay, 수컷은 neuter) 토끼가 잘 걸려 죽게되는 병이 생식기 암입니다. 수술을 해주면 발병율이 매우 낮아지고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어차피 breeder가 아닌이상 번식시킬 이유가 없으니 해주는게 토끼에게도 좋습니다. 그리고 좀 더 온순해지는 면도 있고요. 토끼도 오줌으로 자기 영역을 표시하는데, 이게 litter training을 힘들게 할 때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식용 토끼 사육이 과거에는 더 많았습니다. 요즘은 식용이 줄었는지는 모르지만, 애완용은 많이 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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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one 68.***.253.159 2009-05-0812:40:11
Oxd055 께 무지 많이 배웁니다. 저도 말씀하신 그런 건강상의 이유로 제 개를 neuter 했지요. 한가지 궁금한 것은, 토끼를 들을때 귀를 잡아야 하나요, 아니면 궁둥이를 받히며 안아야 하나요. 어렸을때 듯긴 했었는데, 뭐 이유가 있다고 한것 같은데, 가물가물해서리…
. 님, 브라질바베큐 레스토랑에서 바베큐 부페를 먹었을때 토끼고기를 먹어봤는데, 기름이 너무 없어서 뻑뻑하더군요. 이래서 사람들이 기름과 살이 적절히 배합된 돼지 삼겹살이나, 소 차돌배기, 꽃등심, 갈비 등등을 즐겨하는 이유를 새삼 느꼈지요.
Oxd055 님, 토끼고기 먹는것 얘기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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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xd055 64.***.211.64 2009-05-0816:49:45
애완용의 경우 절대로 귀를 잡고 들지 말라고 합니다. 한 손으로 앞쪽을 받치고 뒷다리쪽을 secure하게 받쳐줘야 합니다. 어설프게 잡으면 뛰쳐 나가면서 다칩니다. 나름 똑똑해서 토끼도 주인에 대해 배우고 적응합니다.
토끼의 종류에 (breeder가 selective breeding으로 만든 종류가 아닌 생물학적 분류) 여나믄 가지가 있다는데요, 사람이 키우게 된 것은 그중 하나라네요. 그리고 유럽에서 키우기 시작해서 모든 집토끼는 유럽 종자가 기원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애완용으로 키우는 이쁘고 귀엽게 생긴 토끼 종류 중에도 과거에 주로 식용으로 키워졌던게 있습니다. 작은 종류들은 식용으로 키우진 않았겠죠. 아마 치킨이 없었다면 토끼가 오늘날 그 자리를 채우고 있었을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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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75.***.159.171 2009-05-1101:18:10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아주 어렸을때에 저희 집에서도 토끼를 키웠었는데 결국은 나이가 드니까 드시더군요…..충격…
그나저나 예전에 토끼에 안좋은 바이러스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집에서 키우기에 안전한가요? 아이들이 있는 경우에 그 바이러스 때문에 안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들어는 봤는데…예방접종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것인지 궁금합니다. 한번 토끼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물론 식용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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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xd055 64.***.211.64 2009-05-1116:18:41
고양이와 신생아의 이야기는 들어봤습니다만 토끼의 바이러스 이야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토끼 breeder 협회에서도 아이들이 하는 프로그램도 있는 것으로 봐서 그런 위험은 없는 것 같습니다. 토끼는 별로 예방접종할 것이 없습니다.
몇 가지 흔히 나타나는 건강상 문제가 있는데, 그런 것들만 조심하면 사실 vet에게 갈 일은 정기 첵업 빼고는 갈 일이 없습니다. 예를들면, 헤어볼 때문에 장이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토끼도 고양이처럼 스스로 그루밍을 하는데, 먹이에 섬유질이 적으면 털이 뭉쳐서 장이 막히는 일이 생깁니다. 그러면 vet 만나보고 뚫는 약(^^) 먹어야 합니다. 또 뭐가 있을까… 토끼가 단 것을 좋아하는데, 이쁘다고 당분이 많은 treat을 많이 주면 속에 탈이 납니다. 대장균의 균형이 깨져서 말이죠. 그러면 특별한걸 먹여서 다시 balance를 해줘야 합니다. 제대로 먹이고 운동 시키면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토끼에 관심있으시면 rabbit.org에 가셔서 읽어보세요. 책을 원하시면 역시 house rabbit society에서 나오는 책이 가장 좋습니다. rabbit.org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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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75.***.159.171 2009-05-1202:48:33
토끼에 대한 많은 정보 그리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좋은 정보 그리고 글이 이어진 답글이라 보기 좋습니다. 웹사이트 감사드립니다. 잘 확인해 보고 결정할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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