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Odyssey Transmission 교체 – 고질불량

  • #15751
    .. 98.***.179.113 9394

    안녕하세요.

    2003년 오디세이 가지고 있구요.
    얼마전에 transmission slip 일어난다고 글을 올렸었습니다.
    오디세이 차주님들은 한번쯤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 gas 페달을 밟아도 속도는 안올라가고 rpm만 올라갑니다. 가끔요 –
    알아보니 오디세이 고질적 문제더군요.
    왜 recall을 안하나 할정도로요..
    인터넷 포럼 찾아보면 수백건 이상의 동일 증상이 있더라구요.
    연식에 관계없이 거의 대부분의 차량에서 발생합니다.
    최근 차량은 아직 케이스가 적은 편이구요.
    수리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 transmission 교체-
    그런데 교체하고 동일 문제가 또 발생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미션 설계자체가 잘못된거죠.
    이런 문제는 오디세이 뿐만 아니라 Pilot에도 발생합니다.
    웃기는건 혼다 US입니다.
    사항이 큰 관계로 딜러들은 어떻게 못하고,
    혼다 US랑 직접 딜을 해야 합니다.
    recall은 절대 안합니다. transmission 전부 바꿔야 하니까요.
    누가 문의하면 case-by-case로 일대일 대응을 합니다.
    1. 모든 점검 및 오일 교환을 정확한 시간에 정확하게 혼다 딜러에게서 하고,
       first owner일 경우가 가장 유리합니다.
       예전에는 100% 대줬는데, 언제부턴가 반이상은 안대준다고 하는군요.
       잘 받으시면 50% 도움 받아서 2000불대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동네 shop 같은 경우에서 오일을 갈았을 경우에는, 영수증이 있어도 
       교체 비용의 20~40%정도를 혼다에서 대줍니다.
       역시 first owner가 유리합니다.
       그정도 대주면 차주가 얼마나 지불해야 할까요?
       경우마다 다른데 3000불~4000불정도 지불해야 합니다.
    3. second owner이고 영수증마저 가물가물하면 그것마저 힘듭니다.
       교체 비용을 안대주기도 합니다.
       이때는 지역에마다 다른데 4000불 초반에서 5000불정도 내야 합니다.
    문제는 자신들도 트랜스미션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는 점이죠.
    전화해서 트랜스미션 슬립 있다고 하면 그냥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됩니다.
    근데 대응하는 직원들이 무진장 싸x지 없습니다.
    범죄자 취급하듯이 화난듯한 목소리로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나한테 화났냐? 왜?”
    그렇게 물어보니 자기는 화 안났답니다.
    저도 화낸적 없구요.
    제가 뭔가 받아내야 할 입장이기에 최대한 부드럽게 할려고 했었습니다.
    여하튼, 아주 기분나쁜 질문및 대답을 한참 하고나면 얼마후에 
    혼다 딜러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혼다가 얼마 부담하고 댁은 얼마 부단함하면 된다.
    언제 교체할래?” 
    이렇게요.
    조심해야 할 점은 미션 교체 이전에는 미국 교통국이나 다른곳에 컴플레인 접수하면 안됩니다. 어떤 사람이 NHTSA에 컴플레인 접수했더니 다음날 바로 혼다에서 전화가 왔다는군요.
    자기내들이 커버하기로 한 금액 취소하니까 네가 알아서 다 하라고.
    결국 자기 부담 100%로 교체했답니다.
    아마 현재의 오디세이가 마지막 혼다차가 될 것 같습니다.
    혼다에 정이 확 떨어지네요.
    그건 그렇구요, 이제 질문입니다.
    트랜스미션 교체를 할 예정인데, 그때 동시에 할만한 작업이 뭐가 있을까요?
    예를 들면 타이밍벨트 갈때 워터펌프 같이 갈잖아요..
    이런식으로 같이 할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 궁금합니다.
    트랜스미션 내리는김에 같이 하고 싶네요.
    중고 minivan 사는 것보다는 미션 교체가 그나마 싸네요..
    미션에 문제있는 차를 다른 사람에게 팔수도 없구요.
    그냥 저희가 타다가 폐차해야 할 것 같습니다.
    • 76.***.201.109

      제 친구도 중고로 2003 오디세이 샀다가.
      1달만에 미션 완파로 차가 앞으로도 뒤로도 안가더군요.
      그냥 개인샵에서 3천불에 고쳤습니다.
      고치고 나서 하는 말이… ‘그래도 이 차 정말 좋아…’
      이게 정말인지, 스스로 위로 하는 말인지?

    • 지나가다 138.***.113.48

      2003년 오디세이면 트랜스미션 리콜 있지 않았나요? 2004 이전 모델에서 리콜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2003년 모델이 해당하는지 안하는지 확실치는 않네요. 2004년 이전 모델의 미션 문제는 워낙 유명해서 컨슈머 리포트 지에서도 언급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게 그러면서 오디세이를 최고의 미니밴으로 꼽더군요.

      미션 문제가 있어도 오디세이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게 워낙 달리는 맛이 달라서요. (물론 스스로 위로하는 말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도 미니밴 알아보면서 시에나도 시승해 보고 오디세이 시승했는데 시에나만 시승할 때는 몰랐는데 일단 오디세이 몰아보고 나서는 다시 시에나로 가기가 쉽지 않더군요. 결국 오디세이를 샀습니다.

    • .. 98.***.179.113

      트랜스미션 리콜 있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랜스미션에 부품 하나 다는 것이었는데, 효과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제 차도 리콜 수리 받았었습니다.

      2002년 (2001년?) 이전 버전은 소송에 의해 class action까지 있었고 소비자가 승리했습니다.
      문제있으면 수리해주고, 워린티 늘려주는 것으로 해결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송에 들어가지 않았던 (시기적으로 들어갈 수 없었죠) 그 이후 버전은 해당 안됩니다.
      소송을 다시 걸어야 할겁니다.

    • .. 98.***.179.113

      한가지 덧붙이면 30000마일 이전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이 경우는 복받은 경우입니다.
      워런티 기간 이내죠.

      가장 큰 문제는 미션을 바꿔도 또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 3세대 오딧세이는? 66.***.142.2

      원글님의 글을 읽고 나니, 3세대 오딧세이 (2005년~2010년)를 소유한 저는 괜히 기분이 찜찜해 지네요.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는듯 한데….
      혹시 2005년~2010년 모델에서도 미션문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기된적이 있나요?

      • 68.***.17.194

        그 모델들 미션문제 아~~~~주 많습니다. 25-35 마일 로 갈때 juddering이라고 하나… firmware update 해서 안되면 토크 컨버터 갈아야 함.

    • 지나가다 70.***.222.17

      헐 오딧세이가 달리는 맛이 좋은가요 ㅋㅋㅋ?
      보통 미니밴 하면 진짜 boring하기가 말도 못한데
      시에나, 타운엔 컨츄리, 세도나, 카라밴, 어딧시, 다 고만 고만 할텐테

      • 지나가다 138.***.113.48

        물론 미니밴이 카마로 처럼 달리는 맛이 있지는 않죠. 이런 용도의 차는 달리는 맛보다는 공간 활용 등 다른 목적이 주가 되지 않나요? 그런데 몇 미니밴을 몰아본 경험으로는 오디세이의 승차감은 다른 미니밴하고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 .. 98.***.179.113

      지금 한 인터넷 포럼에 가보니, 자기 case 등록한 사람이 355명이고 (당연 실제 피해자는 훨씬 더 많겠죠), 그중 37건이 2005년 이후 차량이네요. 2010년형도 3대나 있구요.

      시간이 지나면 건수는 급격히 늘겁니다.
      대부분 7만마일 이후에 문제가 급격히 생기고 있습니다.

      새차도 안심 못합니다.

    • .. 98.***.179.113

      저도 얼마전까지는 기분좋게 잘 몰고다녔었습니다.
      정기 점검및 교체도 잘 해주고요.

      문제는 고속도로 들어갈 때 입니다.
      램프에서 고속도로 진입할때, 갑자기 가속이 안되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시죠?

    • 3세대 오딧세이 66.***.142.2

      2010년형의 미니밴도 변속기 불량이 보고되었다니, 남의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님의 오딧세이는 몇년형인데, 가속이 잘 안되는지요? 그런 인터넷 포럼의 정보는 어떻게 알수 있나요? Odyclub.com에 들어가도 저는 그런 정보를 찾지 못하겠는데, 실례가 아니라면 (유료접속이 아니라면) 인터넷 포럼 주소 (케이스 등록 355명 같은)를 알수 있을까요?

      일주일전에 혼다 딜러점에 갔더니, 오딧세이 리콜이라면서 (recalls/campaigns, 09-053 ‘LC JUDDER update, Factory Update) 고쳤다고 하던데, 벌써 이것과 관련해서 리콜이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솔직히, 40마일 정도에서 차가 떨리는지, 안떨리는지 전혀 몰랐을 정도로 문제도 없었고 차의 진동에 관심도 없었는데, 괜히 업데이트 라고 딜러점에서 손을 보았다고 하니, 은근히 그 다음부터 신경이 쓰이고, 거슬리더군요.

      집에 와서 09-053 service bulletin을 찾아보니, 2007-2009년형 오딧세이 모델이 대상이었고, 제차의 VIN 번호와 연식 (2010년형)은 해당이 안되던데, 멀쩡한 차에 괜히 손을 봐서 안좋아 질수도 있는것이 아닌지? 혹은 아무 영향이 없는지요?

      감사합니다.

    • 달려라달려 76.***.108.89

      rear main seal 가세요.. 나중에 여기서 oil leak 생기면 골치아파요.. 꼭 트랜스미션 제거한 상태에서 갈수 있는 파트라서 미션 내릴때 가세요

    • .. 75.***.139.89

      h ttp://www.odysseytransmission.com/

      여기구요..

      edmunds.com 의 오디포럼에 가셔도 트랜스미션 불평이 뜨겁습니다.

    • 아시에 114.***.211.25

      혼다 v6엔진의 오토미션 악평은 참 자자하지요.. 원래 혼다 오토미션이 그리 좋은 평을 받아온건 아니지만(대략 10만마일선..) 허용용량이 작은 것인지 v6부터 문제가 많이 붉어졌다고 합니다. 최근 모델은 개선됐다고 하는데 말이 많고 특히 다양한 문제점들을 리콜로 이어지지 않게 하려고(리콜도 무조건 하는건 아니고 생명에 지장이 있을법할 정도로 큰 문제점만 보통 리콜(강제든 타의든 자의든)로 부릅니다) TSB나 직접적인 컨플레인이 있을 때만 손을 봐줍니다. 브레이크도 말이 많았지요.. 흐음. 최근엔 미국 생산 06~09 시빅의 엔진결함 문제로 엔진 교체 하더군요..

      도요타도 엔진 관련해서 소송으로 엔진교체해준 사례도 있고(물론 엔진오일 교환 영수증ㅎㅎ) VW나 사브나 크라이슬러 뭐 다른 메이커들도 그렇습니다. 100% 맘 편하게 탈 차가 없단거죠. 각종 문제점은 집단소송 사이트가 있기도 합니다. 다들 잘 좀 했으면 좋겠는데 ^^;;;;

    • 68.***.17.194

      이거 transmission fluid 좀 자주 갈아주고, towing accessory로 나오는 transmission cooler 달아주면 미리 예방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대 진짜 혼다가 품질좋다는 사람들은 뭔지 모르겠음.

    • .. 75.***.139.89

      제가 위에 언급한, recall service 받았다는 내용이 윗분 말씀과 거의 비슷합니다.
      additional lubrication을 위한 oil jet kit을 달았었죠.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구요.

      글들을 읽어봐도 오일 제때제때 갈아준 사람들이 다들 당했습니다.

    • 지나가다 75.***.136.90

      99-2004년 오디세이가 특히 문제가 안좋은데에는 황당한 트랜스미션 필터가 한 몫 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대개 필터를 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메뉴얼에도 갈라는 말도 없고 딜러에서도 갈라는 말 안합니다.
      그런데 필터가 엔진오른쪽 즉 운전자쪽 저 아래 구석에 처박혀 있어서 갈기도 쉽지가 않아요.
      혼다부품파는데에서 물건을 확인해 보며 까만색으로 긴 동그란 모양인데, 이놈을 약 7만마일 이상에서 짤라내 분해한 사진을 보니 정말 가관이더군요.

      자주 오일을 갈았는데도 필터가 떡이 되어있더라구요. 이지경인데도 이상하게 딜러도 메뉴얼도 이 필터를 갈라고 권장을 하지 않으니….일반 샵들도 이것이 있는지 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그나마 2004년 마지막 버전이 가장 문제가 없는데 오히려 2005년 이후 버전보다 트랜스미션 문제가 더 적다고 하는데…

      혼다차가 참 짝짝 잘 달라붙는 느낌으로 운전하기는 좋은데 미션문제가 너무 많고 잡소리가 많아서 사기가 참 꺼려지는 차종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최근 아큐라의 디자인은 정말 극소수만 빼고 다들 감당하기 힘들다는)

      혼다와 토요타가 이런 저런 일로 흔들리는 사이 어부지리로 현대가 힘차게 치고 나갔네요. 특히 제너시스와 새 소나타가 현대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는데 큰 일조를 한 것 같아요.

      북가주에서 중류층 이상의 여자백인들이 유난히 소나타를 많이 운전하는데….예전에는 정말 보기 힘든 흐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혼다 미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몇몇 보았는데…

      오딧세이 99-2004년 형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 골칫덩이 미션필터 꼭 가시길 바랍니다.

      • 지나가다 99.***.45.70

        미션 필터라니 들어본 적이 없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2005년 이후 모델들은 해당 사항이 없는 건지 궁금하네요.

      • 68.***.17.194

        오일 필터를 안 갈아서 일수도 있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필터에 불순물이 많이 끼어있다는건 트랜스미션에서 마모가 비정상적으로 아주 심하게 일어났다는 말일 수도 있죠.

        메뉴얼에 필터 교체하 라는 말이 없다는건 아마도 트랜스미션이 혼다 예상대로 정상으로 작동할 경우 정말 교체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혼다 운전하는 느낌은 참 좋죠.. 그런대 미션이랑 잡소리문제 때문에 저도 다시는 혼다 차 안 살랍니다. 아큐라도 샀다가 잡소리때문에 3달만에 팔아치웠네요. 다음차로는 신형 산타페 나오길 기다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