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equity에서 회사를 사는 것은 잘 안되는 회사를 사다가 요리 조리 요리해서 이익을 남기고 회사를 되팔기 위함입니다. 보통은 별로 그리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회사들이 아닙니다. Public이었다가 넘어간 회사들을 re-IPO한다거나 조각내서 판다거나 합니다. 그 때의 profit을 보고 하는 것이고, 회사의 장기적인 것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PEF 나름이라 믿고 있지만, 저의 경험으론 ‘Money talks everything’, ‘Up or out’, ‘RIF 5% of employee and backfill in every quarter’. 보상이 파격적이고, 경영진이 좀 믿고 기다려주는 포지션이 아니면 18개월 이상 못 버티는 곳이었습니다. 일단 이사회 등쌀을 못 버팁니다.
제가 일한경험은 없고 제가 담당하는 협력사들 몇몇이 PEF가 사서 운영하는데, 20년일 일한 경험많고 일잘하는 엔지니어를 몸값 비싸다고 layoff시키고 직원들도 하나같이 culture가 안좋다고 하고 다들 떠나는 분위기입니다. 만약 직장이 없다면 우선 PEF에 들어가서 이직 준비 하시고 지금 현재 직장에서 이직하시는거라면 남아 있는걸 추천드립니다. 현재 버는 돈이 적더라도말이죠. 고용도 불안정 하고 마이크로매니지하고 전 별로 PEF에 좋은 기억이 없네요.
일이나 제대로 된 방향으로 하고 있다면 그렇겠죠. 대부분은 안그렇습니다. Book으로 좋게 보이게 해서 팔아 이익 보는데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그 작전에 맞는 형태로 움직입니다. 그런 움직임들은 사실상 그리 sustainable한 것들이 아니고, 축적된 지적 자원은 대부분 drain되어 사라집니다.
버티면 직급을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성장을 하는건 아닙니다. 그게 자신의 작전과 맞는다면 갈만할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