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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토러스 2003년식을 몰고 있습니다. 124k 탔습니다. 삼년 전에 샀는데 풀옵션에 승차감이나 정숙성 힘이나 다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좋은 가격은 아니었는데 너무 만족하면서 탔습니다.
근데 갑자기 power steering fluid-이하 스티어링오일 이 난데없이 엄청 새서 일일히 오토존 가서 넣어주다가 좀 너무 많이 샌다 싶어 미캐닉에게 데리고 갔습니다.한 미캐닉이 랙앤피니언과 펌프 문제로 보인다고 해서 싼 값에 중고 부품을 구해주겠다고 하고 구하면 연락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구했다는 연락 받고 차를 가지고 갔는데 한참 작업을 하는 듯 하더니 랙앤피니언에 조여진 너트가 너무 녹이 슬어서 풀리질 않는답니다. 잘 못 건드리면 아예 운전이 불가능 할 거 같아서 자긴 못건드리겠다고 두 손 드네요. 한 한시간 동안 낑낑거린거 같은데.다른 미캐닉에게 가져가서 대충 설명을 했더니 차를 들어 올려보더니 오일 새는 것과 녹이 슨 부분을 보고 트라이해보지도 않고 난 시간 버리기 싫다. 이거 못 고친다. 라고 선언해버리네요.제가 보기엔 이거 카맥스 들고가면 500불이나 받을까 싶습니다. 사 줄지도 잘 모르겠고요.스티어링 오일 새는 것 빼고는 차 상태 좋습니다. 외관도 깨끗하고요. 타이어와 배터리등을 바로 얼마 전에 갈아서 돈도 좀 들였습니다.근데 못 고친다고 하는데. 이걸 어찌해야하겠습니까?제가 너무 실력없는 미캐닉들에게 들고 간걸까요? 한 500불 안 쪽이면 고쳐서 타고 싶은데..모 사이트에 얼마 전에 물어봤는데 다른 미캐닉에게 들렀다가 비슷한 답을 들어서 여기에 다시 올려봅니다.오늘도 오일 16온즈 가득 넣었습니다. 오일값이 기름값보다 더 드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