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s 님

  • #83645
    bell 128.***.73.222 4549

    블로그에 가서 많은 글을 보니 저랑 많은 공통점이 있네요. 정말 좋은 글이 많네요. 그동안 많이 보아오던 (하지만 id는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글들이 PEs님 글이었군요.
    저도 같은 년도에 똑같이 근무했고 지금은 미국에서 엔지니어링 공부하고 있구요, workingus열심히 보고 있네요. 또한 toastmasters도 sergeant-at-arms으로 시작했지요. 한 5년쯤 되었나요? PEs님처럼 그렇게 열심히는 못해도 나름 많이 배우고 있구요.

    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seattle에 있습니다만, 여건이 되면 연락도 하고 지내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네요. ybell@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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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n-Native Speaker의 대반격” –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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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 3, 4…의 Non-Native Speaker의 대반격으로 세웠던 항목을 다시 요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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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valuation 즉 Speech 평가에 심혈을 기울여 수십년 경력의 연설가들의 연설도 당당히 세부적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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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첫번째 목표에 대한 경험을 요약한다면,
    >역시나 계획과 도전은 어디까지나 계획과 도전이고, 현실의 벽은 높고 높았습니다.
    >수십년 경력의 명연설가들(어느 분은 Washington DC에 때때마다 연설하러 가실 정도 였습니다.)의 연설을 Evaluation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더군요. 오히려 더 썰렁해지기 일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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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지 깨달은 것은 어느 정도의 영어연설의 단계까지는 벤치마킹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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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에 있는 Cisco System의 아시아 Division 메니져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영화배우같은 멋진 외모에 MBA학위와 그리고 수많은 리더쉽 경력에서 쏟아져 나오는 멋진 연설을 하시는 분을 Mentor로 Evaluation에 대한 벤치마킹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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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분의 Evaluation은 정말 환상 그 자체였는데(좀 과장해서 저는 침을 흘리곤 했습니다.), 3X3 Evaluation즉 각 연설의 Pros & Cons를 3가지씩 어떻게 해서든 만들어내 3분만에 모든 것을 소화하는 것을 보고 참 많이 배워나갔습니다. 얼마나 멋지고 얼마나 닮고 싶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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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를 잡고 하나 하나 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목표가 생기니 일관성 없던 Evaluation에도 길이 생기는 것 같더군요. 아직도 부족하지만 이제는 그 3X3 Evaluation Structure는 저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고 새로운 경험을 접목시키면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래서 Toastmasters 클럽은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수십년 된 경력에 계속 자신을 노출시킬 수 있기에,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굉장한 클럽임은 확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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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각각의 Speech에서 정말 Progress가 어떤 것인지를 항상 클럽멤버들에게 각인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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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두번째 목표에 대한 경험을 요약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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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상대적으로 쉬운 Ah, Um 또는 불필요한 반복(You know)등을 지속적인 연습으로 줄여나가기 시작했고 (이것만 없애도 영어연설은 몇단계는 그 수준이 올라갑니다.) Eye Contact, Gesture, Vocal Variety, 그리고 Speech Structure에 대한 개선을 여러번의 연설 기회를 통하여 꾸준히 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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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by Step… 전에도 기술했듯이 워낙 영어회화에 소질이 없어서 위의 개선사항들이 꽤 오래 걸리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때마다 어김없이 Evaluator들의 적나라한 분석과 조언이 뒤따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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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영어연설 즉 영어자체는 Native Speaker 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긴 해도, Non Native Speaker로서 그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들에 심혈을(!) 기울여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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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연설에서는 파워포인트를 이용 했는데, 파워포인트가 어느정도 까지 진화(?)될 수 있는지를 증명해 보여주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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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화려하진 않아도 스피치 내용에 맞춰 거의 시뮬레이션으로 영화처럼 뒤에서 타이머에 맞춰 자동으로 진행되면, 저는 그 앞에서 멤버들을 보면서 진행되는 시뮬레이션에 맞춰 연설을 해나갔고, 연설을 마무리 짓는 중요부분에서는 미리 준비해간 컴퓨터 외부스피커로 감동적인 배경음악을 넣어 줌으로써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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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기술적인 부분은 Non-Native Speaker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정말 밤을 거의 새면서까지 파워포인트를 손질하고 시뮬레이션에 맞게 연습을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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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입이 떡벌어지는 멤버들의 얼굴을 보면서 얼마나 속으로 통쾌해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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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모든 대외적인 활동에 참가한다. 즉, Area, Division, District 미팅에 모두 참석하여 다른 클럽의 좋은 연설들을 맘껏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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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세번째 목표에 대한 경험을 요약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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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미팅 이외에도 상하반기에 걸쳐 여러번의 Area, Division 그리고 District에 미팅이 있고 여러 Contest가 열립니다. 그리고 상하반기에 있는 Club Officer Training 등 이 모든 미팅을 거의 빠지지 않고 나가기 시작하면서, 영어연설의 눈을 넓힐 수 있는 기회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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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위 말해서 정말 끝내주는(!) 그리고 정말 혀를 내두를만한 멋진 명연설과 멋진 사람들을 많이 보고 또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겸손(!)을 배웠습니다. 참 많은 그리고 좋은 발품을 팔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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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각 Contest의 Judge에 지원하여 각 Public Speech Contest에 열리는 행사에서 Contest Judge로도 활동했는 데 이또한 참 좋은 경험이었음은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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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ergeant-At-Arms를 넘어 다른 Officer로도 지원하여 클럽을 Lead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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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네번째 목표에 대한 경험을 요약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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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geant-At-Arms에서 멤버들에게 인정을 받은 후, Vice President (VP) of Membership에 도전하여 다시 압도적 표차로 선출되었고, 새로운 Guest들을 접견하고 지속적으로 이메일과 전화로 컨택하면서 계속 리더쉽 프로그램을 발전 시켜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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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노력하는 과정도 2년이(!) 넘은 어느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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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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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완전정복 시리즈가 좀 길어졌습니다. 지난 글 모음은 다음의 블로그의 “영어 그 지경을 넓히며” Label로 올려 놓았습니다. http://gtg2020.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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