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at check engine light 에 대해…

  • #10998
    passat 166.***.140.73 5260

    글 올린김에 한 가지 더 선험자분들께 조언좀 구하고자 합니다.
    작년 50000 마일 뛴 2004년형 1.8 turbo VW Passat 을 구입했었습니다.

    이후 11개월 된 지금까지 두 번 정도의 serious 한 문제(오일 계통과 심한 idling) 로 점검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외 한가지 계속 제 속을 썩히는 문제는 바로 check engine light 입니다.

    지금까지 잊을만하면 저 등이 한 3-4개월마다 한번씩 들어오고 그때마다 서비스 받으러 가면(certified 이므로 공식딜러샾에 가지요) 계속 원인이 별 것 없다며 개스캡 핑계만 계속 대네요. 한번 갈아주기 까지 했는데도…

    아시다시피 워낙 복잡하고 경미한 문제로 저 불이 들어올 수도 있긴 하죠. 서비스 받으러 가도 하루 종일 check up 하곤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별 일 아니라고 등을 꺼주고 차를 건네주곤 합니다. 그러면 또 신기하게 3개월 정도 이상이 없다가 또 불이 들어오곤 하죠.

    고민되는 점은 이제 6만마일 앞두고 Major tuneup을 한번 받을텐데 그러고 나면 뭔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어 저 light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확 이참에 저 차를 팔아버리고 돈 보태서 다른 중고차(밴 같은..)를 구입하고픈 욕구도 막 생깁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혹시 나같으면 어떻게 하겠다는 개인적인 의견 있으시면 아낌없이 좀 댓글 주십시오. 정말 신경쓰이고 갈등 되네요…

    • 동재아빠 68.***.122.104

      엔진체크등이 괜히 들어오는것이 아닙니다. 코드가 있어서 찍어보면 어디어디가 잘못되었다고 일단 확인이 됩니다. 개스캡 어쩌구 했던 경우라면 아마도 연료탱크에서 개스가 대기중으로 발산되지 않도록 해주는 메커니즘의 센서에 이상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는것인데 이것이 공해방지차원의 문제이고 자동차의 성능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해서 그렇게 그냥 쓱싹 넘어가려 하는것일 수도 있습니다. 엔진체크등이 떠서 이상이 있는 것들이 스캐너로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정확히 관련된 무엇(센서인지 엑츄에이터인지 등등)이 고장난것인지는 좀더 정확히 봐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무엇이 잘못된것인지 정확히 말해 달라고 요구하십시오. 알고 따지면 두리뭉실 둘러대는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지요…

    • nysky 69.***.172.11

      ㅋㅋ 혹시 제 차를 사신거 아닙니까? ㅎㅎ 농담이고요,
      저도 2001년형인가 파샷 가지고 8개월 이용했었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매달 수리비가 벤츠E-CLASS 리스값 나왔던거 같네요.
      언제고 엔진 퍼질지도 모르니… 하루빨리 건사할때 파시고, 딴 차로 넘어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전 파샷 팔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가장 내구성 좋다는 어코드로 왔는데..
      3년 넘은 지금 엔진오일,타이어,브레이크 패드 등만 갈고있고, 얼마전 정비소 아저씨도, 차 상태가 새차같다고 하더군요. 어느덧 5만마일인데 말이죠.

      하루빨리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시길 권장합니다.

    • ny man 208.***.138.178

      코드가 아마 P041쯤 되는거 같은데…이게 Evaporation error입니다. 기름탱크에서 유증기라 부르는 기름증기가 발산되는걸 다시 채집해 기름탱크로 보내주는 기능이 고장나면 이렇게 됩니다. 자동차 주행하는건 사실 문제 없습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그렇게 조치한거니깐요. 그치만 체크엔진 계속켜놓고 다니면 괜히 이상해 보이잖아요. 고장의 원인은 딱 두가지 입니다. 캐니스터라고 부르는 증기 채집기를 바꾸던가(이거 딜러에서 무료료 바꾸실 수 있음 빨리 받으세요. 비싸요) 엔진아래에서 있는 센서를 바꾸던가…암튼 둘다 공임비는 좀 나옵니다. 그러니 딜러가서 방방 떠보세요. 그게 나중에 스크레스 덜 발으실 겁니다.

    • Passat 155.***.233.103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맘 같아선 다시 팔아버리고 싶지만, 원인을 정확히 알게되니 또 그저 고치고 써야하고픈 마음이 생기네요. 어휴 이놈의 VW….

    • done that 74.***.206.69

      check engine light (2004년도)은 제경우에는 봄가을 일교차가 심할 적에 항상 들어옵니다. 저도 딜러에 환절기때마다 가서 나중에는 신경질을 낸 적도 있었읍니다.
      딜러는 항상 괜찮다하고 주유구에 있는 개스캡만 열심히 바꾸어 주기까지 했는 데도 안되더군요.
      메카닉말로는 콤퓨터가 연결된 것이 그곳이고, 일교차가 심할 때는 기름탱크안의 압력이 변한다고 합니다. 그압력이 sensitive computer sensor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서 그런 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새차사고 사년내내 환절기마다 딜러에 가다가 이제는 포기하고 불이 들어오면 모른척합니다. 어느 정도 기온이 정상화되면 그불이 없어집니다. 원글님도 환절기에 생기는 문제이신가요?

    • passat 155.***.233.103

      사실 3일째 불이 들어오다가 오늘 또 불이 꺼졌어요. 당장 내일이 서비스 예약 날인데 말이죠.. 근데 바로 제가 오늘 그 불이 꺼지는 순간, ‘이거 그러고보니 기온차가 심하면 나타났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저도 했었더랬습니다. 여기 제가 있는 곳이 기온차이가 급격한 곳이거든요. 그게 의미가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