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site interview 관련 선배님들께 질문 드리고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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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bas33 69.***.112.142 4877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화학 및 재료관련 박사학위를 하고 작년 9월1일 도미하여 서부에서 현재 post-doc으로 있습니다. job search에 나서 동부의 한 회사에서 인터뷰 제의를 받았습니다.

    On-site job interview에 관해 몇가지 질문 및 조언을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1. 인터뷰는 전날 혹 당일 디너 + 9 am to 5 pm의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인터뷰 (다국적 화학 재료 회사 연구소)에 대해 경험 있으신 분께서 어떻게 진행되려는지 대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 그쪽에서 준 세가지 인터뷰 일자 옵션 중(지금으로부터 8일후~10일후) 선택해야 할 듯한데, 인터뷰 전날 디너를 먼저하는 경우와, 당일 인터뷰 스케줄을 소화한 후 디너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단점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3. 저 나름대로 웹서치를 하여, 약간의 한국분들의 후기 및 미국 구직 사이트의 조언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어느 하나 공학박사의 연구직 취업을 위한, 그리고 이러한 하루 왠종일 진행되는 인터뷰에 관한 내용이 없더군요. 저도 미국 온지 얼마안되어 영어에 부담을 엄청 느끼고 있어 나름대로 예상질문-답변을 준비해 보고 싶은데요.
    혹시 준비하신 선배님들께서 공유해 주실 예상 질문 리스트가 있을까요?

    4. 비자문제가 엄청 복잡합니다. 한국 정부 지원금을 받아나와 연구과제 종료는 올 8월말일 입니다. J1비자 홀더로 웨이브가 필요하며, H1b로 변경해야 할 듯 싶습니다.
    즉, 제생각으로 옮긴다면 정부 지원프로젝트를 중도 포기하고 (지원금 반환하는 조건)으로 귀국면제 동의를 받아 웨이브 -> H 어플라이 해야할 듯 싶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인터뷰시 밝히는것이 좋은지, 모든 프로세스가 끝난 뒤 실무 처리 부분에서 해결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5. 모든 일이 잘 흘러갔다는 가정 하에 (흐흐, 흐뭇한 상상입니다. ^^) 연봉협상 및 베네핏은 어느정도 요구해야 할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FYI, 회사는 보스톤이고, (듣기로 3~40분거리?) 얼마전 한국에도 비지니스를 하여 (제 동기 및 선배도 한국 내 이곳으로 회사를 옮겼더군요.) 이 회사 담당자가 한국에서 근무할 용의도 있냐고 물어와, 2년 후 쯤 가능하다…(2년간은 미국에 머물러야하는 사정이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제가 있는 곳의 보스와 그 메니져 등의 reference로 접촉하였으며, 저는 실제 resume 보내고 이틀만에 인터뷰 오퍼가 온것으로 그쪽에서도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갖는 듯 합니다.

    현재, 저는 서부에 있습니다. 경험자 분의 구체적인 협상 예시를 제시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6. 처음 나선 구직 길이라 갈길이 먼데, 여기 계신 분들께서 다른 오퍼도 받아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만일 이곳에서 오퍼를 받는 다면 통상 얼마간 홀드 할 수 있을까요?

    이상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도움을 기다리겠습니다.

    • ee 69.***.252.145

      보통 onsite-interview 는,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볼때,
      오전 9시부터 저녁 4-5시까지, 8-9명하고 1대1로 이루어집니다.
      맨 먼저는 HR 관련 담당자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진행하고,
      점심시간때는 같이 근무할 직원과 같이 점심을 하며 인터뷰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hiring manager 와 인터뷰를 하더군요.

      그리고, 결과는 빠르면, 그 다음날 오전, 늦어도 3일은 안걸립니다.
      offer letter 는 그 즉시 도착하며 언제까지 제출하라고 명시되어 있을겁니다.
      보통 기존에 해왔던 일에 대한 질문과, 관련 분야 기술적 질문이 나올거고,
      전 화공과 분야가 아니라, 자세한질문은 모르겠네요.
      그럼..굿 럭~

    • 글쎄요. 64.***.242.100

      저도 과학재단 J visa -> H visa등의 경험을 작년에 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너무 서두르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사정이 정확히 파악이 않되니, 회사가 정말 필요로 하다면, 기다려 줄 수도 있겠구요.

      현재 J visa로 계시니,H visa (혹시 쿼터이슈가 작년이랑 무엇이 바뀌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학위를 받으셨으니, 추가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른분들이 조언주실거에요.) 받으신후 일을 시작하시려면 회사가 10월 1일까지 기다릴수 있어야 하고. 그사이에 J visa waiver 하는데에 제가 할 당시에 운좋으면 수속기간만을 놓고볼때 3개월-늦으면 6개월까지 걸리는데, 여기에 과학재단이나 학술진흥재단 정부자금받으신 것에 대해 행정처리등 지금 4월이니, 빨리해결하시고, H visa를 받으실수 있어야 합니다. 비자문제로 인해 좋은 기회를 놓치실수 있어보입니다. 그런데, 만일 오퍼협상시에 얘기하신다고 해도 너무 회사 join할 수 기간이 멀어 보입니다. 현명하게 대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퍼유무를 떠나 좋은 경험이 되실거에요. 저도 비슷한 경험 (9시간인터뷰 – 점심인터뷰포함, 프리젠테이션 1시간 포함) 을 하고 참 많은 점을 얻었습니다. 값진 성과였습니다.

      저는 홀드할 수 있는 시간 처음 딱 2주 주더군요. 길어야 4주.

      마지막으로 H visa를 계획하고 계시면 빨리 웨이버전 귀국의무면제에 대해 영사관과 정부재단 통해서 작업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중도 포기 하시면, 아마 재단금 환수조치가 있으리라 봅니다.

    • 글쎄요. 64.***.242.100

      혹시 미국에 계속 계실예정이시면 신분이 우선이므로 포스트닥으로 계시면서 H visa전환하시어 영주권 신청하는것도 추천합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금방 받았습니다.

    • 글쓴이 69.***.112.142

      답글 감사합니다. 와이프가 보스톤으로 가게 되어 같이 가려다 보니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쪽 보스가 refer해주면서 이런 이야기를 대략 하였으므로 빨라야 9월이라 생각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J 비자를 유지하며 다닐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다른 분들의 조언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쎄요. 64.***.242.100

      회사에서 J visa로 일할수 없다고 여러번 다른 게시판에서 본기억이 납니다. 심지어 회사내에 post-doc 직책도요. 인턴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비자문제는 본인이 정말 잘 챙기세요. 직장에 앞서 먼저 신경써야 할 부분으로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습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죠. 저도 waiver 하면서 중간에 사소한 일들이 있어 목이 탔던 생각을 나게 하는군요.

      O visa도 고려하실만한 자격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추천서등이 번거롭긴 합니다. 여전히 J visa waiver 필요하시고요. 회사 변호사가 도와줄 수 있을거에요.

    • 캠브릿지 24.***.4.157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는 회사에서 H visa는 웨이버등 시간상을 이유로 O visa로 하자고 합니다. 회사에서는 J visa로 일 하실 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H visa는 너무 빠듯한 것 같습니다. 웨이버신청후 빠르면 두달뒤에 레터가 오는데 이 레터만 있으면 H visa신청이 가능하다는 소리는 들었으나 확인해 보십시오.
      제가 학교 비자전문가에게 들었는데 O visa를 하면 웨이버가 필요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O visa가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 경험담 68.***.159.194

      저는 화학박사학위자로 다국적 제약회사의 회사인터뷰를 했습니다.
      디너는 전날 디너가 좋은 것 같습니다. 디너에는 인터뷰의 호스트와 이사급 연구원이 나오는데,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에 대한 확실한 이미지와 이해를 높여놓을 수 있어서 좋고 다음날 프리젠테이션 때에도 서먹하지 않아서 프리젠테이션에 도움이 됩니다.

      1:1 인터뷰에서는 대답보다는 질문이 필요하고 각 인터뷰 담당자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 미리 준비하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책임연구원, 이사, 테크니션 등에 대해 다른 내용의 중요한 질문들을 준비하실 것을 권합니다.
      영어도 중요하지만 자신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프리젠테이션 시에는 정면을 보고 하시는 것을 연습하시고 슬라이더의 장수를 적게 하시되 한 장당 설명이 길게 가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슬라이더를 설명없이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상이 저의 경험담입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