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Lexus ES300입니다.
11만마일을 넘어서니 서서히 경고등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엔진체크등이 들어와서 오토존에서 검사해보니,
O2센서가 불량이라고 합니다. (Bank 1 Sensor 1)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벌써 두달째 그냥 다니고 있습니다.
O2센서가 고장인채로 운행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요사이 가끔, 특히 주유후 시동이 걸리지않는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키를 돌리면 시동이 걸릴듯 하다가 RPM이 떨어지며 시동이 꺼지는데, 다시 시동을 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때 시동을 걸면서 엑셀레이터를 조금 밟아주면 잘 걸리구요.

조금 검색을 보니 연식이 오래된 캠리와 렉서스 ES300에서 이와 같은 문제점이 많이 발생하는걸로 보입니다. 혹시 O2센서와 관련이 있는 문제일까요?

O2센서가 죽어있으면 정확한 피드백이 되지 않아 연료보정이 힘듭니다. 따라서 연비 하락은 물론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지요. 게다가 체크엔진이 계속 들어와 있으면 다른 문제가 생겼을 때 알수가 없어 더 큰 문제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인터넷 등지에서 파는 유니버셜 O2센서 이용, 좀더 믿을만한 NTK, 보쉬 등의 O2센서로 교체 등이 있습니다. 후자는 보통 커넥터까지 달려나오는 경우가 많고 전자는 그냥 선을 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미묘한 전압의 변화로 센서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확히 작업이 안 될경우는 하나마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커넥터까지 달려있는 녀석이 조금 수월하긴 합니다(대신 비싸고..).

구형 렉서스 3리터 엔진은 엔진오일이 젤 되는 현상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시고 연식이 오래된 만큼 흡기 관련 부분에도 카본이 많이 끼었음직 하니 흡기관련 부품 청소 및 전반적인 각종 메인터넌스를 잘 해주시면 좋겠네요.

아시에님. 빠른 답변 감사드립니다.

예전엔 뭐하나 작은 문제만 생기면 그문제가 해결되기까지 잠도 못잤었는데, 점점 나이가들면서 무덤덤해지네요. ^^ 두달씩이나 엔진경고등이 들어온채로 운행을 했다니 스스로도 무덤한건지, 무모한건지 참…
얼른 고쳐야 겠네요. 그런데…
O2센서는 꼭 정품을 써야만 할까요? 렉서스 딜러에 문의를 해보니 정품가격이 부품만 거의 190불정도 하네요. 오토존에 보니 약 100불 미만으로 보쉬나 덴소등의 제품을 구입할수 있겠던데…
보쉬나 덴소등의 제품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런지요?

네 믿을만한 벤더의 제품을 구입하면 됩니다. 보통 NTK(일본 NGK), 덴소(도요타 부품회사), 보쉬(독일의 유명한 부품회사) 등에서 제조해서 납품하기 때문이지요. ^^

Front Oxyzen sensor 불량, DI( direct ignition ) 불량으로 check engine 이 벌써 4달째입니다. 돈이 울어서 걍 타고 다닙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갈아야 하는데….

사브900님 엔진이 2.0 터보이신가보네요. DI 페일러는 well-known 으로, 물론 아시겠지만 노킹으로 엔진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녀석입니다. ^^ 초기형 직접 점화 방식이라 에러가 좀 있는게 흠이지요. eeuroparts에서 약 400불하네요 ;;
그리고 가끔씩 들러서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산소센서는 NTK나 보쉬 제품으로 100불선 하는걸로 기억합니다.

아시에님. 엉성한 질문에도 항상 풍성한 답변을 주시네요.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아시에님 안녕하세요…
정확하게 아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