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in Taxation 과 MBA

  • #149944
    답답 75.***.158.3 4554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졸업 후 tax firm 에서 일하고 싶은데.. 당연히 MS in taxation이 낫겠죠.
    그런데 문제는 제가 tax 관련해서 전혀 background가 없다는 겁니다…
    학부전공을 어카운팅을 한 것도 아니고, 관련 회사에서 인턴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그냥 MBA과정에 포함된 어카운팅 수업
    한 두 개 들은 게 다 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MS Taxation은 대부분
    현재 그런 쪽 일을 하는 사람들이 Career 신장을 위해서 한다고
    하더라구요…그런 현직사람들과 함께 수업을 들어서 경쟁이 될 수
    있을지도 사실 조금 겁이나구요…저는 중상위 정도되는 학교의 MBA과정에
    있습니다만, 우연한 기회에 tax 수업을 듣다 tax 가 매력이 있고
    자꾸 끌리네요..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구요…

    제 질문은 “MBA를 졸업하고도 tax firm으로 갈 수 있는지” 아니면
    background 없이 MS in taxation을 해서 졸업 후 tax관련 일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조언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66.***.14.2

      택스 LLM과정 (post-JD 과정)은 택스 쪽 바닥물 먹은 사람들이 말씀처럼 주로 커리어 어드밴스 때문에 오는 것 같더군요. 수업도 수업이지만 대부분 원래 직장에 있던 사람들은 원대 복귀 (물론 승진의 가능성을 안고) 하고 촛자들은 바닥 깔아주다 그냥 학위만 하나 더 생기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요. LLM은 확실이 그런데 MS는 잘 모르겠지만 얼마 다르지 않지 않을까 싶네요.

    • 흠흠 210.***.189.95

      tax firm이란, accounting firm의 tax 부서를 말씀하시는 건지? 그러면 MBA 하고도 가능합니다. 힘들기는 하겠지만요..

    • 지나가다 216.***.128.51

      회계쪽 전공도 아니시고 그쪽 직장 경력도 없으시다고 하셨는데, 그런경우, MS-Taxation을 하신다면 들어야 할 과목들이 1~2년에 끝내실수 없을수도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MS-Taxation 이라고 하지만, 모든 기초 회계과목들을 다 들으셔야 할것 같은데, 그렇게 된다고 보면 다시한번 생각해 보셔야 하는게 아닌가 그런생각입니다. 회계 과목 한두개 들으셨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기본적인 과목들 (financial accounting or individual income tax)이 아닐까 합니다. 하시다 보면 알겠지만, 하시 싫은 과목들도 있게되고 싫어도 들어야 되는 과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회계 전공하시게 된다면, 요즘들어서는 아주 기본이 CPA 시험 통과입니다. 회사에서 오딧을 하던 세무를 하던 CPA 없으면, 적어도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 경우, 승진을 못합니다. CPA 시험을 많은 분들이 패쓰해서, 요즘 분위기가 그냥 하면 누구나 다 통과하는 운전면허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참 많은것 같은데, 확실한것은 운전면허시험 보다는 공부할 부분이 엄청나게 많다 (양적인 부분)라는것도 염두에 두셔야 할것입니다.

      취업에 관한 문제는,
      우리같은 외국인에게 있어서 인문계통인 경우 그나마 회계가 좀(?) 취업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여전히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외국유핵생의 미국에서의 취업은 거의 70% 이상이 운과 30%의 본인노력 (얼마나 열심히 적극적으로 취업을 준비했나)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신분들이 실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미국에서 취업하신분들이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계신것이라 볼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막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어봤는데, 공부하시는데 있어 작은 참고사항이라도 될수 있음 하는 바람입니다.

    • 글쓴이 75.***.22.198

      그렇군요…좋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tax firm은 대부분 accounting firm의 tax 부서이겠지요?..다행히 저희 학교는 MS taxation을 하더라도 Accounting pre-requisit을 듣지는 않아도 된다네요…다만 비즈니스 쪽 과목을 4~5개 들어야하는데 그건 제가 MBA 하면서 들었던 과목들로 waive가 가능하다고 하니 열심히 하면 1년 안에 과정을 끝낼 수 있을 듯도 한데요..(8과목 정도 tax만 들으면 되더라구요..) 문제는 이렇게 졸업을 한다고 해서 회사들이 그냥 뽑아주겠느냐 그겁니다..너무 비관적인가요 제가?…CPA에 대한 생각은 아직은 없지만 우선 entry level로 시작할 수는 있는 것인지…그게 가능한지 여부가 가장 궁금합니다.

    • w 74.***.13.147

      MBA를 마치고 또 MST를 하시던 MBA에서 MST로 전환하시던 취업의 문은 당연히 열려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졸업을 한다고 해서 회사들이 그냥 뽑아주겠느냐 그겁니다..너무 비관적인가요 제가?…//
      네, 비관적이고요, 경력없이 그냥 MST 졸업해서 회계펌 tax 부서로 많이들 갑니다. 당연 entry level로 가고요, 좋아 하시는 분야를 열심히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일의 분야에 대해서, JD/LLM는 대부분 tax consulting회사(회계펌이 아닙니다,오히려 로펌비슷한데죠)에서 경력이 있는 애들이 취득하고자 하는 과정이고요 대도시에서 salary range가 대략 75k-100k까지 다양하게 나옵니다.
      MST는 경력없는 애들이 주로 취득하고 회계펌의 tax consulting이나 compliance(filing)을 하는 곳으로 잡을 얻습니다. 같은 consulting이라도 차원이 다르지요, 회계펌 마인드냐 로펌 마인드냐가 차이기준이 될 듯 하고 외국인이 전자의 경우를 따르기엔 좀 벅차지요. salary range는 대도시 entry기준으로 60k-70k가 나옵니다.

      //솔직히 외국유핵생의 미국에서의 취업은 거의 70% 이상이 운과 30%의 본인노력 (얼마나 열심히 적극적으로 취업을 준비했나)입니다.//
      ‘운’이라는 것이 소위 우리가 말하는 ‘땡’잡았다는 의미라면 전 위 의견에 99% 동의할 수 없고, 이것을 즉 실력 및 의지, 열정이 갖춰졌고 주변상황(거시적 변수 혹은 주변인사의 도움) 마저 호의적이었다는 의미로 가져간다면 50% 정도 동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라면 90% 본인실력과 10% 운으로 보고 싶습니다. tax쪽은 공급이 audit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또한 수요역시 작습니다.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실 듯 합니다.

    • 궁금 72.***.64.135

      글쓴이님, 어느 학교인지 좀 가르쳐 주실 수 있겠어요?
      보통 Taxation 프로그램은 언더나 칼리지에서라도 어카운팅 학위를 해야 시작할 수 있거든요. 정말 님의 학교에선 pre-req 요구 안한다면 저도 프로그램 정보를 좀 구하고 싶은데, 학교 좀 알려 주실 수 있으신가요?

    • well 159.***.46.141

      I’d like to recommand you to finish your MBA and then pass CPA( you might need to take extra courses to be qulified to sit for the CPA exam though), but it will give you the chance to the tax firm and other many chances for various positions in case you do not like the TAX career after you try it.

      우연한 기회에 tax 수업을 듣다 tax 가 매력이 있고
      자꾸 끌리네요..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구요…
      Well..this is my opinion you can ignore.. but just taking one or two TAX courses is not enough to decide your future career. Please imagine yourself in different situations and be prepared for the worse senario..we change our mind often unfortunately..

    • 글쓴이 75.***.49.195

      모든 분들의 정성어린 답변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W님 그리고 Well님, 두 분께서 다른 시각으로 조언을 해 주셨지만 둘 다 저에게는 여러가지 면을 고려할 수 있는 소중한 내용이었습니다. 님들 말씀처럼 혹시 제가 알지 못하는 pre-requsit 같은 것이 또 있을지 모르니 다시 한 번 잘 알아봐야겠네요. taxation 어드바이저에게도 다시 한번 상세히 제 상황을 설명하면서 물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궁금” 님, 님의 이메일을 알려주시면 제가 메일로 답을 해드리겠습니다…바쁘신데 답변들 달아주셔서 다시 한 번 너무나 감사드려요!

    • 궁금 72.***.64.135

      제 메일 주소는 parkbeloved@yahoo.com 입니다. 메일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