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real, QC 갔다왔어요.

  • #409147
    SH 24.***.224.53 3626

    캐나다 몬트리얼로 출장갔다 몇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샤워하고 젖은 머리 말리는 동안 그간 무슨 글들이 올라왔었나 한번 주욱 읽어보고요.

    지난 5월에 갔었던 토론토하고는 또 다른 동네더군요.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쓴다는 것 말고도,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유러피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멋진 도시였어요.
    아가씨들도 이쁘장하고 옷도 다들 개성적으로 입구요. 덩치 큰 미국아가씨들에 비하면 아담하다고나 할까… 남자들도 멋있는 사람 많이 봤어요.

    몬트리얼 다운타운에는 맛집들도 많아요.
    출장 내내 어디서 뭐 먹을까, 여러곳을 후보로 정해놓고 행복한 고민을 했지요. 오래된 건물들을 잘 보존해 놓은 올드 몬트리얼에서 찍은 사진들은 제가 별로 실력이 없어도 걍 멋지게 보이더군요. 지하로 30킬로미터나 펼쳐져있는 언더그라운드 시티도 신기한 곳 중 하나구요. 추운 겨울에는 지상으로 나가지 않고도 생활의 모든것이 해결된다고 하네요. 은행, 우체국, 치과 등등 없는거 없이 다 있어요. 중요 건물의 지하층과 다 연결이 되어있구요. 시간만 좀 더 있었으면, 그리고 보스가 같이만 안갔어도, 근처 퀘벡 시티 까지 갔다왔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예요.

    단, 여기 여행가기전에는 미리 다리 근력을 길러놓으시고, 아주 편한 신발 한켤레를 필수로 준비하셔야 할 듯 싶어요. 저는 일주일 걸을 분량을 하루에 걸어다니느라 처음 이틀간은 종아리가 좀 당겼네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당.

    • Ottawa 99.***.200.234

      그 몬트리얼의 underground city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아이디어에서 온거라죠. 혹시 다음에도 가게 되신다면 퀘벡시티에서 북쪽으로 위에 있는 타두삭에 가셔서 고래보는 투어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 SH 134.***.6.14

      오.. 그런 코스도 있었군요.
      담에 갈때는 시간 좀 넉넉히 잡아서 여유있게 잘 구경해야겠네요.
      좋은거 갈켜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