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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로 출장갔다 몇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샤워하고 젖은 머리 말리는 동안 그간 무슨 글들이 올라왔었나 한번 주욱 읽어보고요.지난 5월에 갔었던 토론토하고는 또 다른 동네더군요.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쓴다는 것 말고도,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유러피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멋진 도시였어요.
아가씨들도 이쁘장하고 옷도 다들 개성적으로 입구요. 덩치 큰 미국아가씨들에 비하면 아담하다고나 할까… 남자들도 멋있는 사람 많이 봤어요.몬트리얼 다운타운에는 맛집들도 많아요.
출장 내내 어디서 뭐 먹을까, 여러곳을 후보로 정해놓고 행복한 고민을 했지요. 오래된 건물들을 잘 보존해 놓은 올드 몬트리얼에서 찍은 사진들은 제가 별로 실력이 없어도 걍 멋지게 보이더군요. 지하로 30킬로미터나 펼쳐져있는 언더그라운드 시티도 신기한 곳 중 하나구요. 추운 겨울에는 지상으로 나가지 않고도 생활의 모든것이 해결된다고 하네요. 은행, 우체국, 치과 등등 없는거 없이 다 있어요. 중요 건물의 지하층과 다 연결이 되어있구요. 시간만 좀 더 있었으면, 그리고 보스가 같이만 안갔어도, 근처 퀘벡 시티 까지 갔다왔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예요.단, 여기 여행가기전에는 미리 다리 근력을 길러놓으시고, 아주 편한 신발 한켤레를 필수로 준비하셔야 할 듯 싶어요. 저는 일주일 걸을 분량을 하루에 걸어다니느라 처음 이틀간은 종아리가 좀 당겼네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