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yvac 7400 질문

  • #9963
    n 155.***.46.248 4285

    밑에 Mityvac 7400 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시에님 호랑이님같은 전문가분들이 조금 회의적인 말씀들을 하셨네요.

    저도 그동안은 그냥 차 밑에 겨 들어가서 오일을 갈아왔고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좀있으면 transmission fluid를 갈아야 되는데, 제차는 drain plug이 없고 그냥 pan을 통째로 unskrew해서 빼고 filter를 갈아야합니다. 이 와중에 아무리 조심을 한다고 해도 지저분해지는 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pan을 내리면서 엄청나게 fluid가 흐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제품을 쓰면 아주 간편할 것 같은데 (fluid를 어느정도 빼내고 여유있게 갈면 되니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brake fluid로 이걸 이용해서 갈아주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웬만하면 주문하려고 했는데 두 전문가님의 말씀을 보고, 일단 멈칫했습니다. 고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Well 198.***.222.126

      1.트랜스미션오일-
      펌프 안쓰시는게 낫습니다. 님의 차량같은 방식일 경우 보통 pan
      한구석이 마그넷 처리되어있어 트랜스미션 기어의 마찰로 생길수도
      있는 부스러기들을 모으게 되어있습니다.그걸 제거하지않고
      오일만 갈겠다는 말씀이신데 그건 마치 엔진오일만 갈고 오일
      필터는 안바꾸시겠다는 것과 같은 겁니다.

      2. 브레이크 오일
      이것도 별로….
      폄프를 브레이크 오일 리저브에 연결하실텐데 저 멀리 바닥에 있는
      브레이크 라인안의 오일까지 빨아낼만큼 압이 세지 않습니다.
      드레인 아웃시키거나 컴프레서로 불어내야지요.
      그리고 오일 중의 수분 테스트 해보셨나요? 사시는 곳의 습도가
      연중 항상 높거나, 또 자주 풀브레이킹이 필요할만큼 속도를 즐기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수분 때문에 브레이크가 잠길 일도 없을것 같은데요.

    • 저는 64.***.211.64

      저의 경우는 (Volvo) 아예 maintenance manual에 transmission fluid를 펌프로 뽑아내도 된다고 되어 있더군요. 원글님의 경우, 적어도 말씀하신 것 같이 펌프로 최대한 뽑아내고 팬을 떼어내면 덜 messy하게 작업을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어떨지 솔직히 잘 모르겠군요. bleeding하는 악세사리를 팔던데, 얼마나 효과적일지 잘 모르겠고, 혹시 캘리퍼를 뜯는 일이 있으면 모를까, 평소에는 Well님 말씀 처럼 브레이크 오일을 건드릴 일은 없을 것 같군요.

    • n 155.***.46.248

      윗분 ‘저는’님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제 의도는 펌프로 최대한 뽑아내고 팬을 떼어낸뒤 닦아내고 filter를 가려고 하는 겁니다.

      브레이크액에 대해서 Well님 그렇다면 아얘 안가는게 낫나요? 제가 사는 곳은 건조기후지역이고, 속도를 즐기는 편도 아닙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기는 하지만 벌써 9년이 다되어가는데 한번쯤 갈아주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이방인 199.***.103.254

      두 경우다 기계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더 쉽게 할수 있는 방법 있습니다..

      먼저 브레이크 Fluid의 경우, 스피드 블리더라고 해서, 액이 한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해 주는게 있습니다.. 이걸 브레이크 캘리버에 끼우게 되면, 혼자서도 블리딩 충분히 할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라인이 얼마나 좁은데, 여기걸 기계로 빨아낼수 있을까요.. 그리고 수분은 없어도, 실제 브레이크 Fluid를 뽑아내보면 많이 지저분합니다.. 하면 좋겠죠.. 실제 수분이 문제가 된다고 해도, 수분이 들어갈수 있는 방법이란게 리저버를 통해서인데, 리저버의 액이 실제 브레이크 라인을 타고 캘리버까지 갈수 있는 확율이 얼마나 될까요..

      트랜스미션은 어짜피 토크 컨버터의 Fluid는 못 뽑아냅니다.. 그걸 갈려면 플러싱을 해야 하는데, 집에서 쉽게 할수 있는 방법으로 Oil cooler로 가는 라인을 푸는 겁니다.. Oil cooler로 가는 폐유는 버킷으로 받고, 트랜스미션으로 되돌아가는 라인을 새로운 Fluid가 담긴 버킷에 넣는 겁니다.. 그리고 시동 걸면 교환이 됩니다.. 보통 기계를 사용해서 플러싱을 한다고 하는 곳들이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겁니다.. 물론 그네들은 버킷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기계를 연결하는 것이지만요..

    • 아시에 76.***.30.184

      뭐 그런 작업방식으로 작업하신다면 꽤 괜찮겠지요, 트랜스미션 오일팬에 직접 접근해서 뽑아낸다면 오일팬 탈거로 인한 오일 뒤집어씀은 면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물론 미션마다 구조상 상이한 점 때문에 뭐가 어떻다는건 정확히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이방인님께서 댓글 올리신것 처럼, 보통은 순환식(미국식 표현으론 플러슁)으로 교환을 하기 마련입니다. 토콘이나 미션 내부 각 기어단 등에 들어찬 것도 골고루 빼기위해 교환 도중엔 일부러 P부터 L(혹은 N)까지 변환을 지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미션오일 레벨 찍어볼 때도 그렇게 변속을 지시함) 그와 비슷한 방법으로 파워스티어링 오일의 교환도 가능하지요.

      브레이크 역시 브리더로 작업을 하면 됩니다. 아니면 2인 1조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한쪽에선 캘리퍼의 브레이크액 노즐을 잠궜다 풀었다 하면 되지요. 수시로 새 액을 보충하고 말입니다. ABS차의 경우는 시동을 걸고 하셔야 제대로 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