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아리조나에서 오퍼를 받앗습니다
이메일로 제 실력에 대해 더 쓰면서
한 2만불 정도 연봉 더 달라고 할생각입니다.

물가 인상율 이런거 들먹이기에는 아리조나는 너무 물가 싸겟죠.

다른분들은 어떻게 협상하시나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버지니아에 있는 마소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에 취직했는데 base pay는 연봉 네고 안해주더라구요. 저같은경우는 주식 1만불더, 사이닝 보너스 5천불더 받았습니다. 네고 잘 못한거 같아요 ㅠ.ㅠ 이유가 버지니아 아마존 HQ2에서 먼저 오퍼를 받았는데 베이스 연봉을 네고하다가 리쿠르터랑 매니저가 기분 나뻤는지 오퍼가 rescinding됬습니다. 오퍼가 rescinding될수 있다는 글은 가끔 보긴 했는데 제가 당하고 나니까 그이후로 며칠동안은 실연당한 사람처럼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잤었습니다. 특히 악명높은 아마존 loop 인터뷰까지 시간과 수고를 들여서 다 했는데 오퍼가 캔슬되니까 허무하고 새가슴이 되서 그 이후에 오퍼 받은 마소는 잘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아마존보다 마소로가서 잘된거 같지만, 저같은 실수를 범하지 마시고 네고 잘하셔서 원하시는 금액 받아내시길 바랍니다.

내 실력에 대해 쓰면서 협상하는게 아니라 다른 오퍼가지고 협상해야죠. 실력을 지금 어떻게 증명할건데요..?

면접은 말로 안하냐? 직업에 따라 말말고 없어ㅋㅋㅋㅋ
다른 오퍼 마소말고 구글 왓음 구글 쟤 갓겟지.
다른 오퍼 말 안한거 보니 마소만큼 주는데서는 없나보네

먼소린지 이해도 안감

그러니까 니가 말로 연봉 못올리는거야 ㅋㅋㅋ

얘는 면접떄 말 안한새끼인가 ㅋㅋ문제 경력도 말 한마디도 안한것처럼 말하네.

전 레드몬드 마소에 있었는데…
대부분 큰 회사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분이 아닌 이상 하이어링 매니져가 베이스를 손대기는 힘들텐데요. 그 팀에서 얼마의 예산을 확보한지는 모르겠으나, 예산의 범위를 넘어가는 부분은 하이어링 매니져도 예산을 더 확보하기 위해 대상자의 필요성과 가치 등등을 만들어서 예산을 더 확보해야 하는데, 회사에 따라 쉬운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이스는 회사 차원에서 범위가 거의 고정되어 있어서 대부분 일회성 성격의 주식 보너스와 사인온 보너스로 조정하더라구요.
경험상 네고할 때 나는 오픈이다 라고 한 경우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네고 폭으로 어느 정도 상향해서 해주더라구요. 물론 적당한 이유를 대구요. 네고를 잘하는 경우와, 그냥 니들 알아서 해줘, 그런데 이런 문제가 있어서 생각해줘 하는 경우, 그 폭이 많이 크지는 않더라구요.
그러나 정말 그 팀에 필요한 사람인 경우, 바로 특정 프로젝트의 키 엔지니어로 일할 수 있는 그런 경우는 매니져가 내부에 설득해서 베이스 까지도 조정할 수는 있을 거예요.
경험상 2만불 정도는 주식과 사인온 보너스로 비슷한 금액은 맞춰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지 왜 이 금액이 필요한지를 잘 얘기하면요. 저의 경험상 아파트도 조기 해약해야 하고, 지금 회사의 주식도 못 받고, 보너스도 못 받고… 등등의 이유로 그 정도 금액은 베이스 아닌 것으로 받았었습니다.
조정 이유가 기술적인 것이 될 수 있고, 다른 회사의 오퍼도 될 수 있고, 상식적으로 이해 가능한 다른 이유도 가능하니 스토리를 잘 만들어 보시고 시도하면 좋을 듯 합니다.
굿럭요!!!

카운터 오퍼 없이 본인 능력에 대한 어필만 가지고 네고하는건.. 예전에도 잘 안됐는데 요즘같은 마켓에서는 더더욱 힘듭니다.

네고가 가능하려면 둘 중의 하나입니다. 1) 현 직장대비 베네핏 상승이 크지 않아서 오퍼를 거절할 가능성이 있거나 2) 더 나은 오퍼를 가지고 있거나. 님이 “나 연봉 안올려주면 굳이 너네 회사 오퍼 받을 이유가 없어” 라는 자세로 달려들지 않은 이상 네고는 거의 힘듭니다.

대기업은 딱 정해진 연봉레인지 안에서 움직입니다. 이걸 벗어날려면 면접을 기가막히게 잘보던지 아니면 카운트 오퍼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구글같은 경우 L4 오퍼를 카운트 오퍼가지고 가서 RSU를 두배 올린사람도 봤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넘쳐나기때문에 맘에 안들면 다른사람에게 오퍼갈 확률높습니다. 한 5천에서 만불정도는 유도리가 있겠죠.
대부분 가장 쉬운 네고는 사이닝 보너스 ->베이스->RSU입니다. 주식은 직급에 맞게 나와요. 아님 지금가지고 있는 RSU가 오퍼보다 많으면 가능.. 그런데 대기업은 쉽지않습니다.. 본인 얼마받는지도 다 알수있고 그렇게 능력있으면 면접을 기가막히게봤겠죠..

2만불 베이스로 더받고 싶으시면 통크게 5만불 부르세요. 회사도 시원시원하고 배짱있는 사람들 더 선호합니다. 자신감 가지시고 스스로를 믿으세요. 화이팅 입니다.

오퍼 철회각

제가 아마존에서 오퍼 받고 3만불 베이스페이 올려달라고 하고 2만불 주식더 달라고 했는데, 오퍼 rescinding됬습니다. (제일 처음댓글) 리크루터의 역량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랑 얘기할때는 괜찮을꺼라고 하고 하이어링 매니저랑 얘기하고 알려주겠다고 하더니만 3일뒤 달랑 이메일 하나와서 오퍼 철회되고 다른 candidate한테 기회가 간다고 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원래 오퍼 그대로 받겠다고 해도 리크루터는 아무런 답메일이나 전화도 안받았습니다. ㅠ.ㅠ 그 이후에 마소 인터뷰 봐서 마소왔습니다. (결국은 더 좋은회사로 왔죠)

+1 이왕 그냥 100K정도 더 높게 부르세요. 능력 잘 어필하시고…

마소 현역인데, 우선 levels.fyi에 최신 자료랑 blinds에 가면 마소 offer eval글 많이 있으니 숙제해두세요. 블라인드에는 무조건 자신의 연봉 까고 얘기해야하고, 여기보다 정말 자세한 얘기들 많이 있어요.

마소는 Base는 빅텍 평균정도이고, 입사후 RSU Refresh는 빅텍 평균이하 땅콩수준지만, Sign-on bonus는 평균이상이에요.
2년전에는 Sign-on을 잘 준 편이었는데, 작년 layoff 시즌지나면서 분위기 좀 달라졌을수 있으니 최근 오퍼글들 많이 조사해두세요.
입사할때는 Base, Sign-on RSU 그리고 Sign-on Cash Bonus 이 세개만 협상 가능한데, Sign-on이 그나마 협상이 쉬워요. 그게 Sign-on은 hiring manager와 상관없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HR과 네고시 두가지 시나리오가 있는데, (1) 우선 HR이 먼저 연봉을 제시한 경우는 일반적인 네고로 가면 되요.
HR은 보통 네고를 고려해서 낮게 부르니까 그냥 덥석 받지 마시고, 일단 협상 카드를 잘 만들면 조금 올려볼 수 있어요.
HR 직원레벨에서 바로 네고가 끝나면 그건 협상한게 아니죠. 그냥 덥석 받은것 뿐이고. 보통 윗레벨 approval 필요한 수준으로 가는게 협상하는거고요. 물론 어느 위 댓글처럼 2nd candidate랑 수준차이 별로 없으면 offer 철회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경우는 좀 드물었던걸로 압니다. hiring manager입장에서 1st와 2nd candidate 재다가 둘다 놓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2) 두번째 시나리오는 인터뷰 Ace했고, Principal이상에 해당하는것 같은데, 그냥 HR에서 백지수표 주고 너가 원하는 연봉을 알려주면 도와주겠다로 나오는 경우에요. 이런 경우는 정말 숙제 잘 해가셔서 Sign-on 잘 받아두는게 좋아요.

다른회사들처럼 지금만 연봉협상이고 입사하면 연봉통보에요. 그리고 마소도 주별로 Geo Factor있습니다. 캘리대비 아리조나는 Base 좀 낮을거에요. 대신 RSU refresh는 Geo Factor없어요. Geo Factor에 대해서도 조사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