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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지금 한국에 전쟁이 일어나야만 하는 시기라고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요는 북한의 핵무기 제거를 빌미로 한국에 전쟁이 일어나고 이로인해 세계 경제규모 13위인 한국은 쑥대밭이 되며,이 와중에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항제철등의 세계적 기업들이 무너지게 되면 신음하던 세계의 경제는 단숨에 부활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동안 북한도 미국과 철저하게 대립하는 모양이었으면서도 속내를 들여다 보면 철저하게 미국의 입맛에 맞게 스스로의 행동을 맞추어 왔습니다. 그래서 요즘도 다시 북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는 것도 다 미국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는 것이겠지요. 실제로 북한이 알게 모르게 미국의 의중대로 움직여 왔던 것도, 결국은 체제인정 이라는 은연중의 보답을 원하기 때문이었겠습니다만, 가장 우려가 되는 시나리오는 휴전선을 정점으로 미국/일본 과 중국/소련이 이루어 왔던 정전상태라는 힘의 균형이, 이들이 모두 한 통속이 되어 전쟁이라는 쇼를 한국에서 벌일경우 입니다.
4월이 되면 꽃게잡이철이 되는데 만일 이때가 지나도록 세계 경제가 수렁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을 경우 서해 NLL의 충돌이 전쟁의 발단이 될 것이라고 또한 증권가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한미연합사의 구조상 한국과 미국양쪽의 합의 없이는 주한 미군을 움직일 수 없다고 하지만, 사실은 한미연합사의 관할아래 있는 군대는 대부분 한국의 지상군이며, 일본과 괌등에 배치되어 있는 공군들은 한미연합사의 관할 밖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전폭기들이 동원된 북한 핵시설 타격작전이 이루어질 경우 한국은 그저 구경만 하고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어차피 북한이라는 존재가 미국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카드였습니다. 동아시아에 미국이 합법적으로 주둔할 수 있게끔 해주었던 귀중한 존재였죠. 과연 미국은 이 카드를 써버릴 까요? 아니면 계속 히든 카드로 들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