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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긋지긋하고 언제 끝나나 하먼서 시작한 MBA인데 이제 마지막 학기도 거의
끝나갑니다. 좀 늦게 시작해서(41세때) 빨리 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3년이나
걸렸네요.제가 있는곳은 중서부 이고 제가 사는 도시에서는 두번째로 유명한 대학 MBA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미국내 랭킹 100위안에 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나이가 44인데 한국에 들어가 직장을 잡을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대기업에서 7년 정도 있었습니다.
MBA와 관련된 게시글들을 보니 일단 경력부터 쌓을것을 권유하는 글들이 대부분인데 저같이 나이도 있고 애들이 큰(6학년,3학년) 경우에는 아무데나 들어갈 수 없는 입장입니다. 현재 75K 정도 받으면서 그럭저럭 생활을
하고 있고 마음 한 켠으로는 눌러앉을까도 생각중인데 집사람은 미국에서는 죽어도 못살겠다고 하네여.
그건 그렇고 제 spec으로 한국에서 차/부장 자리로 비빌 틈이 있는지요? 또는 요즘 소위 말하는 신도 부러워하는 공사같은 데는 통할지 모르겠군요?제가 너무 두서없이 적었는데 미국 MBA졸업생들의 한국 취업 상황을 알고 싶어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