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졸업후

  • #151127
    늦깍이 24.***.16.218 8553

    안녕하세요.

    지긋지긋하고 언제 끝나나 하먼서 시작한 MBA인데 이제 마지막 학기도 거의
    끝나갑니다. 좀 늦게 시작해서(41세때) 빨리 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3년이나
    걸렸네요.

    제가 있는곳은 중서부 이고 제가 사는 도시에서는 두번째로 유명한 대학 MBA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미국내 랭킹 100위안에 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나이가 44인데 한국에 들어가 직장을 잡을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대기업에서 7년 정도 있었습니다.
    MBA와 관련된 게시글들을 보니 일단 경력부터 쌓을것을 권유하는 글들이 대부분인데 저같이 나이도 있고 애들이 큰(6학년,3학년) 경우에는 아무데나 들어갈 수 없는 입장입니다. 현재 75K 정도 받으면서 그럭저럭 생활을
    하고 있고 마음 한 켠으로는 눌러앉을까도 생각중인데 집사람은 미국에서는 죽어도 못살겠다고 하네여.
    그건 그렇고 제 spec으로 한국에서 차/부장 자리로 비빌 틈이 있는지요? 또는 요즘 소위 말하는 신도 부러워하는 공사같은 데는 통할지 모르겠군요?

    제가 너무 두서없이 적었는데 미국 MBA졸업생들의 한국 취업 상황을 알고 싶어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71.***.97.81

      현재 mba졸업하신게 아닌데 75k받는다는 것은 무슨말인지…두서가 않맞는군요..

    • 으이구 128.***.39.66

      part time으로 mba하셨나 보네요…두서가 안맞기는요…보통 mba는 part time으로 많이들 하잖아요…

    • name 69.***.173.36

      제가 들은 바로는 MBA 채용시 연봉을 많이 주는 이유는 같은 학교 졸업생들과의
      human network 값이라고 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은 harvard MBA 졸업하고 한국S 에서 연봉3억을 콜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친구 뉴욕의 증권가로 갔지만요.
      낮은 랭킹의 MBA 는 글쎄요..아마 기대치가 적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길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므로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 dma 68.***.27.176

      MBA 만큼 랭킹 따지는 전공 없지요? 물론 다른 전공도 랭킹 따지지만, 논문이라던가 다른 객관적인 팩터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게 있기에 가끔 랭킹과 상관없이 인정받기도 하지만, MBA야 그런게 없기에 사실 “연줄”이 가장 중요한 실력이지요.

      이런면에서 솔직히 랭킹 100위 MBA프로그램은 그닥 매력있지 않네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MBA 무용론이 나오는 판에…

      솔직히 위에 하버드 MBA S에서 3억 콜 했다는것도 의심스럽습니다. 요즘 하버드 그리고 그와 비슷한 급으로 MBA가는 사람이 한해에 몇명인데… 특별한 경력없다면 그냥 대리 아니면 과장 초호봉 입니다.

    • 소시미 64.***.181.173

      직원 50명의 콩만한 저희회사, 직원 의료보험관리하고 채용서류 담당하는 여직원이 MBA입니다. 좀 처지기는 해도 주립대학 출신이고.

    • fred 199.***.103.254

      MBA 가지고 있어도 그정도 밖에 안쳐주는 군요. 놀랐습니다.

    • 으이구씨 71.***.97.81

      으이구씨 정말 으이구이군요.. part time으로 연봉 75k받는 애기인데
      그게 가능한가요…사실이라면 아주 unusual한 경우죠.
      미국 물정 잘 모르는분인것 같은데 자칫 다른사람들에게 잘못된 편견을 주지
      마시요.

    • 의이구씨씨 69.***.37.59

      지나가다 한 마디 거듭니다.
      바로 위에 분. 그리고 맨 첨 리플 다신 분.
      같은 분이신것 같은데 평소 좀 삐딱하시다 소리
      좀 들으시죠?
      아니면 독해력이 좀 떨어지시는지..
      물론 원글 쓰신 분 말로 봐선 뭐가 파트타임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으이구님은 MBA가 파타임이지
      직장이 파타임이라고 한게 아니거든요.

    • ㅎㅎㅎ 209.***.61.1

      답글들 보고..잠시 놀람.

      일단 원글분은 미국에서 직장다니면서 Part-time MBA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name말씀이 맞습니다. 하바드 정도면 일반 MBA와는 다른 풀(?)에 들어갑니다. 당연히 월가에 진출해도 그정도는 받고요… 월가의 탑뱅킹에 갈 정도 인재면 S사도상응한 보상을 해줘야 하는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mba 나왔다고 해서 이제 크게 연봉이 오르거나 승진에 영향받는거 없습니다. 아직 뱅킹이나 컨설팅, 일부 기업들은 억대를 주기는 하지만… 일부에 국한된 애기입니다.

      제 조언은 지금 님의 일하시는 곳과 연관된 직장이나 인더스트리 쪽을 잘 알아보세요. 한국에 아는 인맥도 있으시면 동원하시구요… 객관적으로 눈에 확띠는 인재가 아니면, 느긋하게 기다릴 수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 구 메인프레임 가이 192.***.240.225

      최근 타결된 FTA가 영향이 많지 않을까요? 최종은 수요와 공급법칙으로 매겨진다고 보면 지금까진 외국물먹은 사람이 그다지 국내에서는 덜 필요했다고 가정하면… 향후 FTA때문에 많은 미국의 서비스업종의 회사가 한국으로 진출하게 되면 그들과 접점역할은 거의 MBA경력자들이 쓰임받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의이구씨씨 208.***.217.158

      지나가다가 한마디 하죠. 만약 원글님이 MBA를 PART TIME으로 다닌다면 냉정하게 말해서 TOP MBA도 아니고 FULL TIME MBA도 아니시라면 그렇게 크게 MERIT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MBA는 인맥을 중요시 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재충전할 수 있는기회니까 잘 살려보세요..

    • top mbaer 211.***.162.252

      요즘 top mba 나와도 갈수있는데는 한정되어 있어요. 국내 시장은 변한게 없습니다. 저 아는 후배들도 mba 갔다온거 후회 많이 해요. 그돈으로 집사는게 낫다는거죠. 한국 사람들은 mba를 무슨 배팅하는것으로 압니다. 정말 바보같은 짓이지요. 모험을 좋아하는 민족성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정말 무모한 케이스가 많은것 같아요.

    • daylight 128.***.96.208

      으이구 이 조선놈들아…그러니까 너네들이 안돼는거야…

    • daylight씨 208.***.217.158

      내 생각에는 자신의 고민에 대해 관심가지고 조언해주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고
      그런 조언을 꼽게 생각하고 비하한다고 생각하는 daylight같은 사람이 더 큰 문제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