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u Picchu

  • #409252
    Miamian 74.***.3.220 3817

    Thanksgiving Holidays에 페루 마추피추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혹시 가보신 분 계신가요?

    • R 75.***.8.64

      마추피추에 다녀오진 못했지만, 가수목소리가 낮익어서 글 남깁니다. 칭기스칸이군요 ㅎㅎ
      한국에서 정우성과 전지현의 광고에 나왔던 곡도 칭기스칸의 칭기스칸이구요.

    • Miamian 74.***.3.220

      네 칭기스칸 맞습니다. 칭기스칸의 곡이 한국에서 광고에 사용된 적이 있었군요. 몰랐습니다^^

    • done that 74.***.206.69

      며칠 예정으로 가시는 지요?
      우선 고산지대라는 걸 명심하십시요. 몸이 약하신 분이면 고산지대에 가셔서 며칠 천천히 다니시면서 몸을 맞추어야 합니다.
      1) 비행기가 리마, 페루에 떨어지시면 쿠스코에 가는 비행기를 타셔야 합니다.
      2) 쿠스코에서 내리자마자 걷기 시작하면 숨쉬기가 힘드실 겁니다. 한 하루는 천천히 다니시는 걸 권합니다.
      3) 쿠스코에 많은 여행사들이 있읍니다. 그중의 일일 관광(마을 세개를 다니는 일정)을 하시는 것도 좋읍니다.
      4) 역에 가셔서 비싼 표(여행자 전용 왕복표)를 끊으십시요. 세가지 종류가 있읍니다. 관광열차 (점심에 조그만 쇼도 보여줄 겁니다. 얘기만 들었지 타보지는 못했읍니다.), 외국인 열차(잉카트레일 하이킹하는 사람들이 많이 탑니다.) 그리고 국내인용. 기차는 하나이지만 다른 자리에 앉게 되지요.
      5) 아구아 카릴엔테에 내리십니다. 그때까지 고산지대에 적응이 안되셨다면 마추피추로 가는 버스를 타십시요. 아니면 계단과 길로 올라가실 수있읍니다.
      6) 마추피추 밑에 있는 동네에서 숙박하지 마십시요. 방들의 수준도 별로고, 온천이 있다고 선전하겠지만 슬픈 수준입니다. 쿠스코가 더 좋읍니다.
      7) 고산지대로 골치가 많이 아플겁니다. 그러면 동네분들이 마시라는 차가 coca tea(코카잎으로 만든 차)입니다. 첫날은 고생하면서도 안마셨는 데 코카차는 중독될 염려가 없다고 하고, 골치아픈 데는 최고입니다.

      재미있게 보내세요. Lonely planet같은 책을 읽어보시면 배낭족처럼 다니실 수도 있읍니다.

    • Miamian 74.***.3.220

      done that님, 자세한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친구와 함께 약 10일 정도 머물 예정인데 쿠스코에서 마추피추까지는 가능하면 잉카트레일을 할 예정입니다.

    • done that 74.***.206.69

      올해 에쿠아도르에서 마추피추로 간 사람을 만났읍니다. 잉카트레일은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 일정을 다짜는 건 한 두배는 비싸구요. 쿠스코에서 하는 건 자리가 있으면 한 300-400불정도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2001년에 해서 일인당 150불을 주었읍니다. 요새 또 다른곳을 개발하여서 저럼하게 할 수있다고 합니다. 아니면 정글투어(쿠스코에서 어렌인지할수도 있읍니다.)도 좋지만, 제가 말라리아약에 부작용이 있어서 하지는 못했읍니다.
      둘째날에 14000피트를 넘는 것외에는 11000에서 13000사이를 하이킹하게 됩니다. 마지막날에는 한밤중에 깨워서는 마추피추의 다른쪽 봉우리에서 해돚이를 보고 마추피추로 들어갑니다. 해보실만 합니다. 그래서 하루밤 아구아 칼리엔테에서 묵고 온천에 갔는 데, 밤에 가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done that 74.***.206.69

      고산지대여서 여름이어도 추워요. 단단히 옷갖고 가세요. 플리스자켓, 선탠로션, 레인자켓과 윈드브레이커는 추천합니다.

    • ㅎㅎ 24.***.37.172

      관련된 정보는 없으나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부럽습니다~~~ 나중에 후기 부탁드려요^^

    • Going 69.***.213.101

      가능하면 travel agency에서 페루 여행시 필요한 shot 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가시길 바랍니다. 아는 사람이 페루 여행후 심각한 병에 걸려 벌써 4개월째 요양중입니다. 5월인가 6월에 가서 비실거리다가 현재까지 출근못하고 있네요. 겁주는건 아니고 필요한 예방주사를 여행전에 맞고 가세요. 말로 들은 증상으로 보아 yellow fever인것 같습니다. 물론 희귀한 case 입니다.

    • Miamian 74.***.3.220

      done that님/ 지금 잉카트레일 예약상황을 알아보는 중인데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날씨와 옷 관련 정보도 여쭤볼까 했는데 미리 알려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ㅎㅎ님/ 부럽기는요? 짝이 있으면 짝과 단 둘이서 오붓하게 보낼텐데 짝도 없고 그래서 친구와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답니다. 페루보다도 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Going님 yellow fever와 관련된 정보 감사드립니다. 몇몇 남미국가는 여행 전 황열병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페루는 권장은 하지만 의무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만약을 위해서 예방접종을 하고 갈까 합니다.

    • done that 74.***.206.69

      에구 노파심에 한번 더요.
      일월에 갔을 때(거기는 여름입니다) 해가 나면 따뜻하고 더워요. 하지만 해가 지고나면 쌀쌀하게 추워집니다. 보통 반팔티, 긴팔 면셔츠, 플리스자켓, 낮에는 윈드브레이커, 저녁에는 레인코트를 입고 다녔읍니다. 선탠로션은 고산지대여서 필수입니다. 새카맣게 타고 피부가 갈라지니까 로션도 가져가시고요. 혹시 배낭족을 하실려면 좋은 슬리핑백을 가져가십시요. 보통 방에는 라마털로 만든 담요가 있는 데, 무겁기는 굉장히 무거운데 따뜻하지가 않았읍니다. 잉카트레일에서 모든 걸 주지만 슬리핑백을 줄 지, 라마털담요를 줄지는 모르겠읍니다.
      쿠스코에서도 볼게 많읍니다. 혹시 시간이 된다면 고속버스(?)를 타시고 lago titicaca를 가보셔도 좋읍니다. 고산지대에 있는 호수중 큰것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또하나 리마에서 쿠스코까지 버스를 타고 온분을 만났는 데, 절대로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열몇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비행기는 45분입니다.
      여행한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의 하나가 페루와 볼리비아입니다.

    • 레이니 69.***.25.129

      done that님이 자세한 정보 올려주셨네요.
      10일이면 고산 적응 하시고 잉카트레일 하실거면 4-5일 하시면 되겠네요.
      예약을 미리미리 해야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11월말에 예약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저는 아구아 깔리엔떼에서 하루 묶었는데, 숙소를 참을만 했으나 밤에 별로 할일이 없더라구요… (단, 숙소는 무지 추웠음)
      한국 음식 생각나시면 아리랑 식당에서 식사 한번 하시고 (맛이나 가격은 뭐….) 쿠스코 여기저기도 많이 보세요~

      하여간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하고, 아르헨티나 모레노 빙하하고, 이과수 폭포와 더불어 죽기전에 꼭 한번 보면 좋을 여행지인 것 같네요. 강추입니다!!

      -2004년에 배낭여행 다녀온 1人

    • Miamian 74.***.3.220

      done that님과 레이니님 모두 페루여행이 좋으셨다니 기대가 많이 됩니다^^ (두 분 모두 볼리비아도 추천해 주셔서 가보고 싶은데 이번에는 일정상 좀 힘들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