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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울곳을 보고 다리를 뻗으란 말 있죠. 아무 곳에서 자리를 잡는다고 다 명당은 아니잖아요. 기왕 알라바마라도 할 곳에서 해야 하겠죠.
왜냐구요?
전 그 유명한(?) LG휘센 에어컨을 두대나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사용은 못하고 가지고 있습니다. 그 옛날 애용하던 한일선풍기를 대신 사용하고 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서비스로 우롱당한 것입니다. 새로 구입한지 몇개월도 안된 에어컨 실외기가 콤푼지, 펌픈지가 고장났다고 합니다.
“고치면 될텐데” 라는 분 있겠죠. 그래요. 무상서비스 포기하고 돈 주고 고치는게 날 뻔했네요. 위 글에서 터들썩하게 LG 서비스 색칠했던데, 내 돈주고 산 고물 새에어컨을 고치기 위해 내 돈 주고 1588-7777에 요금 내며 한참 통화하니, 에어컨에 “에”자도 모를 상담원 왈 “그런 전화 많이 받는데요, 대부분 실외기 청소가 안되서 그러니까 실외기 청소해 보세요”라니, 그리곤 “서비스신청하시면 8월 말경에 가능합니다.”라고 합니다. 답답한 심경으로 살고 있는(입주한 지 얼마 안되는 오피스텔) 아파트 관리실에 문의하니까 직접 서비스사에 전화해 주었고, 곧 서비스 기사분이 전화를 준 뒤 오더군요. 그리곤 살펴본 뒤 콤푼지, 펌푼지가 고장났다는 겁니다. 그래서 알고 있다고 말했죠. 기사분 얼굴 표정은 내용도 모르고 온것입니다. 기왕 오는 것 콤푼지, 펌푼지 고장났다고 말했으면 부품 들고 와 고치면 될 것을 다시오겠다는 겁니다. 그날이 목요일인데, 빠르면 내일(금요일), 늦어도 모레(토요일)까지 조치한다고 약속하더군요.
그리곤 토요일까지 외출도 못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쳐 문자로 문의를 해도 무응답, 전화를 걸어봐도 안 받고, 음성을 넣어봐도 소용없고, 심지어는 전화기 조차 꺼져버리던 군요. 이런 LG서비스에 제가 박수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LG전자서비스에 항의하려니 회원가입해야 글 쓸 수 있어 회원가입하고 게시판에 항의했지만, 일언반구 답변 없습니다.
너무 분통 터집니다. 제 집에 LG사 전자제품이 7개나 되더군요. 제가 어리석은 고객입니다.
그래서 오늘이 월요일인데 오늘까지 답변 및 조치가 없으면 제가 갖고 있는 LG사 제품 부셔버린다고 까지 항의 했습니다. 아마 LG사 희망 없어 보입니다. 서비스때문에……..
이런 LG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