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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추운 오후에 조지타운에 있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분위기도 괜찮았고, 음식도 좋았습니다.
원래 유럽에서 시작된 레스토랑이라고 들었어요.
들어가면 중앙에 큰 테이블이 있는데,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상관없이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2인용 테이블도 벽쪽으로 있구요.
Tartine이라는 걸 먹었는데, 샌드위치 빵위에 샐러드를 얹어서 주더군요.
빵도 샐러드 (chicken curry salad)도 다 맛있었습니다.
곁들여 준 Harissa-cranberry chutney라는 것은 일종의 쨈 같은 것이었는데, 크랜베리의 달콤한 맛과 Harissa (아프리카, 중동에서 쓰이는 향료라네요)의 매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식욕을 돋구었습니다.
커리를 시켰는데, 조그마한 주전자와 머그컵이 아닌 밥공기같은 것을 주더군요. 다들 거기에 차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걸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아마 자주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참 미국인 이외에 타 국가에서 온 사람들도 꽤 되는 것 같았습니다.
혼자서 가도 괜찮고, 여러명이 가서 테이블의 반을 차지하면서 (시간만 잘 맞추면)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