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 Vegas 다녀왔습니다.

  • #83554
    eb3 nsc 69.***.61.70 6278

    이번 메모리얼 연휴에 라스베가스 다녀왔습니다..
    식구들 (친정엄마,우리 부부, 큰딸, 작은딸, 이웃처녀)까지 이렇게 6명 갔습니다.

    토요일 새벽 5시 출발해서, 일요일 오후 9시 집에 도착 했습니다.

    인터넷 뒤져서, 라스베가스 스트립 근처 호텔 미리 예약 했습니다.(콘도형 호텔 2배드 & 2 배스) 178불.. 음식 다 해서 먹을수있게 되있었고, 세탁기 & 드라이 까지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김밥 만들어서 가면서 차안에서 아침 & 간식 해결..
    호텔 들어가기전에 여러군데 호텔 구경 다녔습니다. (낮에 볼수있는것과 밤에만 볼수있는것을 미리 인터넷으로 확인한다음..프린트해서 체크 하면서 다님)

    1. 모노레일 탑승 (Sahara Hotel ~ MGM Hotel)까지 7 정거장 라스베가스를 한눈에 볼수있슴. 어른 5불 인데 6명 한번에 끊으면 20불에 해결…

    2. Mirage Hotel : 화산폭발쇼를 저녁에 하는데, 공사중..
    호텔 로비에 대형수족관과 실내 열대우림구경(공짜) & 흰호랑이와 돌고래 구경..(어른 15불, 아이 10불, 세살이하 공짜) 그래서 남편이 세살딸아이랑 둘이 구경하고 옴…너무 너무 좋아함…그사이 우리는 커피한잔..

    3. Bellagio Hotel : 호텔 내부에 실내 정원 멋있습니다. (공짜)
    호텔 앞 넓은 인공호수에서 하는 분수쇼… (음악에 맞춰 분수가 춤춥니다.)

    4. Caesars Palace Hotel : 포럼 쇼핑센터.. (공짜)
    천장의 조명도 멋있고, 양쪽의 쇼핑센터…카페, 분위기 좋습니다.
    파운틴쇼 & 아틀란티스 쇼 잠깐 볼만합니다..
    === 여기서 한국의 유명한 가수를 봤는데, 다른곳에 쇼핑 하고있는 딸아이를 전화로 불러서 “비” 왔다 했더니,, 같이간 젊은 친구가…”동방신기”의 맴버 랍니다…”비” 라고 싸인해달라고 했으면 난리날뻔 햇습니다..ㅋㅋ

    5. Treasure Island Hotel : 해적선쇼 (공짜)
    호텔앞 호수에서 옛날에는 영국과 해적선이 싸우는걸 보여줬는데, 지금은
    섹씨한 여자들과 멋있는 남자들과 싸우는 성인용(?) 쑈를 보여줍니다..
    물론 아이들도 좋아 합니다.. 미리 좋은자리를 차지 하고 있어야 좋은곳에서 볼수있습니다.

    6. MGM Hotl : Lion Habitat (공짜)
    호텔의 상징인 사자를 암 수 볼수 잇습니다. 유리 벽안에 폭포와 연못, 나무로 장식이 되있고, 가까운곳에서 사자를 볼수있습니다.

    7. 다운타운의 전자 음악쇼 (Fremont street Experience) 공짜
    라스베가스 발상지인 다운타운에서 저녁에 하는 전자 음악쇼..
    우리나라 LG 에서 만들었다는 엄청난 전구와 주위를 압도하는 사운드..
    갑자기 우리나라가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ㅋㅋ

    이렇게 저희는 공짜쇼를 즐기다가 왔습니다.
    오전에 볼수있는 쇼를 미리 보고 난후에 호텔에 3시에 들어가서 체크인하고, 가지고온 음식으로 간단한 점심겸 저녁을 해먹고, 다시 나와서 오후에 볼수있는 쇼를 보러 다니고, 11시쯤에 들어와서 야식으로 컵라면 먹고…
    친정엄마와 식구들 다 재워놓고, 남편과 저는 근처 큰 호텔의 카지노에 구경가서… 1센트짜리, 25센트 짜리 한번 해 보다가.. 들어와서 자고..
    아침에 다시 집에서 간단하게 준비한 음식 (마켓에 파는 일회용국거리) 과 햇반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체크아웃하고 또 구경을 나섰습니다…

    식구들 끼리 가서 아이스 박스에 음식 실어서 가서, 가면서 먹고 (간식 & 과일).. 집에서 라스베가스가 4시간 걸리는 거리라… 그리 힘들지도 않고..
    한번도 써보지 않던.. 크루즈 콘트롤도 한번 써보고..ㅋㅋㅋ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를 넘어가면서 느낀 광활한 미국땅을 느끼면서..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정말 돈도 많이 안들고, 너무나 알차고, 재미있게 하고온 여행이었습니다.
    오기전에 호텔지하 푸드 코트에서 피자랑 햄버거, 치킨으로 점심 사먹은게 다인데요..

    무엇보다 일흔 넘으신 엄마와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한 여행이어서 너무나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가보세요..
    저희가 못가본곳도 많지만, 여러가지 공짜 구경이 너무 많더라구요..
    나중에는 돈좀 모아서. 그곳 라스베가스에서 유명한 O show 또는 Ka Show 라던지, 성인쇼 (?)도 한번 보러 다시 갈까 생각 중입니다.ㅋㅋㅋ
    이렇게 저의 라스베가스 여행기를 마칩니다.. 너무 길어서 짜증내지 마시구요… 참조 하시라고 올린 글입니다..약간의 자랑도 섞여 있지만..ㅋㅋ

    • PEs 75.***.144.154

      7월쯤에 라스베가스를 가려 계획하고 있는데,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서부투어하면서 들렸을때에는 가이드가 뛰라고 해서 노인분들이 대부분이었던 한국에서 오신 관광객들과 함께 열심히 뛰고 또 뛰고 또 뛰면서 좌우를 살폈던 기억 밖에 없습니다.

      80년대 한국TV에서 봤던 뛰기만 하다가 끝나는 “바야바”가 생각났습니다. 어린마음에도 참 재미없었는데 바야바가 직접되어보니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엔 9시간이나 운전해서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중이었는데 정말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셨네요. 많은 분들을 대표해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Kugoshi 64.***.211.64

      LOL. PEs’ comment is so funny. I remember that show with the hairy monster, jumping and shouting “ba-ya-ba~~” at the climax.

      I went to Vegas 8 years ago and didn’t have to run. The food was wonderful and cheap (I heard it’s not cheap anymore). The hotel was excellent but dirt cheap ($25/night). Lot’s of things to see for free. I have fond memories about Vegas.

    • 꿀꿀 129.***.69.145

      부럽네요,,시카고에서 라스베가스 갈려면 3박4일은 꼬박 운전해야 할텐뎅,,ㅋㅋ

    • 건들면 도망간다 71.***.201.167

      알뜰살뜰 주부의 지혜가 한 눈에 훤히 보이네요.4년전 한국에서 친구들이와서 서부관광패키지로 라스베가스들려 일박했는데 한국서온 친구한명이 밤새 갬블을하고 아침에 못일어나 버스출발이 늦어지면서 나를 포함한 다른친구들까지 버스안의 다른일행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그때 나만check을 쓸 수 있는 입장이라 그 친구의 제촉에 못이겨 천불을 써 주고 환전해서 그것도 다 날렸는데
      한국가서는 노름빚은 안 갚는거라면서 아직도 안주네요.그러면서 한국오면 준다나.제가 발이 묶여있으니 올해안으로 받을 수 있을라나.이래저래 그놈의 비자가 스트레스를 주네요.

    • 76.***.155.252

      오쇼도 좋고 카쇼도 좋아요. 전 서킷디솔레 공연은 모두 보았는데 (심지어 베가스가 아닌 텐트에서 하는 공연도 보았어요.) 다 좋아요. 공연자들이 게이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 대한 표현들이 있기도 한데 거부감없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예술인가봐요.

      요새 베가스가 분위기가 많이 안좋던데 재미있게 잘 다녀오신거 같네요.^^

    • 산들 74.***.171.216

      우와…진짜 재밌으셨겠어요^^ 예전 낮시간 차로 거쳐만 갔던 라스베가스…가족과 함께 즐겁게 갈 날이 언제쯤 오려나….ㅜ.ㅜ 어머님께두 너무 좋은 시간 되셨을거같구 즐겁게 잘 다녀오셨다니 너무너무 좋네요~^^

    • sync 24.***.40.106

      좋은 정보 나중에 요긴하게 사용할수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CPM Eng. 70.***.184.238

      저도 내년에 가족들과 여행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유익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 엘에이 궁금이 75.***.87.239

      유용한 정보 감사 드립니다.
      이 번주 주말에 가족과 가려 하는데 ebc nsc님께서 묶으셨다는 콘도형 호텔의 이름 좀 알려 주세요.미리 ‘꾸벅’ 감사 합니다

    • eb3 nsc 69.***.168.222

      Desert Tides Hotel Las Vegas
      4200 S Valley View Blvd
      Las Vegas, Nevada 89103
      To Make Reservations Call: 1-800-591-6423
      저는 hotels.com 에 어카운트 등록해서 예약 했는데요.. 그냥 전화해서 컨펌 하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저보다 앞에 있던 캐롤라이나서 온 일본 여자가족 (10명넘는)는 인터넷(익스피디어.컴)으로 예약했다가 다시 캔슬하고 하는중간에 완전히 날라가서, 와서 보니 방이 다 캔슬이 되있어서 난감해하더라구요..
      저희 식구는 어른 4명에 아이 2명 가서 2 배드 & 2 배스.. 예약해서요.. 또 거실에 소파배드 까지 있어서 자는건 넉넉하게 잘수잇엇구요…텔레비젼도 각방 & 거실까지 있었구요… 넉넉하진 않지만, 그릇, 수저 까지 다 있어서 좋았구요..
      저희가 간 방은 새로 리모델링 했는지 모든게 “Brand New” 였어요..
      호텔닷컴 가면 여러사람이 리뷰 해놓은것도 있는데, 좋다는 사람과 안좋다는 사람 있던데, 저희는 좋았어요..
      그리고, 방 가격은 $193.29 (택스 포함) 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라스베가스 스트립과 아주 가까이 있어서, 왔다 갔다 하기 너무 좋았어요… 즐거운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