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 Vegas에서 생긴 일…..

  • #409052
    Esther 70.***.198.121 4204

    안녕하세요..Esther입니다…
    관심가져주신거에 비해서, 이쪽 싱글즈방에 늦게 후기올려서 죄송합니다..
    저희 싸이클럽에 있는 후기 긁어왔습니다…^^
    본의아니게 아뒤가 노출되신분들..미리 양해 구할꼐요…
    나이들어 노느라..다들 피곤했던듯…^^

    걱정해주신 덕분에 모두들 무사히 돌아왔구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커플이 탄생한것 같지는 않네요…
    온몸에 전선줄을 감고 갔어야..전기가 통하는 거였는지..원…

    산경님의 후기를 읽고….by Esther^^

    역시 공대출신 다운 후기시군요..ㅋㅋㅋ

    라고 이야기하면 아마 돌 맞겠죠?

    모 저는 시간순서에 상관없이 그냥 나름 제가 느낀점을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사실 비행기 타고가면서, 어떤사람들일까…어떤 모습들일까 굉장히 설레기도 했고…

    또 그중의 많은 분들은 제가 이미 만난 사람들이었기때문에…다시보게된다는 기쁨도 있었구요….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6시 40분…

    역시 촌동네에 사는 저로서는 베가스 공항이 크게만 느껴졌습니다….

    짐 찾고, 정신차리고 커피한잔 마시고 있으니….

    아리송님이 저 멀리서 오시더군요…약속대로 분홍색 꽃무늬 남방 입고오셨습니다….

    사실 그전에 꽃무늬 남방을 입은 몇몇 사람들이 지나가는 바람에….내심 흠찟 놀래기도 했으나….

    아리송님의 꽃무늬는 그게 꽃무늬인지 스트라이프인지 알수가 없는 아주 찌끄만..꽃무늬….ㅋㅋㅋㅋ

    호텔에 도착해서 시골/커피/비전문가님이 도착하셔서 벌써 호텔밖을 구경하시고 계신다는 전화받고..

    로비에서 기다리는 동안…우리의 라스베가스 여왕님..
    아르티메즈님을 만났습니다…

    높은 하이힐이 인상적이셨던 베가스 님은…저와 동갑!!!!아니 저보다 4일 늦은…아가씨!!!!

    어찌나 친절하신지, 역시 호텔에 계신분은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진희를 닮으신 외모이기에….담번에 베가스 가시는 남자분들께서는..꼭 아르티메즈님을 만나셔야 할듯……

    시골/커피/비가님 도착하시고….

    (시골님..여전히 시골처자다운 발랄함, 커피님 여전히 아름다우신 허리라인….비가님..묵묵함 그자체지만 커피믹스며 안주까지 챙겨오시는 꼼꼼함…)

    방에 짐을 던지는둥 마는둥 하고…ㅋㅋㅋ

    밥을 먹으러 가려던 차….

    어디선가 이쁘장한 외모의 오렌지님꼐서..짜쟌…하고 등장….

    날씬하신 몸매에..둘러매신 가방이 너무도 커보였다는….

    눈웃음이 인상적이신 오렌지님…너무 이뻐여!!!!!

    하여간….그리하여…

    등가죽에 붙어버린 뱃가죽을 쭉쭉 잡아 떼면서 패리스쪽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

    솔직히 저는 너무너무 배가 고팠던 터라,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알수없을 정도로 무지 먹었습니다….

    아마 저의 러브핸들이 다들 놀랜듯..ㅋㅋㅋㅋ

    그.리.고….

    우리의 서먹함을 달래기 위한 시간!!!

    쨔잔~~~~~~~~~~~~~~~~

    제가 가져온 조니워커 블루, 그린, 블랙으로 취하려던 차에….

    어디서 술냄새를 맡으시고 쏜살같이 오신 산경님과 그의 후배….

    (산경님은 두번째 뵙는거라..오거나 말거나..ㅋㅋ는 아니었고..다시만나 반가웠구요…후배님은 살짝 귀여우시면서도 듬직하신..한번씩 정곡을 찌르시는 발언에 화들짝..ㅋㅋㅋ)

    양주를 소주인냥 반컵이상 따르시던 그모습…..

    정말 미웠어여!!!!!!!!!!!!!!!!!

    무슨이야기를 나누었는지는 제가 일단 가물가물했기때문에….

    그리고 일단 우리는 오프더레코드였기때문에 말씀드릴수 없고…ㅋㅋㅋ

    하여간 그리그리저리저리 호호하하 하면서 놀고는….

    마지막에 남은 아리송/시골/비가/호빵..은 새벽 5시를 기점으로 침대로 쓩~~~~~

    담날 아침….

    새벽같이 일어난 호빵은..ㅋㅋㅋ

    아침식사를 위해서 모두들을 꺠워…..

    패리스에 가서 식사를 하고….

    나름 따뜻한 베가스의 햇볕을 쬐면서 시내구경….

    벨라지오에서 맛난 아이스크림도 먹고….

    뭇 남성들도 힐끔힐끔 쳐다보아 가면서..ㅋㅋ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별히 차를 가지고 계신 관계로..

    저희들을 팔라조까지 라이드해주신 산경님의 후배이시자, 새로 가입하신 닐..님께 심심한 감사?? 를 드립니다..

    (나중에 우리동네 오시면 제가 밥 쏠께요….)

    리오에서 시푸드부페로..저녁을 때우고…

    (기다리는 동안 나이트 음악이 흘러나와서리…이 호빵은 주체할수 없는 끼를 억누르고 줄서있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목걸이 하나 받아들구..히히낙낙..ㅋㅋㅋㅋ)

    클럽을 가리라는 기대에 부풀어…

    나이트 의상으로 갈아입고 나온 호빵….

    모두들 살짝 피곤하셔서 그런지….하여간..그래서 결국 겜블 몇판 뚱뚱뚱~~~

    바 앞에서 살짝 엉덩이 흔들어대고..ㅋㅋㅋ

    술 사러 세븐일레븐까지 갔따가….

    멕시칸 삐끼들의 공격..ㅋㅋㅋㅋ

    둘째날은 다들 피곤해서 인지 얼마 안마시시더군요…

    전 정말 마시고 죽자는 심정으로 죽도록 많이 사왔는데 말이죠…ㅋㅋㅋ

    남정네들..다들 올라가시고….

    오렌지/시골/커피/호빵은…

    날밤이 새도록 이야기 꽃으로 아침을 맞고…그 와중에도 호빵은 새벽 6시가 다되어가는데도 코로나 라임을 붙들고 아 맛있다는 연발로 외쳤다는…ㅋㅋㅋ

    사실….

    우리가 모인것에는…

    어떤 짝짓기의 의미보다도….

    그냥 공감가는 부분, 마음에 맞는 부분..

    그동안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 없었던 것들…

    내지는 이사람들 만큼은 나를 이해해주겠거니 하는 그런마음들로 모였을꺼라 생각합니다…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겜블에서 돈을 따고 잃고를 떠나서…

    한자리에 모여서 얼굴 마주하고, 눈 마주치고, 웃음을 공유하고..슬픔을 어루만져주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믿는 종교에…

    “너의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너의 끝은 창대하리라” 모 이런 구절이 있는데요…

    뭐 우리의 모임시작은 어설프고, 살짝은 미비한 점도 많았지만…

    가면 갈수록….그리고 우리가 서로 알아가고, 이해하고, 배려할수록….

    모임이 지닌 의미와 더불어…

    또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관계 내지는 결혼을 위한 배우자를 만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여러분들께서 라스베가스 모임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신거 너무 감사드립니다…

    (리아/아게하/테라님 전화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명랑/시애틀님 챗방 못들어가서 죄송해요…)

    덕분에 한분도 아프거나 다치는일 없이 무사히 다 각자의 위치로 돌아갈수 있었던 것 너무 감사하구요…

    언제 다시 볼수 있을지 기약은 할수 없지만….

    이것이 인연이 되어서, 언제가 우리가 다른자리에서 다른 모습으로 만난다고 하더라도….

    늘 우리의 첫 만남 그마음처럼…

    행복하고 기쁜 얼굴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산경님 후기올려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이 모임을 처음부터 주도하시고, 예약하시고, 챙겨주신 아리송님께도 감사드리구요…

    모이셨던 8분 모두….웃음으로 시작해서 웃음으로 끝나주신거..감사드립니다…

    다시금 또 보고싶네요..

    제가 사진 알러지가 있는관계로 사진 찍지못한거 너무 미안해져요..^^

    사랑해요…모두들~~~~

    • ㅎㅎ 24.***.37.172

      와우. 이런 후기를 이곳엔 하나도 안 올려주시다니… 다음 모임엔 저두 꼭 가고 싶습니다.. 다음엔 어디서 모이시나요?

    • 싸이로 76.***.155.252

      싸이로 가셔야 할듯…하네요. 모두들 여긴 이제 안오시는거 같으세요.

    • 남부맨 24.***.202.159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만나서 안면 익히신 분 들끼리 싸이하시는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여기는 안면 익힐 용의가 있는 분들끼리 글로서 안면 익히다가 다음에 만날 기회가 되면 만나고 2차 싸이회원이 되는것이지요. 만나신 분들에게 싸이로 갈수있는 기회를…뭐 이런거죠.다만 가교역학을 할 수 있는 분이 있었으면 한데 착하신 esther님께서 바쁘시더라도 그 역을 해 주십사 하는 것이지요. 분위기도 그러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저희 선배가 자고로 공부와 아부는 평소에 하는것이다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한번 해 본거에요. ^^
      암튼 후기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