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식당들 방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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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p 47.***.28.76 365

    2시간을 운전해서 모처럼 LA 코리안타운에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하루 2번씩 소위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들을 들렀는데 그들의 무례함에 가까운 불친절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과연 LA한타는 고담시티인가…
    음식값은 20년전에 비해 4-5배나 올랐고 10년전에 비해도 2배…
    아무리 인플레이션이라지만 도대체 그 많은 손님들이 모두가 부자일리는 없겠고..,
    한국의 유명프렌차이즈 빵집에서 아침에 빵 두개와 커피한잔 주문하고 카드로 계산하려 하니, 들이대는 터치스크린 화면엔 총금액밑에 강요하듯이 나타나는 TIP % ..뭐.. 나는 스타벅스가면 꼭 TIP1~2불은 주니깐 익숙하지만 10%/15%…이런건 NO.

    설렁탕 한끼가 $20정도이니 둘아서 식사하고 팁까지 하면 $55, 그래도 귀한 한식이니 어쩔 수없다.
    하지만 유명한 돼지갈비집을 들러서 TOGO 주문을 하면서 겪은 주인의 불친절한 응대와 젊은 남자직원의 무례함은 25년전에 미국에 처음와서 맛본 싸고 푸짐했던, 그리고 주인할머니의 따뜻한 친절의 기억을 더럽히고 말았다.
    우리는 소문난 맛집이라서 바쁘니깐…너 하나 안 와도 우리는 매일 손님이 미어터지니깐….머 이런건가?
    마켓에 가서 한국인 직원에게 공손히 질문했는데 돌아오는 건조하고 퉁명스러운 대답도 불쾌했고 그것이 당연하게 자리잡은듯한 한인타운의 비즈니스 태도는 과연 그들이 미국생활에 얼마나 만족하면서 살고있는지 의문이 든다.

    언젠간… 그 많은 자식따라서 이민온 어르신들과 또 아직까진 괜찮은 양의 유학생들이 떠나고 나면, 그리고 무시무시하게 말도 안되는 높은 렌트비, 홈리스들의 캠프베이스, 최근 거리를 점거하고있는 히스패닉 노점들… 이런 모든 것들이 LA 코리안타운을 오염시키고 나면 건방지고 오만하며 (100% 탈세도 하면서) 같은 동포들을 호구로 보면서 아직은 갈쿠리로 돈을 끌어모으고 있는 그 나쁜 한인업주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될 날이 오겠지.

    • 이재명 141.***.198.123

      “너나 잘하세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
      “노친 갑질”

      하나 고르세여

    • 172.***.173.67

      요즘은 한타 안 가고 부에나파크쪽 가죠

    • 미미 140.***.198.159

      미국 생활 30년 가까이 하면서 힌인타운들은 찾아가본 적이 없는데, 딱히 가야될 필요도 못느꼈지만 왠지 뭔가 구리고 찝찝한 느낌이 들기도함. 구지 거길 찾아가야할 이유가 있나 싶음.

    • 174.***.23.188

      다음번에는 아틀란타 가세요.
      10년만에 갔었는데 엄청나게 변해서 깜짝 놀랐어요.
      식당들 스케일 크고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특히 일하시는 분들 너무 친절해요. LA + NY 맛집들이 다 이곳으로 이사온 느낌.

    • x 76.***.208.154

      가본적도 없는데 저렇게 바뀌고 있다니 막 아쉽구마이.

      아 글고 한인타운이 뭐가 구리고 찝찝하냐? 너그 옴매 아버지 생각허면 그렇게 구리고 찝찝하냐?
      그냥 한국 음식먹을수록 있어서 좋고 김치찌게 된장찌개 청국장 먹을수 있어서 좋았던거 아녀? 생각을 참 거시기 하게 드럽게 허네 홍위병 넘들 처럼.

      • 미미 140.***.198.159

        구리고 찝찝한건 한국 음식 얘기가 아니라, 한인 타운들의 분위기임. 그리고 어차피 한국 음식은 대부분 집에서 해먹음. 김치, 된장, 청국장 만들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와이프가 잘 해서 그런지도. 애들도 독립해서 직장 다니며 사는데, 자기들이 한국음식을 포함 다양하게 요리해 먹어서 놀랐음. 집에 있을 때는 먹기만 하고 만들지 않았는데.

        가끔 사람들 만나 한식집 가도 음식을 먹고나서 그렇게 기분이 좋은 것만은 아님. 조미료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 111 162.***.133.230

          어이구야 당신이 구려요~ 역시나 한국에서 미국오니깐 뭐가 다좋은가보죵? 자랑하면서? 남들은 아무도 신경안쓰는데.. 뭔가 있어보이나보죵? 한국 시골 루저가 미국와서 뭔가 자랑하고싶은거라도 있는? 마인드가 그냥 싼마인드… 어차피 미국식당도 구리고 미국자체가 많이 구린데.. 뭔 미국왔다가 자랑할필요있나? 수퍼대도시빼고 대부분 컨츄리… 그리고 한국비교하면서 미국찬양하겠지… 나는 이제 어메리칸이다…. 구린 마인드.. 구린건 당신의 마음…한타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냥 그들의 삶이여… 그들의 삶도 미국인과 다를바가없고..미국인도… 그렇게 다를바가없다… 이민족의 나라..미국이여… 다들 같은거여… 당신도 미국에 있는 그저 외노자일뿐.. 그냥 허허하고…좋게좋게 둥굴둘굴하게 지냅시다..

    • x 76.***.208.154

      요즘 k푸드 다 어쩌다해서 식당들이 배가 불렀나 보다.

    • .. 172.***.167.198

      사전 조사가 필수..

      잘하는 식당은 진짜 잘해서, 돈이 아깝지 않고,
      못하는 식당은, 애시당초 가지 않으니깐..

      최소한 LA, Bay Area NY, NJ 등은 선택의 폭이 넓음.

      어떨 때는 서울보다 낫다.. 사람 많은 곳은 거의 확실..

      시골도 아니고, 왜 고민 ?

    • 미국 199.***.248.63

      그래서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