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로 가는데 주부는 어학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 #98008
    수영맘 222.***.184.4 4607

    조금있으면 LA로 남편따라(L-1)가는데 딸애가 6살입니다.
    내년9월에 학교도 보내야하고 ..
    잘 보지도 않던 영영사전으로 찾고 몇권의 책들가지고 공부하는데
    마음이 앞서지 잘 되질 않습니다.
    추천해주실 서적,사이트나 특별한 주부님들의 노하우 있으시면
    도움 좀 주세요.
    미리 감사합니다.

    • ss 67.***.210.74

      Watch AFKN with caption TV.

    • 헤헤 64.***.49.225

      애들이야 오면 학교에서 공부하고 친구들하고 얘기하면서 영어가 느는데,,
      어른들은 그냥 텔레비젼보고 영화보고 회사에서 얘기하고 뭐 그렇죠 뭐,,
      학문적인 영어는 한국에서 배우는 것이 더 빠를 듯합니다..
      여기는 실전활용의 장,,;;-)

    • 고구리 64.***.49.225

      영어회화 학원가서 공부하세요.
      미국은 의사소통이 최우선입니다.

    • Edward 12.***.114.201

      지역에서 Adult School이 무료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보통 남편 직장 나가고, 애들 학교보네고 난뒤에 9시쯤 시작 하므로 보통 3년넘게들 다니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레벨이 되시면, 도서관등에 봉사활동을 하시면 됩니다. 돈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본 어휘및 문법 실력은 어찌하였건 미리 숙지 하셔야 합니다. 여기선 듣기와 말하기로 실전을 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행복하세요.

    • 고구리 64.***.49.225

      맞다.. 미국에 와서 동네 한국인한테 알아보시면 공짜 영어 학교가 있습니다..
      보통 중고등학교 빌려서 하는데 공짜니까 알아보시면 괜찮을 듯,,

    • 토렌스 66.***.221.91

      맞아요. LA 주변에는 거의 10분 거리마다. adult school이 있어서 공짜로 월~금에 공부할 수가 있지요. 우리 와이프오 가더니 영어 많이 늘더군요. 매일 4시간씩 영어만 하니까요.

    • 아줌마 68.***.94.73

      미국에 우선 적응을 잘하려면 영어를 해야합니다. 적어도 애들 학교에 가서 선생님이랑 의사소통은 어느 정도 될만큼. 그래야 애도 주눅들지 않지요. 저는 미국오면 영어 된다고 그냥 오셔서 선생님 만날 때 다른 사람 도움 받는 사람들 중간에 전달이 잘못되어 힘들어하는 경우 보았어요. 부모가 영어를 잘하면 애들도 빨리 익히는 것 같더군요. 하여간 시간 있으실 때 열심히 영어하고 오세요. 그러면 미국 생활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한가지는 접을 수 있답니다.

    • 약장사 24.***.225.177

      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를 반영한다고 봅니다. 언어만 배울것이 아니라 미국사회의 문화와 미국인들의 습성에 대해서 공부하고 오시면 훨씬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언어소통의 장애뿐아리라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도 많이 있습니다.
      한 예로 thank you, excuse me, sorry, please를 입에 달고 사십시요. 실제로 제가 해보니 식당,가게,회사 어디서든지 응대가 달라집니다. 아시겠지만 미국에도 존대말이 존재합니다. 특히 please를 말첨이나 끝에 붙여주면 거의 존대말에 가깝습니다. 우리말보다 엄청쉽지요. 위아래 따지지 말고 웨이트리스한테도 쓰시기 바랍니다. 이런말들이 여기네 사람들은 거의 입에 붙여서 나오는데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나 포함해서) 그런 표현들을 안쓰기 때문에 미국사람들중에 동양사람들을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은 우리말이 불필요할 정도로 존대말이 발달된 수직적인 사회구조인데 말이죠.

    • ㅁㅁ 64.***.49.225

      한국어 잊지 말아주세요..
      제가 아는 분은 자식들에게는 집에서 절대로 영어 못하게 해서
      자식들이 성인이 되어도 한국어,영어 다 잘하더군요..
      영어만 할려면 아예 시민권까지 가지고 가시든가,,
      스티브 유처럼 돈은 한국에서 벌고 미국에 충성하면 미움받지요..;;-)

    • 수영맘 222.***.184.4

      항공사에서 같이 근무했기에 일반인보단 영어를 조금 사용했는데,
      막상 간다니 큰 걱정입니다.
      책상에 영어공부 한답시고 있으면,
      남편이 “영어는 공부가 아니고 언어다.그럴시간있으면 미국문화나 역사책
      재미있게 쓰여진것 한권사보는게 더 낫다”라고 구박줍니다..
      유난히 저희신랑은 쭉빠져 웰드레스드하고 얼굴만 치장하는애들 보면
      머리는 텅 비여서..심하게 깨는편입니다..저와 결혼은 했지만,

      저는 미국생활이 두렵고 궁금해서 죽겠는데 이번만큼은 제힘으로
      알아서 다해보랍니다..그래서 찾다가 이사이트를 알게되었고..
      한달도 안된듯 한데 벌써 큰 힘이 됩니다.
      이대로라면…웃지요..
      참 주말에 무주구천동 다녀왔는데 덕유산에 단풍들이 너무 멋졌답니다.
      거기서 산들 보기 어려울텐데..차이는 있겠지만,
      카메라에 담아오긴했는데 컴에 올려서 보여드리는 방법을 잘 몰라요..
      남편한테 묻긴 자존심상하고, 제가 얼릉배워서 멋지게 올려볼께요 ~
      행복하세요..

    • 약장사 24.***.225.177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녀석이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았다고 하셨겠군요.
      암튼 제가 하려는 말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미국에도 경어(존대말)가 있음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은 사람을 웃게도 울게도 만듭니다. 특히나 미국은 단일민족이 아니고 melting pot(잡동사니)기 때문에 확실히 의사표현하기전까지는 서로 무슨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릅니다. 아니 알아도 얘기안하죠, 실례가 될까봐. 단일민족 습성하고는 확실히 틀립니다.
      한국말관련해서 제 또래 2세들을 많이 만나는 편인데 한국말이 서툰 친구들은 엄청 후회합니다. 한국에 가보고 싶어하는데 챙피해서 못갈정도라고 하네요.
      이건 사춘기가 지날때까지 못느끼다가 대학교에 들어가서 느낀다고 하는군요. 한국말 학실히 교육시키시길 저도 권장합니다.

    • 수영맘 222.***.184.4

      약장사님..저 영어 잘 못합니다.
      제가 쓴 수준은 대부분 음료수뭐먹을래?
      편한한여행되었니?이정도 수준이었습니다.오해없길..

      아직 제딸이 한글을 잘 모릅니다.말도 표현이 아직 어둔코..
      제가 우리나라초등4학년수준까지 모 학습지 국어를 샀습니다.
      미국가서 조금씩 시킬려구요..타과목도 조금..
      잘한건지 모르지만..

      글을 읽기전엔 국어니까 편하게 생각했는데..
      생각못한 부분 많았네요.

      좋은지적감사드립니다.

    • 헤헤 64.***.49.225

      그리고 잘 못들었을때는
      아임 재패니즈~~,, 잊지마시고,,ㅎㅎ

    • mat 68.***.199.246

      저 같은 경우에는 여기 오기전에 한 반년 정도 영화를 꾸준히 봤습니다. 자막 없이요. 주로 재밌는 영화 위주로, 주로 미국 생활이 잘 나타나는 것들로…
      어쨌든 히어링은 대충 되게 됩니다. 여기 오셔서 말 알아 듣는게 사실은 더 관건 인것 같네요.

    • ㅡㅡ 131.***.206.31

      호호 항공사면 대한항공인가요? 저도 한 95년까지 그회사에 있었는데 ..혹시 아시는 분인지도 모르겠네요..어쨋든 축하드립니다.

    • 약장사 24.***.225.177

      질문에서 많이 빗나갔군요. LA면 ESL이 많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료 ESL 보다는, $50~80정도내고 배우는 고급 클래스가 있습니다. 이게 좋더군요.

    • d 67.***.210.74

      I don’t think ESL classes are effective enough.
      My recommandation is,
      1. Watch TV with caption on and dictionary at your side.
      2. Volunteer at your child’s school. Never be embarrassed of your English. Be as thick-skinned as you can and talk as often as you can.
      Don’t pay attention to what other people will think of you. Audacious and active people improve their English faster than people who sit around comfortable ESL class forever.

    • 수영맘 211.***.164.50

      친절은 자신있는데, 대담..철판..은 걱정이 큽니다.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 Musim 143.***.124.3

      I guess everybody have different story, and can give different recommendation. I will explain a little about my family. We are in the States only about few years.
      First, children. People tend to say children can learn English, along with the new culture, much easy, so no need to worry about them. Well, in one sense it is true. Now my daughter pronounce a wa


      y better than me. I learn certain expression from my son occasionally. But in another sense, it is as much stressful for them as any adult. Think about when your child come home from scholl crying since she couldn’t understand what other kids are talking around her. (usually less problem with teachers) Guess how they feel when they have an esay homework while they barely understand the class. Afterall it is not that easy to get a friend if they are not that lucky. So, please look after your child even more carefully. There may not be a short cut, but when mom and dad can make a big difference in such turbulent time (unfortunaltely mom and dad have to go through the same dificult time…) I hope you don’t follow somebody’s mistake(^;;)
      Spouse. Well there is a woman who barely used foreighn language before she left the home country. Waching TV? a lot. Watching movies? quite a lot (especially one with beutiful picture but boring^;;) ESL? she seems to love the class itself. Volunteering or parent meeting? At least a couple times a week plus other community activities. She speaks in pretty much every situation, doctor appointment, car repair, house cleaning, of course shopping, in many times through the phone. But I don’t think her English has been improved much since she landed in the States. I guess the thing I’ve learned from that is you can speak in pretty much every situation regardless of your language skill. It’s your mind, not the language, that keeps you from talking with other English-speaking neighbors around. They are ALL experts when it comes to ENGLISH^_^ So they can understand you if they want. (There is whole another story when they don’t want to, but let’s skip that portion now) You can always tell yourself that ‘What kind of American can’t understand English? (a little broken though)’. Reading a book is quite effective way to improve English I believe. Your brain becomes more focused on language when you read than watch. But ultimately I think it is all up to whether there is any real pressure to learn, or to make your English less broken. (Mine is pretty broken also, but I am working) I think ‘수영맘’ is already lot more proficient than many others (including the woman mentioned above^;;). So I don’t think you have problem in shopping, ordering a dinner at the restaurant, making an appointment, etc. But without a pressure from the real world, it may be harder than one think to improve English skil. That’s why people from other part of Asia, who didn’t study English for 10 years in their home country, learns practical English much faster than better educated Korean. If you really want it may not be a bad idea to put yourself in a situation that gives you more immenient demand…
      If there is a chance I can tell you what I did later…
      Best of luck in your new journey!

    • 147.***.1.53

      To get a job in USA to make end meet or develop your career,
      commanding good english including writing will be very important,
      otherwise you may do not have to be stressed out too much due to
      english.

    • d 64.***.19.186

      One more suggestion;
      Subscribe local newspaper. You will have something to talk about current event. Be sure to read “Dear Abby” columns. You will also learn the way of average American life and its difference from yours. If you have more time, read comic section and discuss it with your child. It hel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