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작은 사무실 Vs. Deloitte 큰 사무실?

  • #148289
    즐거운 고민 66.***.202.114 6694

    Deloitte에서 오퍼받고 오늘 KPMG 에서 오퍼받았습니다. PWC가 좋긴하지만 2차 인터뷰는 받았는데 시간이 않맞아서 다른날로 잡아 달라고 하니 다신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Deloitte과 KPMG 중에 고르고 싶은데요.
    문제는 제가 사는 곳은 Deloitte 사무실이 Big 4 중에 제일 크고 KPMG 가 제일 작습니다. KPMG 사무실에는 70~80명정도의 직원이 있는것 같구요.
    두곳중 다른점은 Clients 가 틀리다는것 말구는 없는것 같아요.
    KPMG 도 National Trainning 받고 모든 Benefit들은 Big 4 랑 같고요.

    물론 저는 Deloitte 이 제일크니까 가고 싶지만 출장을 50%이상 다닌다고 하네요.(제친구가 거기 다녀서 알아봤거든요) 거기에 비해 KPMG는 10~15%출장이고요.

    아이는 없지만 가정이 있는 저로선 Deloitte이 부담스럽고요. 하지만 제 캐리어를 생각하면 욕심이 나고요..

    KPMG 경우 big 4 라도 사무실이 작다고 우습게 보거나 나중에 다른곳에 옯길때 알아주지 않거나 하나요?

    빠른시일내에 결정을 해야할것 같은데 여쭤볼때가 없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회계사 167.***.88.140

      당연히 딜로이트입니다. 딜로이트는 big4에서 미국에서 매출 1위입니다.이에 반해 KPMG는 반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reputation에서 KPMG가 현재 흔들거리고 있다는 점이죠. 출장은 클라이언트나 인더스트리에 따라 달린거지 회사에 달린게 아닙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님의 이야기를 들어볼때 KPMG가 출장이 많은 확률이 훨씬 많습니다. 왜냐면 규모가 작으니까요. 규모가 작을 수록 많은 지역을 커버해야하고 당연히 출장이 많은 것이지요.가령 뉴욕오피스같은 곳은 출장 0%이지만 시골오피스같은 경우는 매일 출장입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클라이언트에 달려있습니다. 가령 FSI는 출장이 적지만 Non-FSI는 출장이 많습니다. 회사에서 입사하고 나서 클라이언트를 잘 걸리기를 기대하고 아니면 미리 HR사람들에게 여행에 대한 선호도를 이야기하세요. 젊은 사람들 중에 비지니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님이 여행은 절대로 않하는 클라이언트로 가고 싶다면 당연히 들어줄겁니다. 그리고 커리어 상으로 무조건 big4에서 2년 있어야 합니다. 작은 중소회계법인 가면 자살행위입니다. big4에서 2년만 일하고 나서 편한것으로 옮기세요. 결혼하셨다면 public에 오래 있을 이유가 없죠. 2년 일하고 회계법인 떠나서 대기업으로 옮기시면 아주 편합니다. 9-5시죠.

    • 무명인 66.***.66.90

      저는 약간 윗분과 다른생각을 합니다. 참고로 저 역시 빅4 중 한곳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빅4 가는것이 모든 분들이 바라는것은 사실이지만 배우는 측면에서는 미드사이즈에서 시작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빅4 에서 처음으로 시작하신분들 예를들어 저같은 사람은 싫던 좋던지간에 처음 시작한 곳에서 어쩔수 없이 계속 커리어를 쌓을수 밖에 없다는 점에선 미드사이즈가 더 낳다고도 생각합니다. 제 주위분들중에서 미드사이즈에서 시작하여 회계 전반적인 경력을 쌓은후 빅4에서 특별화된 파트로 고용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실력보다는 네트웍이라는 점이 약간은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회계학공부하시는분들 빅 4 아니라도 좋습니다. 많이 배우실수 있는곳에서 배우시다가 경력쌓은후 빅4 충분히 들어올수 있거든요.
      짧지만 제 생각이었습니다.

    • 회계사 167.***.88.140

      위에 분 빅4에서 일한다고 하는데 의심스럽군요. 이건 마치 삼성과 중소기업 중에 어느 곳을 가느냐의 차이입니다. 물론 중소기업가면 이것저것 잡다한 것 많이 배울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시장에서 나와보면 두사람의 진로가 어떻게 될까요? 대안이 없으면 미드사이즈로 가야겠지만 big4를 갈 수 있다면 미드사이즈를 갈 필요가 없죠. 게다가 미드사이즈에 일하다가 big4에 들어오는 사람이 많지만 직행할 수 있는데 처음에 미드사이즈를 갈 필요가 없죠. 취업사이트에 가면 미국애들도 big4와 미드사이즈를 질적으로 다르다고 인정하는 바입니다. 교육 및 여건에서도 엄청 차이가 나고요. 게다가 결혼하셔서 편한 직장을 원하시는데 미드사이즈를 지나서 빅포를 지나서 그렇게 오래 퍼블릭에 있을 필요가 없죠. 2년만 채우면 되는데…

    • 무명인 66.***.66.90

      제 생각에는 회계사님 말씀은 약간은 우물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누가 빅4 다니냐 아니냐라는 유치한 소리까지 하시는것을 보니 알겠네요.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없이 백날 빅4 다녀봐야 뭐합니까?
      제 귀에는 그저 비싼 유명 브랜드 가방하나 가지고서 생색내는 그런 느낌이네요.
      세상에는 진정한 패션을 아는 저렴하고 기능적인 가방 여려가지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도 많죠. 제가 빅4 다니냐 아니냐라는 유치한 이야기는 차라리 안하는게 날것 같네요.

    • 전공자 162.***.175.73

      다른 건 몰라도 무명님이 하는 이야기는 현실성이 전혀 없는거 같군요. 취업이 패션은 아닙니다. 옷처럼 사고 싫으면 다른거 사는게 아니니까요. 취업은 평생이 달린 문제인데 실제로 잘 모르면서 잘못된 조언을 하는 무명님이 잘못이 아닐까요

    • 회계사 167.***.88.140

      님의 반응을 보니 님이 big4에서 일한다는 건 거짓말인게 뻔한거 같네요. 님이 거짓말을 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된 충고를 할 수 있겠어요. 이 회계시장 마켓을 전혀 모르고 있군요. 님이 big4에 다닌다면 그런 충고를 하지 않겠지요.

    • 지나가다 65.***.123.178

      정말 즐거운 고민 하고 계시는것 같군요. 물론 나름대로 이 싸이트외에 여러경로를 통해 많이 알아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과연 Big 4 가운데 어느 회사가 더 낫고 덜 나은지가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치면 전에 Anderson 에 있었던 CPA 들은 지금 다들 별로 안좋은 곳으로 옮겨 안좋은 환경에서 일들 하겠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본인의 적성과 회사 문화 그리고 같이 일하게될 동료들이 어떤가가 더 중요한게 아닌가 합니다. 그가운데 가장 중요한것은 어느조직이라도 본인이 실력을 얼마나 쌓느냐 인것 같군요. 회계 지식뿐이 아닌 그밖의 Communication and Leadership 에서도 말입니다.

      즐거운 고민이니 만큼 즐거운 결정 하시기를 바랍니다.

    • 엑스회계사 66.***.253.242

      꼭 누구를 지칭해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만, 같은 회계쪽에 종사하시는 분들끼리 “big4 에서 일하는게 거짓말이네 아니네” 하는 인신공격같은 말씀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사람마다 인생관이 다를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에게는 돈 명예같은 것보다 삶의 질(돈으로 따질 수 없는),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같은게 중요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 사이트에서 서로 도움주고받는 여러분들, 모두 익명으로 자기 글을 써 올리지만, 때로는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경험도 많은 사람들도 이 곳을 이용하고 있다는 걸 상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 생각엔 모두들 말씀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Deloitte 이나 KPMG 나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Anderson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밖에서 이 회사들을 보는 눈은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그 안에서 일하는 동안 얼마나 열심히 배우고, 사람들과 network을 잘 만들어 놓느냐겠지요.
      그리고, Big 4 이외의 firm들에 대한 생각은… 글쎄요.. 어차피 50보 100보 아니겠습니까? 저도 한 때 big 4에 근무했었지만, 내가 일하던 회사가 non-big 4 보다 훨씬 낫다고 자부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네요.

    • 무명인 66.***.66.90

      전공자님은 제가 정말 모른다고 생각하시나보죠? 지금도 사실 출장중에 이런글씁니다. 많은 사람들과 일해봅니다. 클라이언트든지 아님 인터널 팀들을 통해서.
      그중에도 좋은대학 MBA 에 회계학 공부했던사람들도 많이 보죠. 과연 그들중에 제대로 일을 이해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계신줄 아시나요? 그에 반해 소규모 회사에서 시작하신분들 기초 아주 좋으십니다. 물론 저 역시 빅4가 안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님니다. 저 역시도 빅4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을 보면.. 하지만 반드시 학교 졸업하고 빅4만 가야된다라는 그런 방식은 아직도 한국틀에 박힌 틀이 아닌가 합니다. 빅4 가신분들은 그곳에서 열심히 하시면 되고 빅4 못가신분들도 충분히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빅4뿐 아니라 더 좋은곳으로 가실수 있다는 그런것이 제 포인트입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세상에는 한가지 길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좀 힘들지만 돌아서도 갈수 있고 그 결과는 누구도 함부로 이야기 할수 없다 봅니다.
      저 역시 제 회사에 대한 자부심 대단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있기때문에 그것을 보지 못하는 분들께 해드릴수 있는 부분이 있다 생각하기에 이렇게 구차하게 다시 답변글 올립니다.

    • 회계사 167.***.88.140

      무명님 님이야 말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체하고 있습니다. big4와 나머지 회사의 차이가 얼마나 큰데 그런 이야기를 하세요? 님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것 자체가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는 겁니다. 그사람들 기초가 그렇게 좋다면 왜 시장에서는 평가를 안해줄까요? 왜 모든 좋은 job은 big4경험을 요구할까요? 왜 그런 mid size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경력쌓고 big4회계사들은 밖으로 떠날 때 즘에 님이 말하던것처럼 big4로 건너올려고 할까요? 님이 big4에 일한다면 증거를 한번 대어보세요. 가령 big4에 다니지 않으면 알 수 없는것들이 있죠. 가령 독자적인 내부 웹사이트나…

    • 지나가다 65.***.123.176

      Big 4 출신들이 좋은 경험들을 가지게 되고 이직시 좋은 대우를 받게된다고들 하시는데, 이런것들은 저희같은 외국인에게 얼마만큼 해당되는지 의심스럽군요. 솔직히 미국애들만큼 영어 안되면, 유학생 Big 4 출신인들 무슨 큰 어드벤티지가 있을까요? 이런얘기 말고 그냥 각자 일들이나 열심히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