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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택은 내 몫인걸 잘 알면서 저보다 많은 경험을 하신 분들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전 미국에서 얼마전에 대학원을 졸업하고 J2ME Developer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무경험자가 미국에서 취업하기 얼마나 어려운지 너무나 잘 알기에 사실 좀 낮은 연봉과 별로 좋지 않은 베네핏(Only health insurance) 으로도 잡오퍼에 싸인을 했고, 지금까지 한 4개월가량 일을 해왔는데.. 항상 부족한 뭔가를 느낍니다.
J2ME에 Symbian OS까지 할수 있으면 배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겠는데 제 자리는 점점 J2ME specialist로 굳혀져가고 있는 분위기이고, J2ME는 하다보니 너무너무 한계가 많습니다. 배우기가 쉬운 장점이 있지만.. 그게 단점이 되어 아무나 쉽게 시작할수 있을것 같아 걱정스럽기도 하구요.
회사분위기는 나름 괜찮은 편인데.. J2ME로 프로그램 하나 짜놓고보니 security다 머다 해서 걸리는게 왜이리 많은지.. 프로그램 짜는덴 한두달 정도 밖에 안걸렸는데.. 출시하는데는 몇달이 걸릴지.. 요즘 계속 Manufacturer들과 이메일 한두통 전화 한두통 주고받는거 외에 계속 놀고 있다보니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되는건 아닌지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잡서치를 해보니 J2ME는 아무래도 게임개발쪽이 대부분인데.. 그 쪽으로 빠지면 비전이 있을지 걱정되어서요. 전 게임도 하지않는편인데다 모바일 게임이 잘되어봤자 얼마나 잘될지 의구심이 드네요. 아직 새내기이니 J2ME 쪽을 포기하고 좀더 전망이 좋아보이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게 더 나은게 아닌가도 싶구요.
오늘 몬스터에 이력서를 올렸더니 올리자마자 모바일 게임회사에서만 몇군데 연락이 왔어요. 연봉과 베네핏이 괜찮으면 모바일게임쪽으로 내 진로를 확고히 해도 괜찮을지.. 김치국부터 마시는거 알지만.. 그래도 경험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았음 좋겠습니다.
그럼..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